러시아산 밀, 아제르바이잔 경유해 아르메니아로 추가 운송
6월 20일 아르메니아 국영 통신사인 Armenpress는 러시아산 밀 490톤이 아제르바이잔을 경유해 아르메니아로 운송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물량은 철도 화차 7량에 실렸고, 아제르바이잔 APA 보도를 인용해 전해졌다. 아제르바이잔 민간 통신사인 Report.az와 Trend도 같은 날 러시아산 밀 490톤이 아제르바이잔을 거쳐 아르메니아로 보내졌다고 보도했다.
Trend는 이번 운송이 바쿠 인근 빌라자리(Bilajari)역에서 보육케식(Boyuk Kesik) 방향으로 진행됐다고 전했다. Armenpress는 직접적인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철도가 아직 복구되지 않았기 때문에 해당 화물이 조지아 영토를 통과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물류가 아제르바이잔을 경유하지만 남캅카스 철도 연결이 아직 완전히 정상화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Armenpress와 Report.az는 누적 운송 물량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러시아에서 아르메니아로 아제르바이잔을 경유해 곡물 2만9,000톤 이상, 비료 7,000톤 이상, 무연탄 414톤, 알루미늄 133톤, 메밀 68톤이 운송됐다. 아제르바이잔에서 아르메니아로는 경유 1만3,000톤 이상, AI-92 휘발유 979톤, AI-95 휘발유 2,955톤이 수출됐다고 보도됐다. Trend는 일부 누적 수치를 곡물 3만 톤 이상, 경유 1만 톤 이상으로 표기해 매체별 집계 시점에 차이가 있다.
러시아산 밀의 아제르바이잔 경유 운송은 식량·물류 사안이면서 동시에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관계의 경제적 시험 사례다. 양국 간 직접 철도 복구 전에도 러시아, 아제르바이잔, 조지아, 아르메니아를 잇는 우회 물류가 작동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된다. 남캅카스 평화 과정에서 교통로 재개와 상호 물류가 주요 의제로 남아 있기 때문에, 곡물·연료·비료 운송의 누적 규모는 정치협상과 별도로 관찰할 수 있는 경제 지표가 된다.
출처
- APA, “Seven wagons of wheat to be shipped from Russia to Armenia via Azerbaijan transit route,” 2026.06.15., https://en.apa.az/
- Armenpress, “Russian wheat shipped to Armenia via transit through Azerbaijan,” 2026.06.20., https://armenpress.am/en/article/1253591
- Report.az, “Another Russian wheat shipment to head to Armenia via Azerbaijan,” 2026.06.20., https://report.az/
- Trend, “Azerbaijan transits shipment of Russian wheat to Armenia,” 2026.06.20., https://www.trend.a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