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카자흐스탄, 전력의 62.1%는 석탄…가스·수력·재생에너지가 나머지 구성

유라시아뉴스 편집국 2026. 6. 26. 21:34

6월 15일 카자흐스탄 영문 민간·친정부 성향 매체인 The Astana Times는 카자흐스탄 에너지부 자료를 인용해 카자흐스탄 전력생산에서 석탄이 62.1%를 차지한다고 보도했다. 가스화력 발전은 23.4%로 두 번째 비중을 차지했고, 대형 수력은 7.5%, 재생에너지는 7.0%였다. 이 비율을 합산하면 석탄 62.1%, 가스 23.4%, 수력 7.5%, 재생에너지 7.0%의 구조다.

 

카자흐스탄의 전력 믹스는 중앙아시아 국가들 사이에서도 석탄 의존도가 높은 편에 속한다. 키르기스스탄과 타지키스탄은 산악지형과 대형 하천을 기반으로 수력 비중이 높지만, 카자흐스탄은 북부와 중부 산업지대의 석탄화력 발전소가 전력체계의 중심을 형성해 왔다. 석탄은 가격과 공급 안정성 측면에서 장점이 있지만, 노후 발전소, 배출량, 송전망 투자, 도시 대기질 문제가 함께 제기된다.

 

카자흐스탄 총리실의 2024년 에너지부 결산 자료도 재생에너지 확대 추세를 보여준다. 총리실은 2024년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75억8,000만 kWh였고, 대형 수력을 제외한 재생에너지 비중이 전체 발전의 6.4%였다고 밝혔다. 국가통계국의 2024년 연료·에너지 균형 자료는 대형 수력을 제외한 재생에너지 전력 비중이 2015년 0.6%에서 2024년 6.2%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UNECE의 카자흐스탄 에너지 분석은 중앙·동부 카자흐스탄에서는 석탄화력이 발전의 최대 80%까지 차지하고, 서부 카자흐스탄에서는 가스화력이 최대 99%까지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카자흐스탄 에너지부는 기존 인프라 현대화와 신규 발전시설 건설이 더 균형 잡힌 전력체계로의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스화력은 석탄보다 배출량이 낮고 전력수요 변동에 대응하기 쉬운 전원으로 평가된다. 수력은 안정적이고 청정한 전력공급을 보조하며,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는 점진적으로 비중을 늘리고 있다.

 

전력 믹스의 변화는 카자흐스탄 산업정책과도 연결된다. 철도, 광업, 금속, 석유화학, 데이터센터, 전기차, 디지털 인프라가 확대되면 전력수요도 증가한다. 카자흐스탄이 원전·소형모듈원자로(SMR), 재생에너지, 가스화력, 청정석탄 기술을 함께 논의하는 이유도 안정적 전력공급과 탈탄소 압력을 동시에 관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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