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벨라루스산 연료 판매 확대와 가격 제한으로 내수시장 안정 시도
2026년 7월 1일 Interfax는 벨라루스 정유공장에서 생산된 휘발유와 디젤의 6월 상트페테르부르크 상품거래소 판매량이 전년 대비 3.6배 늘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26년 6월 벨라루스산 자동차 휘발유 판매량은 9만 900톤으로 2025년 6월 2만 5,200톤보다 크게 늘었고, 벨라루스산 여름용 디젤 판매량도 6만 2,100톤으로 전년 동기 1만 7,340톤보다 증가했다.
벨라루스산 연료는 러시아 내수시장 안정 장치로 활용되고 있다. Interfax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거래소 산하 가격기관 분석을 인용해 벨라루스 제품 판매가 성수기 러시아 내수 연료 수요를 지원한다고 전했다. 6월 30일 기준 벨라루스산 Аи-92 휘발유는 톤당 13만 47~13만 1,000루블(한화 약 253만~254만 원), Аи-95는 톤당 13만 3,074~13만 6,000루블(한화 약 258만~264만 원)에 거래됐다. 같은 날 벨라루스산 디젤은 톤당 13만 5,660~13만 6,451루블(한화 약 263만~265만 원)이었다.
러시아 내 연료시장은 성수기 수요, 정유공장 비계획 보수, 일부 지역 주유 제한, 에너지 인프라 공격 여파가 겹치며 긴장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Interfax는 여름 휴가철 소비 증가와 정유공장 보수가 겹치면서 일부 지역이 주유소 판매 제한을 도입하고 있으며, 당국은 이를 투기적 수요를 막기 위한 조치로 설명한다고 전했다.
가격 억제도 병행되고 있다. 알렉산드르 노박(Alexander Novak) 러시아 부총리는 6월 28일 상트페테르부르크 거래소에서 휘발유 의무 판매 비율을 15%에서 10%로 낮추고, 거래 가격 상승폭을 거래당 0.01% 이하로 제한하는 조치를 언급했다. 러시아 정부는 7월 말까지 휘발유 수출 금지를 유지하고, 항공유 수출 금지도 11월 말까지 적용하는 등 내수 공급을 우선하는 방향으로 시장을 관리하고 있다.
출처
- Interfax, “Новак заявил, что норматив биржевых продаж бензина снизят до 10%, решение принято,” 2026.06.28, https://www.interfax.ru/business/1098850
- Interfax, “Продажи белорусских бензинов и ДТ на ‘Петербургской бирже’ в июне выросли в 3,6 раза,” 2026.07.01, https://www.interfax.ru/business/1099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