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메니아 헌법재판소, 총선 결과 유지… 야권 의석 수용으로 정국 수습 국면
2026년 7월 4일 아르메니아 헌법재판소는 지난 6월 7일 조기 총선 결과에 대한 야권의 이의제기를 기각하고 선거 결과를 유지했다. 아르메니아 국영통신 Armenpress는 헌법재판소가 야권의 항소를 기각하고 총선 결과를 확정했다고 전했다. Azatutyun도 헌법재판소가 니콜 파시냔 총리의 시민계약당(Civil Contract)이 승리한 공식 선거 결과를 무효화해 달라는 야권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총선 이후 아르메니아 야권은 선거 과정의 문제를 제기하며 헌법재판소에 결과 무효 또는 재검토를 요구했다. JAMnews는 6월 19일 야권 ‘강한 아르메니아’ 블록이 헌법재판소에 선거 결과 무효 신청을 냈다고 보도했으며, Armenpress의 선거 특집 목록에 따르면 헌법재판소는 6월 하순부터 관련 항소를 심리했다. Asbarez도 7월 4일 헌법재판소가 7개 정치세력이 제기한 항소를 기각하고 총선 결과를 유지했다고 전했다.
선거 결과 확정 이후 야권의 대응은 의회 진입 여부로 옮겨갔다. Armenpress는 7월 6일 ‘아르메니아 동맹’이 의석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CivilNet은 헌법재판소 결정 이후 야권 세력이 정부 퇴진 요구를 이어가겠다고 보도해, 제도권 의회정치와 거리 시위가 병행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이번 결정은 파시냔 정부의 대외노선에도 영향을 준다. 파시냔 총리는 아제르바이잔과의 평화협정, 튀르키예와의 관계 정상화, EU와의 협력 확대를 추진해 왔다. 반면 친러 성향 야권은 정부가 러시아와의 전통적 안보·경제 관계를 약화시키고 있다고 비판해 왔다. AP는 6월 중순 최종 선거 결과 보도에서 이번 선거가 러시아와 서방 사이의 아르메니아 대외노선과 밀접하게 관찰됐다고 설명했다.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선거 결과 자체는 유지됐지만, 러시아와의 관계, 헌법 개정, 아제르바이잔과의 평화문서 비준을 둘러싼 논쟁은 의회 안팎에서 이어질 수 있다.
출처
- AP, “Armenia's elections regulator confirms victory for PM's party in poll closely watched by Russia,” 2026.06.14, https://apnews.com/article/7168ab86aa0d9f2c967171c91c9611c9
- Armenpress, “Armenia Alliance to take up parliamentary seats,” 2026.07.06, https://armenpress.am/en/article/1254787
- Armenpress, “Armenia’s Constitutional Court rejects opposition appeals, upholds parliamentary election results,” 2026.07.04, https://armenpress.am/en/article/1254759
- Asbarez, “Constitutional Court Rejects Opposition Appeals, Upholds Election Results,” 2026.07.05, https://asbarez.com/constitutional-court-rejects-opposition-appeals-upholds-election-results/
- Azatutyun, “Armenia’s Constitutional Court Upholds Election Results,” 2026.07.05, https://www.azatutyun.am/a/33796747.html
- JAMnews, “Armenian opposition challenges election results in Constitutional Court,” 2026.06.19, https://jam-news.net/armenian-opposition-challenges-election-results-in-constitutional-cou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