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2026년 상반기 원유·가스콘덴세이트 생산 8.4% 감소… 연간 9,800만 톤 목표 부담
2026년 7월 14일 카자흐스탄 정부회의에서 에너지부는 상반기 에너지 생산 실적을 점검한 결과 1~6월 원유·가스콘덴세이트 생산량이 전년 동기보다 8.4% 줄어든 4,570만 톤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5년 같은 기간 생산량 약 4,990만 톤의 91.6% 수준으로, 물량으로는 약 420만 톤 감소한 것이다.

카자흐스탄 정부 공식 발표에 따르면 2026년 연간 원유 생산 목표는 9,800만 톤이다. 상반기 생산량은 목표의 46.6%에 해당한다. 목표를 그대로 달성하려면 하반기에 5,230만 톤을 생산해야 하며, 이는 상반기보다 약 14.4% 많은 물량이다.
상반기 감소에는 1분기 주요 유전의 생산 차질과 카스피해 송유관 컨소시엄(CPC) 계통의 수출 제약이 함께 영향을 미쳤다. 다만 모든 감소분을 한 유전이나 한 수송로의 문제로 돌리기는 어렵다. 유전별 계획정비, 생산 할당과 수출 일정이 시기별로 달랐기 때문이다.
정부는 카샤간 유전의 정기보수를 미뤄 최대 200만 톤을 추가 생산하고, 국가 전체의 예상 생산 손실을 490만 톤에서 330만 톤으로 줄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 수치는 이미 발생한 손실액이 아니라 당초 계획과 비교한 연간 생산 차질 추정치다. 보수 연기에 따른 하반기 가동 안정성과 실제 수출 가능 물량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같은 기간 천연가스 생산량은 314억㎥였다. 국내 정유 처리량은 898만 톤으로 전년 동기의 97.9%, 즉 2.1% 감소한 수준이며 연간 목표 1,820만 톤의 49.3%에 해당한다. 원유·가스콘덴세이트 생산과 정유 처리 모두 연간 목표 달성을 위해 하반기 가동률을 높여야 하는 구조다.
상반기 수치는 카자흐스탄 에너지 수입의 핵심인 원유 부문이 생산설비뿐 아니라 수출 인프라의 가동에 민감하다는 점을 보여 준다. 하반기에는 카샤간 보수 연기 효과, 텡기즈 등 주요 유전의 생산 회복, CPC 수송 정상화 여부가 연간 목표에 결정적인 변수가 될 전망이다.
출처
- Government of the Republic of Kazakhstan, 「Выработка электроэнергии в Казахстане за I полугодие составила 63,4 млрд кВт⋅ч」, 2026-07-14, https://primeminister.kz/ru/news/vyrabotka-elektroenergii-v-kazahstane-za-i-polugodie-sostavila-634-mlrd-kvtch-31647
- KazTAG, 「Добыча нефти снизилась на 8,4% по итогам первого полугодия в Казахстане」, 2026-07-14, https://new.kaztag.kz/ru/news/dobycha-nefti-snizilas-na-8-4-po-itogam-pervogo-polugodiya-v-kazakhstane
- Xinhua, 「Казахстан за первое полугодие добыл 45,7 млн тонн нефти」, 2026-07-14, https://russian.news.cn/20260714/9990bca6ee60487881cd3344d5735fd9/c.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