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최선희 회동… 북-러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 재확인
2026년 7월 19일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대통령은 최선희(Choe Son-hui) 북한 외무상을 만나 양국의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와 고위급 교류 확대 의지를 재확인했다.
크렘린 발표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러북 관계를 높이 평가하면서 러시아가 ‘특별군사작전’이라고 부르는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에 대해 북한 지도부와 주민에게 다시 감사를 표했다. 그는 러시아군을 지원하고 국가훈장을 받은 북한 군인들의 전공을 러시아가 오래 기억할 것이라고 말한 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안부를 전해 달라고 요청했다. 최 외무상은 김 위원장이 러시아와의 관계를 전면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전략적 의지를 최근 다시 확인했다고 답했다.
공개된 회담문은 구체적인 신규 경제사업이나 정상회담 일정을 밝히지 않았다. 회담문에는 김정은 위원장의 방러 일정이나 신규 군사·경제 합의가 제시되지 않았다. 공개 자료에서 확인되는 내용은 양국 최고지도부 간 메시지 전달, 조약 이행 의지 재확인, 고위급 정치대화 유지다.
러북 관계는 2024년 조약 체결 이후 안보·군사, 교통, 관광, 교육, 농업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 왔다. 러시아와 북한 정부는 협력의 합법성과 상호성을 강조하지만, 한국·미국·유럽은 북한의 대러 군사지원과 러시아의 대북 기술 이전 가능성을 우려해 왔다. 북한 병력의 구체적인 활동 범위와 러시아의 반대급부에 대해서는 양국 정부 발표와 독립적으로 확인된 자료 사이에 정보 격차가 남아 있다.
이번 회동의 외교적 의미는 러시아가 북한 외무상을 대통령급으로 접견함으로써 평양과의 관계를 단기 전술협력이 아닌 정상 간 조약에 기반한 장기 관계로 관리하고 있다는 점에 있다. 다만 후속 사업의 범위는 공동위원회 회의, 교통편 확대, 무역 통계와 공식 협정이 공개된 뒤 판단해야 한다.
출처
- 러시아 대통령실, 「Meeting with DPRK Foreign Minister Choe Son-hui」, 2026.7.19, https://www.en.kremlin.ru/events/president/news/80305
- 러시아 대통령실, 대통령 일정, 2026.7., https://en.kremlin.ru/events/president/news
- 러시아 외무부, 러북 관계 관련 공식자료, https://www.mid.ru/en/foreign_policy/news/
- AP 통신, 「Putin meets North Korean Foreign Minister Choe Son Hui in Moscow」, 2026.7.19, https://ap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