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일본 수자원 관리 협력… 양자 기술협의와 아랄해 사업은 별도 추진
2026년 7월 23일 우즈베키스탄 수자원부와 일본 대표단은 관개시스템 개발, 수자원 관리, 민관협력, 첨단기술 도입과 전문인력 양성을 포함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일본의 수자원 관리 기관·기업과 우즈베키스탄 수자원 부문의 접점을 넓히는 데 의견을 모았다.
우즈베키스탄 수자원 관리의 핵심은 물의 절대량과 함께 관개망의 손실과 배분 효율이다. 농업 용수는 국가 물 사용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면화·곡물·과수 재배지역 상당수가 관개에 의존한다. 노후 수로의 누수와 증발, 에너지 집약적인 양수시설은 농가 비용과 국가재정 부담을 키운다.
일본과의 협력은 시설 건설뿐 아니라 계측·자동화·운영관리 기술에 초점이 맞춰질 가능성이 크다. 수문과 유량계, 원격감시, 데이터 기반 배분시스템을 도입하면 지역별 공급량을 더 정확하게 관리할 수 있다. 다만 디지털 장비는 설치 이후 유지보수 예산과 현지 기술인력 확보가 뒤따라야 효과가 지속된다.
민관협력에서는 공공재인 물의 가격과 투자비 회수구조가 쟁점이다. 민간기업이 관개시설이나 상수도 사업에 참여하려면 수익모델이 필요하지만, 요금 인상이 농가와 저소득층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부 보조, 손실률 절감에 따른 비용절약, 성과기반 계약을 결합하는 방식이 요구된다.
일본 정부와 UNDP가 카라칼파크스탄·아랄해 지역에서 추진하는 물 거버넌스·기후회복력 사업은 이번 양자 협의와 별도 사업이다. 두 사업은 모두 일본의 기술과 우즈베키스탄의 물관리 수요를 접점으로 하지만, 사업비와 대상지역, 시행기관이 서로 다르며 공식적으로 하나의 사업으로 통합됐다고 볼 근거는 없다.
성과는 체결 문서 수보다 수로 손실률, 단위면적당 물 사용량, 펌프 전력소비, 농업 생산성, 농가 부담이 어떻게 변하는지로 평가해야 한다.
출처
- Uzbekistan National News Agency, “Uzbekistan and Japan enhance collaboration in water management,” 2026.07.23, https://uza.uz/en/posts/uzbekistan-and-japan-enhance-collaboration-in-water-management_885973
- Ministry of Water Resources of Uzbekistan, official information, 2026.07, https://water.gov.uz/
- UNDP Uzbekistan, “Uzbekistan and Japan partnering with UNDP unite to transform water governance in the Aral Sea region,” 2026, https://www.undp.org/uzbekistan/press-releases/uzbekistan-and-japan-partnering-undp-unite-transform-water-governance-aral-sea-region
- UNDP Japan, “Uzbekistan, Japan and UNDP begin implementation of new Aral Sea water project,” 2026.06.09, https://www.undp.org/ja/japan/news/uzbekistan-japan-and-undp-begin-implementation-new-aral-sea-water-project
- World Bank, Uzbekistan water and irrigation sector materials, 2026 조회, https://www.worldbank.org/en/country/uzbekist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