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연방예산 적자, 1~5월 6조 루블 넘어
6월 10일 The Moscow Times는 러시아 연방예산 적자가 2026년 1~5월 기준 6조 루블(한화 약 128조 원)을 넘어섰으며, 러시아 재무부는 이를 예산 위기로 보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같은 수치는 러시아 재무부의 1~5월 연방예산 집행 예비평가에서도 확인된다.
러시아 재무부에 따르면 2026년 1~5월 연방예산 적자는 6조 100억 루블(한화 약 128조 1,000억 원)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2조 9,810억 루블(한화 약 63조 6,000억 원) 많고, 2026년 예산법상 연간 적자 계획 3조 7,860억 루블(한화 약 80조 7,000억 원)을 이미 넘어선 규모다. 같은 기간 연방예산 수입은 14조 7,810억 루블(한화 약 315조 1,000억 원)로 전년 대비 0.3% 증가했고, 지출은 20조 7,910억 루블(한화 약 443조 2,000억 원)로 17.0% 늘었다.
수입 구조에서는 석유·가스 부문 감소가 두드러졌다. 재무부 자료에서 2026년 1~5월 석유·가스 수입은 2조 9,770억 루블(한화 약 63조 5,00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29.8% 감소했다. 반면 비석유·가스 수입은 11조 8,040억 루블(한화 약 251조 6,000억 원)로 12.4% 증가했고, 부가가치세 수입도 전년보다 늘었다.
재무부는 높은 초기 적자가 주로 지출 조기 집행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재무부 발표에 따르면 1~5월 지출 증가에는 계약 체결과 일부 계약 지출의 선급금 지급이 영향을 미쳤다. The Moscow Times는 이리나 오클라드니코바(Irina Okladnikova) 러시아 재무차관이 국가두마에서 “예산 위기는 없다”며 예산이 일정에 따라 집행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다만 같은 보도는 적자가 연간 계획을 1.6배 초과했고, 안톤 실루아노프(Anton Siluanov) 재무장관도 2026년 적자가 정부 계획을 다시 넘어설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함께 전했다.
출처
- The Moscow Times, “Russia Says No Budget Crisis Despite Deficit Exceeding Annual Target”, 2026.06.10., https://www.themoscowtimes.com/2026/06/10/russia-says-no-budget-crisis-despite-deficit-exceeding-annual-target-a92977
- 러시아 재무부(Ministry of Finance of the Russian Federation), “Предварительная оценка исполнения федерального бюджета за январь-май 2026 года”, 2026.06.10., https://minfin.gov.ru/ru/press-center/?id_4=40417-predvaritelnaya_otsenka_ispolneniya_federalnogo_byudzheta_za_yanvar-mai_2026_goda
- Exchange-Rates.org, “RUB to KRW Exchange Rate History for 2026”, 2026.06.14. 확인, https://www.exchange-rates.org/exchange-rate-history/rub-krw-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