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지질탐사 20개 사업에 407억 텡게 투입… 핵심광물 탐사 정밀화
- 카자흐스탄 정부가 2026년 20개 신규 지질탐사 프로젝트에 407억 텡게 이상을 투입
- 약 10만㎢를 1:5만 축척으로 조사해 기존보다 정밀한 지질자료와 유망 광구를 확보할 계획
- 탐사 확대는 핵심광물 공급망과 국내 가공산업의 기반을 넓히려는 정책이지만 실제 매장량과 상업성은 추가 확인 필요
카자흐스탄 정부가 2026년 20개 신규 지질탐사 프로젝트에 407억 텡게(약 1,150억 원) 이상을 투입한다.
올자스 벡테노프(Olzhas Bektenov) 총리가 관련 정부 결정을 2월 23일 서명한 데 이어, 카자흐스탄 산업건설부(Ministry of Industry and Construction)는 8월 17일 사업 내용을 다시 공개했다. 정부 예비비를 활용해 약 10만㎢를 대상으로 2세대 1:5만 축척 지질조사를 진행하는 내용이다. 정부는 2026년 407억 텡게(약 1,150억 원) 가운데 327억 텡게(약 920억 원)를 지질조사, 80억 텡게(약 230억 원)를 지구물리탐사에 배정했으며, 2026~2028년 국가 지질조사에 모두 약 2,400억 텡게(약 6,800억 원), 미화 약 5억 달러(약 6,900억 원)를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조사 범위를 단순히 넓히는 것보다 지질자료의 정밀도를 높이는 데 있다. 카자흐스탄은 기존 1:20만 축척에서 1:5만 축척의 세부 지질도 제작으로 전환하고 있다. 20개 사업에서는 항공 지구물리탐사와 현장조사, 지구화학 분석, 굴착과 시료 분석 등을 진행하며 2028년 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산업건설부에 따르면 2018~2024년 직전 국가 지질·지구물리 조사 프로그램에서는 38개 유망지역이 확인됐고 예측자원으로 희토류 금속 260만 톤, 구리·니켈 370만 톤, 갈탄 11억 톤, 금 19톤 등이 제시됐다. 다만 이는 탐사 단계의 예측자원으로 경제성이 검증된 확인매장량과는 다르다.
정부는 정밀탐사로 유망지역을 확인한 뒤 민간투자와 개발로 연결하는 구조도 강화하고 있다. 2024년 민간의 고체광물 탐사투자는 약 1,000억 텡게(약 2,800억 원)로 6년 전보다 세 배 늘었다. 리오틴토(Rio Tinto), 포테스큐(Fortescue), 아라스 미네랄스(Arras Minerals) 등 외국기업도 탐사에 참여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핵심광물 공급망에서 원광 채굴뿐 아니라 국내 가공과 관련 제조업 비중을 높이려 하고 있다. 정밀한 지질자료는 탐사 위험을 낮춰 민간자본 유치의 기반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올해 시작된 20개 사업은 어디까지나 탐사 단계다. 유망 광구가 실제 광산 개발과 국내 가공투자로 이어질지는 매장량 확인과 경제성 평가를 거쳐야 한다.
출처
- 카자흐스탄 정부·산업건설부, 「Правительство одобрило финансирование 20 проектов в геологоразведке в рамках поручений Главы государства」, 2026: https://www.gov.kz/memleket/entities/mps/press/news/details/1167307?lang=ru
- 카자흐스탄 산업건설부 지질위원회, 「Казахстан переходит к детальной геологии масштаба 1:50 000」, 2026-02-13: https://www.gov.kz/memleket/entities/mps/press/news/details/1161153?lang=ru
- 카자흐스탄 정부, 「В Правительстве прошло совещание по развитию геологоразведки и недропользования в рамках реализации поручений Президента」, 2026: https://www.gov.kz/memleket/entities/mps/press/news/details/966845?lang=r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