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러시아은행, 기준금리 14.25%로 0.25%p 인하

유라시아뉴스 편집국 2026. 6. 20. 17:30

6월 19일 러시아은행(Bank of Russia)이 기준금리를 연 14.2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러시아은행 이사회는 기준금리를 기존 14.5%에서 14.25%로 낮추며, 연초 일시적 둔화 이후 경제활동이 완만한 속도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하는 2025년 6월 이후 아홉 번째 연속 인하다.

 

시장 예상보다는 소폭 인하였다. 중앙은행 소식을 전하는 매체인 Central Banking과 블룸버그에 따르면 시장은 50bp(bp = 0.01%) 인하를 예상했으나 중앙은행은 25bp만 내렸고, 성명에서 매파적 어조를 보였다. 러시아은행은 “3년 시계의 재정정책이 이전 예상보다 더 완화적이며, 이는 4월 기준 시나리오에서 가정한 것보다 더 높은 기준금리 경로를 요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현지 매체인 The Moscow Times에 따르면 엘비라 나비울리나(Elvira Nabiullina) 러시아은행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최근 휘발유 가격 급등을 25bp 소폭 인하 결정의 “주요 요인 중 하나”로 꼽으며, 연료 가격 상승이 6월 물가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결정은 2025년 고금리 국면 이후 러시아 중앙은행이 통화긴축을 단계적으로 완화하는 흐름 속에서 나왔다. 러시아 경제는 군수·공공 지출, 높은 임금, 노동력 부족, 제재 환경, 에너지 수출 수입 변동이 동시에 작용하는 구조에 놓여 있다. 러시아 은행 측은 기준금리 인하가 기업 대출비용과 가계대출 부담을 일부 낮출 수 있지만, 물가 위험이 남아 있다는 점을 함께 언급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러시아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14.25%로 낮췄지만, 재정지출 확대와 연료 생산 차질이 향후 인플레이션 위험을 키울 수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측 보도도 중앙은행이 추가 완화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물가 목표 달성까지는 신중한 접근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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