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카자흐스탄, 전국 가스 보급률 80% 달성 로드맵 착수

유라시아뉴스 편집국 2026. 7. 9. 16:26

2026년 7월 3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에너지부는 전국 가스 보급률을 80%까지 끌어올리기 위한 종합 로드맵 수립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카자흐스탄 국영 통신사 Qazinform은 에너지부 보도자료를 인용해 정부가 천연가스 접근성을 확대하고 지역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단계별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제르바이잔 기반 지역 통신사 Trend도 같은 발표를 전하며, 이 계획이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Kassym-Jomart Tokayev)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자흐스탄 가스화 정책은 에너지 수출국 내부의 생활 인프라 문제와 직결된다. Qazinform에 따르면 현재 카자흐스탄 인구 약 2,050만 명 가운데 1,310만 명이 천연가스를 이용할 수 있다. 2025년 말까지 84개 가스 공급 사업이 94개 거주지 35만4,000명 이상에게 가스를 공급했고, 2,000km의 가스배관망이 건설됐다. 2026년에는 추가 인프라 사업을 통해 3만6,000명에게 가스 접근성을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카자흐스탄 독립매체 Orda.kz는 북부 카자흐스탄 가스화와 관련해 러시아의 역할도 함께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은 2035년까지 가스 보급률을 64.2%에서 80%로 올리는 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이심-아스타나 주간 가스관 사업이 주요 프로젝트 중 하나로 거론된다. 북부 지역 가스화는 러시아 공급망과 연결될 수 있어 국내 생활 인프라이면서 동시에 대러시아 에너지 의존 문제이기도 하다.

 

카자흐스탄은 석유·가스 생산국이지만, 모든 지역이 균등하게 가스 공급 인프라를 갖춘 것은 아니다. 석탄 의존도가 높은 지역에서 가스로의 전환이 진행되면 대기질 개선, 난방비 구조 변화, 지역 산업 입지 변화가 뒤따를 수 있다. 동시에 가스처리시설, 주간 가스관, 지역 배관망 건설에는 재원과 공급 안정성이 필요하다. 80% 가스 보급률 로드맵은 단순 복지정책이 아니라, 카자흐스탄의 에너지 전환과 지역균형 발전 정책을 연결하는 중장기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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