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53

카자흐스탄, 2026년 1~4월 농식품 수출 36% 증가…연간 목표 달성 위해 가공품 비중 확대에 달려

2026년 7월 13일 중앙아시아 전문매체 타임스 오브 센트럴 아시아(TCA)는 아이다르베크 사파로프(Aidarbek Saparov) 카자흐스탄 농업부 장관이 공개한 정부 자료를 인용해 2026년 1~4월 카자흐스탄의 농식품 수출 성과를 보도했다. 위 보도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의 2026년 1~4월 농산물·가공식품 수출이 30억 달러(약 4조 5,000억원)로 전년 동기 22억 달러(한화 약 3조 2,903억 원)보다 36% 증가했다. 정부의 2026년 연간 농식품 수출 목표치는 72억 달러(약 10조 8,000억 원)다. 4개월간 이미 목표의 41.7%를 달성했지만, 이를 곧바로 연간 36% 성장으로 환산해서는 안 된다. 곡물 선적 시기와 국제가격에 따라 월별 수출이 크게 달라지며, 정부 목표 자체도..

경제 2026.07.14

러시아, 외국인 유학생 40만 명 중 절반이 중앙아 출신... 목표는 2030년 50만 명

러시아 대학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유학생이 40만 명을 넘어섰다. 전체 대학생의 8.5%에 해당하는 규모다. 출신국은 179개국에 이르지만 실제로는 카자흐스탄·투르크메니스탄·중국·우즈베키스탄·인도 등 소수 국가에 집중돼 있다. 러시아 정부는 2030년까지 50만 명을 목표로 내걸었지만, 전문가들은 현재 증가 속도로는 목표 달성이 어렵다고 본다. 40만 명 돌파, 전체 학생의 8.5%러시아 과학고등교육부가 코메르산트에 밝힌 자료에 따르면 2025년 러시아 대학에서 공부한 외국인 유학생은 40만 명을 넘었다. 대학원생과 레지던트를 제외한 순수 학부·석사 과정 기준으로는 40만 2,000명으로, 2024년보다 7,000명 늘었다. 다른 집계에서는 2025년 유학생 수가 41만 5,000명, 출신국은 185개국으..

사회, 문화 2026.07.13

카자흐스탄 풍력발전 1GW 사업… 외국자본 의존 논란

카자흐스탄이 2026년 두 건의 1GW급 풍력발전 사업을 잇달아 본격화하면서 중앙아시아 최대 규모의 재생에너지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 프랑스 토탈에너지의 '미르니' 사업은 4월 24일 최종투자결정과 금융조달을 마쳤고, 아랍에미리트 마스다르가 주도하는 별도 1GW 사업도 6월 말 잠빌주에서 착공했다. 두 사업의 투자 규모는 미르니 12억 달러(한화 약 1조 8,100억 원), 마스다르 14억 달러(한화 약 2조 1,200억 원)로 합계 약 26억 달러(한화 약 3조 9,300억 원)에 이른다. 두 사업 모두 남동부 잠빌주에 들어선다. 미르니 사업은 풍력 1GW와 600MWh 규모의 배터리저장장치(BESS)를 결합한다. 풍력터빈 150기가 설치되며, 배터리는 토탈에너지 자회사 사프트(Saft)가 공급한다..

경제 2026.07.13

우즈베키스탄, 중앙아시아 물류허브 전략 추진… 카자흐스탄과 경쟁 심화

우즈베키스탄이 중국-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 철도와 아프가니스탄 횡단철도, 카스피해 연계 노선을 동시에 추진하며 중앙아시아 물류허브 구상을 구체화하고 있다. 기존 유라시아 육상운송의 중심국인 카자흐스탄과 경쟁하는 동시에, 양국 노선을 상호 보완적으로 연결해야 한다는 요구도 커지고 있다.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Shavkat Mirziyoyev)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은 2026년 5월 3~6일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제59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서 국제분쟁에 따른 물류회랑 변화로 중앙아시아의 운송비가 최대 30% 상승하고 배송이 수 주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CKU) 철도가 동서를 연결해 배송기간을 10일로 줄이고 연간 최대 1,500만 톤의 화물을 처리할 것이라..

경제 2026.07.13

폭염이 시험하는 중앙아시아 전력망, 냉방 수요와 지역협력의 여름

중앙아시아의 여름은 40도를 넘는 폭염과 함께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다. 냉방 부하가 겨울 난방 부하에 맞먹거나 이를 넘어서면서, 각국은 발전설비 확충과 함께 물·전력의 계절적 조정을 지역협력 과제로 다루고 있다. 세계은행이 승인한 역내 전력시장 통합사업과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의 여름철 물·전력 의정서가 그 배경에 있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여름철 전력 수요가 이미 겨울 최고치를 넘어섰다. 우즈베키스탄 에너지부와 국가급전센터에 따르면 2025년 7월 폭염(7월 16~21일) 기간에 전력 소비와 계통부하가 잇달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7월 18일 하루 소비량은 2억 7,260만 kWh로 겨울 최고치(2억 7,180만 kWh)와 여름 종전 기록(2억 5,330만 kWh)을 모두 넘었다. ..

정치 2026.07.12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정부, 국경 넘는 대기오염 공동 대응 착수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정부가 국경을 넘어 이동하는 미세먼지와 대기오염 물질을 공동 조사하기 위한 실무기구를 구성한다. 양국 환경·기상 당국은 2026년 7월 초 타슈켄트의 중앙아시아 환경·기후변화대학(Green University)에서 회의를 열고, 대기질 관측자료 교환과 공동 연구, 국경지역 오염 저감 방안 마련을 담당할 공동 작업반을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의에는 우즈베키스탄 국가생태·기후변화위원회와 수문기상청, 국가기후변화센터 및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카자흐스탄에서는 생태·천연자원부와 국영 수문기상기관 카즈히드로메트(Kazhydromet), 관련 연구기관 대표들이 참여했다. 양측은 PM2.5와 PM10 농도, 대기 순환에 따른 오염물질 이동, 자동관측소 운영 결과를 공유하고 서로 ..

정치 2026.07.12

중앙아시아 경제 6000억 달러 시대… 성장률과 주민 체감의 간극

2026년 중앙아시아 경제 규모가 처음으로 6,000억 달러(한화 약 902조 원)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을 중심으로 투자와 내수가 확대되고, 키르기스스탄과 타지키스탄도 높은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물가와 공공요금 상승, 국가·지역·계층별 소득 격차로 인해 거시경제 성장률이 모든 주민의 생활 개선으로 곧바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유라시아개발은행(EDB)은 2026년 6월 15일 발표한 「2026~2028년 거시경제전망」에서 중앙아시아의 2026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6.5%를 웃돌고, 명목 GDP가 사상 처음 6,0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EDB는 중앙아시아가 2024년 5.8%, 2025년 약 6.6% 성장한 데 이어 2026년에도 세..

경제 2026.07.12

카자흐스탄, 1/4분기 실질소득 증가율 0.1%… 고성장과 가계 체감 사이의 간극

2026년 1/4분기 카자흐스탄 국민의 1인당 명목 현금소득은 전년 동기보다 11.8% 증가했지만, 물가를 반영한 실질소득 증가율은 0.1%에 그쳤다. 명목소득이 두 자릿수로 늘었어도 같은 기간 물가가 11.7% 상승하면서 구매력 개선분이 사실상 사라진 것이다. 카자흐스탄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4분기 월평균 1인당 명목 현금소득은 25만 2,619텡게(한화 약 82만 원)였다. 실질소득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은 2년 만에 처음으로, 최근의 감소 흐름에서 벗어났다는 의미가 있다. 그러나 증가 폭이 0.1%에 불과해 생활수준의 뚜렷한 개선으로 보기는 어렵다. 지역별 격차도 컸다. 알마티시의 월평균 1인당 소득은 40만 8,182텡게(한화 약 132만 원)로 가장 높았고, 울리타우주 35만 3,036텡게(한..

경제 2026.07.12

우즈베키스탄, 러시아와 천연가스 110억㎥ 협상… 국내 생산 감소가 수입 확대 압박

우즈베키스탄이 카자흐스탄을 경유하는 러시아산 천연가스의 연간 수입량을 최대 110억㎥로 늘리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이는 카자흐스탄 경유 물량 기준 2023년 첫해 약 13억㎥, 2024년 56억㎥, 2025년 약 73억㎥에서 계속 늘어난 규모로, 2025년 대비로는 약 50% 많다. 국내 가스 생산감소와 발전·난방수요 증가가 수입 확대를 압박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경제전문매체 UzDaily는 예를란 아켄제노프(Yerlan Akkenzhenov) 카자흐스탄 에너지부 장관의 발언을 인용해 카자흐스탄이 러시아산 가스의 우즈베키스탄 환적능력을 확대할 준비가 됐다고 보도했다. 다만 110억㎥는 협상·목표물량이며 최종 계약과 실제 인도량이 확정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아켄제노프 장관은 카자흐스탄 측 인프라는 준..

경제 2026.07.11

알마티의 여름 산악관광, 침불락 과부하와 클러스터 확장 사이에서

카자흐스탄 최대 도시 알마티는 겨울 스키뿐 아니라 여름 산악·하이킹 관광지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톈산 산맥 자락의 침불락(Shymbulak)과 메데우, 일레알라타우 국립공원은 사계절 관광지로 자리 잡았지만, 특정 지점에 수요가 몰리는 과부하와 교통·환경 부담이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알마티시는 관광 클러스터 확장으로 이를 분산하려 하고 있다. 침불락은 여름 산악관광의 중심이다. 알마티시 통계에 따르면 2025년 여름 침불락 방문객은 45만 명을 넘었고, 2025년 1~10월 누적으로는 110만 명에 이르렀다. 직전 겨울 시즌까지 포함한 연간 방문객은 약 150만 명 수준이다. 침불락은 마스터카드 '알마티 관광 2025' 보고서에서 외국인 관광객 방문의 30.6%를 차지하는 도시 최대 명소로 꼽혔다...

사회, 문화 2026.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