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은행 25

러시아 예금금리, 2026년 연초보다 2.3%포인트 낮지만 7월 들어 소폭 반등

2026년 7월 러시아 대형 은행의 루블 예금 평균 최고금리는 연초보다 약 2.3%포인트 낮았지만, 6월 말 저점을 기록한 뒤 7월에는 두 차례 연속 소폭 상승했다. 러시아은행이 가계예금 유치 규모 상위 10개 은행을 대상으로 집계한 평균 최고금리는 1월 첫 10일 15.102%였다. 이후 3월 첫 10일 13.865%, 5월 첫 10일 13.040%로 낮아졌고, 6월 셋째 10일에는 12.756%까지 내려갔다. 그러나 최근 방향은 하락이 아니라 소폭 반등이었다. 7월 첫 10일 평균 최고금리는 12.786%, 둘째 10일에는 12.826%로 올랐다. 상승 폭은 각각 0.030%포인트와 0.040%포인트에 그쳐 추세 전환으로 단정하기에는 작지만, 적어도 7월 수치를 연속적인 하락세로 설명하는 것은 맞지 ..

경제 2026.07.27

러시아, 기업경기지수 마이너스 전환… 신용증가세 둔화와 함께 봐야

2026년 7월 러시아에서 기업경기지수가 마이너스로 내려가고 6월 신용증가세도 소폭 둔화하면서, 기준금리 인하에도 실물경제의 수요 회복은 아직 뚜렷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은행의 7월 기업 모니터링에서 기업경기지수는 6월 0.9포인트에서 7월 마이너스 3.6포인트로 하락했다. 기업들은 현재 수요와 생산 상황에 대한 평가를 낮췄다. 다만 향후 3개월의 수요와 생산 기대는 여전히 플러스였기 때문에, 이 수치를 곧바로 경기침체 확정 신호로 해석하는 것은 무리다. 수요 기대지수는 1.4포인트로 전월보다 5.0포인트 낮아졌다. 단기 수요 기대가 3개월 연속 약화했다는 점은 기업이 가까운 시일 안에 판매 확대를 낙관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동시에 기업의 가격 기대는 20.2포인트로 4.4포인트 상승했다. 러..

경제 2026.07.27

러시아·카자흐스탄 여름 물가… 같은 계절에도 가격을 움직인 요인은 달라

2026년 7월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에서는 여름철 식품가격 안정 신호가 일부 나타났지만, 러시아에서는 연료가격 상승과 기대인플레이션이, 카자흐스탄에서는 계절 농산물 공급 확대가 각각 물가 흐름을 좌우했다. 러시아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7월 14일부터 20일까지 소비자물가는 전주보다 0.17% 올랐다. 같은 기간 달걀, 케피르, 사워크림, 쌀, 우유, 치즈, 버터 등 일부 식품은 하락했지만 전체 물가가 내린 것은 아니었다. 러시아중앙은행은 7월 24일 금리 결정 설명에서 6월 이후 물가 상승세가 연료시장과 과일·채소 가격의 이례적 움직임에 영향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특히 러시아은행은 연료가격이 가계의 반복 구매항목이자 기업 원가를 구성하기 때문에 다른 상품과 서비스 가격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

경제 2026.07.27

러시아 상원, 실명확인 전자지갑 예금보험 적용 법안 승인…대통령 서명 남아

2026년 7월 24일 러시아 상원인 연방평의회는 은행이 발행한 실명확인 전자지갑의 잔액을 예금보험제도 보호대상에 포함하는 법안을 승인했다. 국가두마가 7월 21일 2·3차 독회에서 채택한 법안이 상원 심의까지 통과한 것이다. 보호대상은 자금세탁방지법에 따라 완전한 본인확인 또는 간소화 본인확인을 마친 전자지갑으로 한정되며, 익명 전자지갑 전체가 자동으로 보호되는 것은 아니다. 러시아 중앙은행인 러시아은행은 보호한도를 일반 예금보험과 같은 최대 140만 루블(한화 약 2,630만 원)이다. 전자지갑 운영 은행에 보험사고가 발생하면 법 시행 이후의 보험사고부터 보상대상에 포함된다. 법률은 공식 공포 즉시 시행되는 구조가 아니다. 러시아은행 발표에 따르면 공포일로부터 180일 뒤 발효된다. 7월 24일 연방..

경제 2026.07.25

러시아은행, 기준금리 14%로 인하… 성장 전망 낮추고 완화 속도는 조절

2026년 7월 24일 러시아 중앙은행인 러시아은행은 이사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4.25%에서 14.00%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러시아은행은 2/4분기 경제가 완만하게 성장했고 기조적 물가상승률이 연율 4~5% 범위에 있다고 평가했지만, 연료가격 상승과 기대인플레이션 확대, 재정정책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금리 인하 속도를 완만하게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2025년 6월 시작된 인하 국면에서 10번째 연속 인하다. 러시아은행은 2025년 6월부터 2026년 7월까지 열린 10차례 정례회의에서 모두 금리를 내렸다. 다만 2026년 6월과 7월의 인하폭은 각각 0.25%포인트로, 직전 세 차례 회의의 0.5%포인트보다 축소됐다. 인하폭은 크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동결 전망도 적지 않았다...

경제 2026.07.25

러시아, 7월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다시 오른 물가… 14.25%에서 인하 속도 조절하나

6월 물가 재가속과 7월 주간 상승세가 통화정책 판단의 핵심 변수로 부상2026년 7월 23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러시아은행은 24일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기준금리 연 14.25%와 6월 연간 물가상승률 6.02%를 공식 지표로 제시했다. 연간 물가상승률은 5월 5.31%에서 다시 높아졌고 7월 중순 주간 물가도 0.17% 상승하면서, 추가 금리 인하가 이뤄지더라도 속도는 제한적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러시아은행은 6월 19일 기준금리를 14.50%에서 14.25%로 0.25%포인트 내렸다. 당시 이사회는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흐름을 인정하면서도 중기 물가상승 위험이 여전히 하방 위험보다 크다고 평가했다. 7월 24일 회의에서는 기준금리 결정과 함께 중기 거시경제 전망이 새로 공개된다. 금리 자체뿐..

경제 2026.07.24

러시아 하원, 가상자산 종합규제안 가결… 개인 투자·국제결제 제도권 편입

2026년 7월 21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국가두마는 개인의 가상자산 투자와 거래중개업, 보관·보고 의무, 대외무역 결제를 포괄하는 규제법안을 2·3차 독회에서 가결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인 러시아은행은 주요 조항이 9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국내 상품·서비스 대금의 가상자산 결제 금지는 유지된다. 법안은 가상자산을 전면 금지하거나 완전한 법정통화로 인정하는 방식이 아니다. 개인의 투자 접근을 일정 범위에서 허용하되 투자자 자격과 한도를 구분하고, 거래와 보관을 감독 가능한 사업자 체계 안으로 편입하는 절충형 규제다. 일반 투자자는 연간 30만 루블 한도비적격 일반투자자는 지식평가를 통과한 뒤 러시아은행이 정한 유동성 높은 가상자산에 투자할 수 있다. 투자한도는 중개기관 한 곳당 연간 30..

경제 2026.07.22

러시아, 기대 인플레이션 14.7%로 급등… 실제 물가와 체감 간극 확대

2026년 7월 21일 러시아 중앙은행인 러시아은행은 가계가 예상하는 향후 12개월 물가상승률의 중앙값이 7월 14.7%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6월의 12.4%보다 2.3%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공식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하는 가운데서도 가계의 체감과 전망은 오히려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는 러시아은행 의뢰를 받은 여론조사기관 인폼(InFOM)이 7월 6~15일 실시했다. 응답자가 지난 12개월 동안 체감한 물가상승률의 중앙값도 6월 14.2%에서 7월 15.1%로 높아졌다. 향후 5년의 연평균 인플레이션 전망은 10.3%에서 11.2%로 상승했다. 단기 가격 충격이 장기 기대까지 자극하는 모습이다. 반면 러시아 경제개발부가 7월 13일 기준으로 추산한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62%였다. ..

경제 2026.07.22

러시아, 전시 대출이 키운 기업부채… 은행위기보다 ‘집중 손실’ 경계

2026년 7월 17일 러시아 금융시장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빠르게 늘어난 기업대출과 고금리 장기화가 은행권의 건전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경고가 다시 제기됐다. 기업부채 증가와 연체·파산 확대는 확인되지만, 이를 곧바로 러시아 은행체계 전체의 위기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핵심 위험은 국방·원자재·부동산·중소기업 등 특정 차주와 산업에 손실이 집중될 가능성이다. 러시아 정부에 비판적인 매체인 모스크바타임스는 러시아 중앙은행과 기업파산 자료, 시장 전문가 분석을 토대로 전시 대출 확대가 은행권의 잠재손실을 키웠다고 보도했다. 르몽드는 러시아 사회·경제의 전쟁 부담을 분석하면서 기업대출 중 문제성 채권의 비중과 대기업 집중대출을 위험요인으로 지적했다. 다만 공개 통계의 ‘부실’에는 연체기간, 재조정 대출,..

경제 2026.07.21

러시아, 2027년부터 금융회사 소유구조 익명 기준으로 재공개

제재 위험을 줄이면서 지배구조 정보를 제공하는 14개 기준 도입 7월 16일 러시아은행(Bank of Russia)은 2027년 1월 1일부터 금융회사의 소유구조 정보를 익명화한 형식으로 다시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관련 러시아은행 지침은 러시아 법무부 등록을 마쳤다. 적용 대상은 은행, 비국가연금기금, 보험회사, 자산운용회사와 소액금융회사다. 이번 조치는 주주와 실소유자의 이름·지분을 그대로 공개하는 제도가 아니다. 러시아은행은 소유구조 참여자의 특성과 감독상 위험을 14개 기준으로 나누고 각 항목에 '예', '아니요', '해당 없음'으로 답한 조합을 공개한다. 소유자의 사업상 평판이나 재무상태가 부적절해 시정명령이 내려졌는지, 지배구조에 감독상 문제가 있는지 등이 기준에 포함된다.러시아는 2022년 이..

경제 2026.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