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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과 조지아, 전략동반자 관계 수립과 흑해 물류·디지털 협력 확대

유라시아뉴스 편집국 2026. 7. 8. 17:48

2026년 7월 2~3일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Shavkat Mirziyoyev)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이라클리 코바히제(Irakli Kobakhidze) 조지아 총리는 전략동반자 관계 수립 선언에 서명했다.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조지아를 국빈 방문한 것은 23년 만이자 사실상 처음으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7월 2일 미헤일 카벨라시빌리(Mikheil Kavelashvili) 조지아 대통령과, 7월 3일 코바히제 총리와 회담했다. 우즈베키스탄 현지매체 Kun.uz는 양측이 전략동반자 관계로 양국 관계를 격상했고, 무역·디지털화·교육·관세·농업·환경·보건·노동이주·관광 등 폭넓은 협정과 양해각서를 교환했다고 전했다. 우즈베키스탄은 그동안 주아제르바이잔(바쿠) 대사관이 겸임하던 조지아에 별도 대사관을 새로 열기로 했다.

 

양국 경제협력의 중심에는 중간회랑과 흑해 항만이 있다. UzDaily와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실에 따르면 2025년 양국 교역액은 약 2억7,000만 달러(한화 약 4,126억 원)였고, 2026년 들어 상반기에만 1억 달러를 넘어섰다. 양측은 별도 로드맵을 통해 교역액을 향후 10억 달러(한화 약 1조5,280억 원)까지 늘리고 무역 불균형을 줄이겠다는 목표를 재확인했다. 7월 2일 열린 우즈베키스탄-조지아 비즈니스 포럼에는 물류·제약·금융·IT·관광·농업 분야에서 약 300명이 참여했고, 조지아 포티·바투미 항을 우즈베키스탄 화물 운송에 활용하는 방안과 산업구역·상설 전시장을 갖춘 물류 허브 조성이 논의됐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바쿠-트빌리시-카르스(BTK) 철도회랑을 건설 중인 중국-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CKU) 철도와 연결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이는 중앙아시아와 유럽 시장을 잇는 새 운송로 구상으로 이어진다.

 

디지털 협력도 별도 축으로 부상했다. UzDaily는 IT Park Uzbekistan 대표단이 조지아 측과 핀테크, 전자상거래, 인공지능, BPO 서비스, 무역·물류 디지털화, 스타트업 생태계 협력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우즈베키스탄은 내륙국으로서 조지아 흑해 항만과 디지털 협력을 유럽 연결성 확대의 통로로 활용하려 하고 있으며, 이번 전략동반자 관계는 그 방향을 제도적 틀로 뒷받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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