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르메니아-러 총리 회동... 아르메니아의 대러 경제관계 유지 메시지

유라시아뉴스 편집국 2026. 7. 9. 16:33

2026년 7월 6일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에서 니콜 파시냔(Nikol Pashinyan) 아르메니아 총리와 미하일 미슈스틴(Mikhail Mishustin) 러시아 총리가 INNOPROM 2026 국제산업전 계기로 회동했다. 아르메니아 국영통신 Armenpress는 파시냔 총리가 러시아와의 관계 발전과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참여 지속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정부도 양국 총리가 INNOPROM 전시장을 둘러보고 “Industry 360: Manufacturing Unlimited” 전략 세션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동은 2026년 6월 아르메니아 총선 이후 파시냔 총리의 첫 주요 대러시아 접촉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Armenpress는 파시냔 총리가 총선 전후 모두 러시아와의 관계 발전 의지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동시에 그는 최근 양국 관계에서 “문제적 사안”이 생겼지만 해결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보도는 총선 전 러시아가 아르메니아산 일부 제품 수입을 제한했으며, 해당 제한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정부 발표는 경제·산업 협력의 틀을 강조했다. 미슈스틴 총리는 러시아와 아르메니아 기업들이 공동 프로젝트, 공동생산, 산업협력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소기업이 러시아-아르메니아 산업협력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아르메니아 총리실도 파시냔 총리가 INNOPROM 전시회와 본회의에 참석하고 미슈스틴 총리와 회담했다고 공지했다.

 

아르메니아는 최근 몇 년 동안 러시아와의 안보관계에서 거리를 두고 유럽연합(EU) 및 서방과의 협력을 확대해왔다. 그러나 경제적으로는 EAEU, 러시아 시장, 송금, 에너지, 물류에서 러시아와의 관계가 여전히 크다. AP는 앞서 EU가 아르메니아에 경제지원과 수출 관세 완화 계획을 제시하면서 러시아의 경제적 압박에 대응하려 했다고 보도했다. 이런 상황에서 파시냔-미슈스틴 회동은 아르메니아가 서방 접근을 확대하더라도 러시아와의 경제 채널을 끊지 않으려는 균형을 모색하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파시냔 총리와 미슈스틴 총리의 회동에서는 러시아의 대주변국 경제권 유지 전략과 아르메니아의 대외노선 균형이 동시에 드러났다. 후속 확인 대상은 러시아의 아르메니아산 제품 수입 제한 해제 여부, EAEU 내 아르메니아 지위 논의, 양국 기업의 INNOPROM 후속 계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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