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러시아 가계, 6월 금융자산 투자 1.3조 루블... 예금 회복과 현금 증가가 동시에

유라시아뉴스 편집국 2026. 8. 10. 22:40

2026년 8월 7일 러시아 중앙은행은 6월 가계 금융자산·부채 통계를 공개하고 가계의 금융자산 투자가 1조3천억 루블(약 22조3천억 원)로 늘었다고 밝혔다. 5월 3,850억 루블(약 6조6천억 원)에 비해 크게 증가했으며, 예금과 채권으로의 자금 유입이 회복됐다.

 

6월 현금 보유 증가액은 4,330억 루블(약 7조4,300억 원)이었다. 이 가운데 루블 현금이 3,780억 루블(약 6조4,900억 원), 외화 현금이 550억 루블(약 9,440억 원) 늘었다. 은행 예금도 5월 순감소에서 6월 3,700억 루블(약 6조3,500억 원) 증가로 돌아섰다. 요구불성 예금 증가가 3,300억 루블(약 5조6,600억 원)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채권 투자도 늘었다. 가계의 채무증권 투자는 1,720억 루블(약 2조9,500억 원) 증가했고, 정부채권이 620억 루블(약 1조640억 원), 기타 금융기관 채권이 480억 루블(약 8,240억 원)을 차지했다. 투자펀드 지분·주식으로의 유입은 1,370억 루블(약 2조3,500억 원)로 5월보다 둔화했지만 여전히 플러스였다.

 

부채도 함께 증가했다. 은행대출 증가액은 4,700억 루블(약 8조700억 원)이었고 모기지와 소비자대출이 주요 구성요소였다. 따라서 6월 가계는 ‘저축을 늘리면서 차입을 줄인’ 것이 아니라 금융자산과 금융부채를 동시에 확대했다.

이 통계는 러시아 가계가 고금리 환경에서 현금·예금·채권을 함께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7월 말 기준금리가 14%로 내려간 이후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추가로 하락하면 이 자산배분이 유지되는지가 다음 확인 지점이다.

 

출처 및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