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문화

얀덱스 고 장애, 중앙아시아·카프카스 5개국서 확인…국가별 복구는 엇갈려

유라시아뉴스 편집국 2026. 10. 13. 21:22

-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키르기스스탄은 기능별 복구 중…아르메니아·조지아에서도 택시·지도 차질, 3개국 피해는 미확인

 

- 중앙아시아의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키르기스스탄과 카프카스의 아르메니아·조지아에서 10월 11일부터 얀덱스 계열 교통·배달 서비스 장애 사례가 보고

 

- 얀덱스 본사는 9일과 11일 러시아 내 데이터센터 세 곳이 7~11일 공격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발표

 

- 10월 12일 카자흐스탄 정부는 얀덱스 서비스가 작동 중이며 안정화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우즈베키스탄·키르기스스탄의 현지 운영사는 결제·지원 기능의 복구 작업이 남아 있다고 설명

 

- 아르메니아에서는 11일 회사가 일부 얀덱스 고 기능의 접근 장애를 공지했고, 조지아의 12일 전체 서비스 복구 여부를 입증하는 별도 기록은 확보되지 않아

 

 

5개국 장애·복구 확인 현황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키르기스스탄… 교통 호출부터 정산까지

카자흐스탄의 디지털비즈니스는 11일 택시 호출과 음식·장보기 배달, 전동킥보드·보조배터리 대여에서 장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가 11일 오후 9시 40분 현지에서 직접 확인했을 때 얀덱스 고의 모든 차량 등급에서 택시 호출은 다시 가능했지만, 음식·장보기 및 일부 공유 이동수단 기능은 제한적으로 작동했다.


12일 카자흐스탄의 자슬란 마디예프 부총리 겸 인공지능·디지털개발부 장관은 얀덱스가 작동 중이며 안정화 작업을 시작했다고 답했다. 텡그리뉴스는 같은 날 별도 취재에서 배차·취소 문제로 이용자의 돈이 잘못 청구됐다는 민원을 전했고, 얀덱스 측이 결제 오류와 고객지원 지연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마디예프 장관은 2~3일 뒤 완전한 정상화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발표 시점에 복구 완료일을 확정하지는 않았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11일 얀덱스 고에서 택시를 부르거나 요금·경로를 확인하기 어려웠고, 운전자·배달원이 이용하는 얀덱스 프로와 일부 버스 위치 표시에도 문제가 보고됐다. 12일 얀덱스 우즈베키스탄 측은 쿠르시브 우즈베키스탄에 대부분의 서비스가 다시 이용 가능하지만 결제 처리, 협력업체 대금 지급, 고객지원 기능의 복구가 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데이터센터 기반시설 손상이 장애와 관련돼 있다고 설명했으며, 이는 우즈베키스탄 법인의 원인 진술이다.

 

키르기스스탄에서도 11일 얀덱스 고의 택시·배달 기능에 장애가 보고됐다. 현지 카크투스는 이용자들의 주문 장애와 얀덱스 고의 공식 사과문을 별도로 보도했다. 12일 얀덱스 키르기스스탄은 이코노미스트.kg에 대다수 기능이 복구됐으나 일부 오류가 남을 수 있으며 결제와 이용자·협력업체 지원을 우선 복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레반의 지도·버스 도착정보, 조지아의 택시 주문에도 차질

 

아르메니아에서도 피해가 이어졌다. 아르메니아 뉴스닷에이엠은 11일 오전 예레반에서 얀덱스 앱으로 택시를 호출하거나 지도를 이용할 수 없었고 버스 도착정보 확인에도 지장이 있었다고 직접 보도했다. 이 매체는 같은 날 오전 11시께 앱이 서서히 작동하기 시작했다고 관찰했다. 아르메니아 현지 매체 아르메니안타임스가 11일 전한 얀덱스 아르메니아 법인의 공지에는 일부 얀덱스 고 기능이 일시적으로 이용 불가하거나 불안정하다는 회사 설명이 담겼다. 11일 오전 뉴스닷에이엠의 직접 관찰과 별도의 회사 공식 진술이다.


조지아 현지 매체인 시빌넷(CivilNet)은 같은 날 현지 택시 서비스 gg에도 주문이 몰렸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가 인용한 gg의 하차투르 그리고랸 대표는 택시 수요가 공급 차량 수를 넘어 일부 요금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는 경쟁업체가 밝힌 수요 상황이며, 얀덱스의 전체 이용자 감소나 국가 전체의 피해 규모를 계량한 결과는 아니다. 조지아의 온게(On.ge)는 11일 현지 이용자로부터 얀덱스 택시 앱의 길안내가 작동하지 않는다는 제보를 받았고, 운전자들도 주문을 받기 어렵다는 글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얀덱스 서비스 중지 사태 이어지자 정부와 전문가 분석 나와

 

얀덱스 카자흐스탄 측은 국제적인 온라인 서비스가 여러 국가의 컴퓨팅 시설에 작업을 분산하며, 한 시설이 중단되면 다른 서버로 기능을 옮기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자흐스탄 인공지능·디지털개발부는 자국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저장하는 국내 서버는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지만, 택시·배달을 제공하는 일부 시스템 요소는 국외에 있다고 밝혔다.

 

이 발표에는 데이터 이전·국외 전송의 독립 기술감사 결과나 이번 장애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 조사 결과는 포함돼 있지 않다. 큐클라우디(qCloudy) 창업자 누르베크 사디코프는 11일 디지털비즈니스에 데이터 저장과 실제 연산이 네트워크를 통해 연결되며 차량 배정·가격 산정·경로 탐색에도 연산기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사디코프는 관련 사업을 운영하는 기업 종사자로, 그의 발언은 서비스 구조에 관한 업계 해설이다.


현재 케임브리지대 부교수인 분산시스템 연구자 마틴 클레프만은 2015년 콘퍼런스 강연을 정리한 공개 글에서 여러 데이터 저장소를 각각 갱신하는 과정에 일부 실패가 발생하면 데이터 불일치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각 저장소가 공통 로그에서 어디까지 처리했는지 위치를 기록하면 장애 이후 해당 위치부터 처리를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