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질서 3

한국 컨테이너선, 러시아 영해 통과해 북극항로 50일 왕복 성공... 상업적, 국제정치적 의미는?

- 한국 선사의 컨테이너선 팬스타 아크로호가 약 50일간 북극항로 왕복 시범운항을 마치면서 새로운 한·유럽 물류노선의 가능성을 시험 - 이번 항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경색된 한·러 관계에서도 한국이 대러 제재 원칙을 유지하면서 북극항로 이용 경험을 축적한다는 국제정치적 의미가 있어 - 그러나 귀항편의 유상 화물 확보 실패, 높은 운항비용, 보험·금융 제약은 정기 상업운항의 장애물로 남아 있아 - 북극항로의 장래는 한국 기업의 물류사업 기회뿐 아니라 러시아의 항로 관리권, 국제법상 항행의 자유, 기후변화와 북극 질서의 변화에도 영향을 받아 팬스타 아크로호가 시험한 세 가지 과제… 한·러 관계, 양방향 물류사업, 북극 질서의 변화 10월 11일 부산항으로 돌아온 컨테이너선 팬스타 아크로호는 한 ..

정치 2026.10.15

같은 국제 다극질서, 다른 SCO… 중국은 사업을 넓히고, 러시아는 금융·응집력에 무게

- 중국과 러시아는 다극질서·유엔 중심 국제질서·안보협력이라는 큰 방향에서는 높은 공감 - 중국은 AI·과학기술·인프라·시장 사업을 구체화한 반면, 러시아는 국가통화·금융자율성·안보와 조직의 정치적 응집력을 더 강조 - SCO 개발은행은 중국의 장기 추진과 러시아의 장기 경계가 최근 접근한 의제지만, 비슈케크에서도 실제 출범에는 이르지 못 해- 따라서 SCO는 단일한 중러 전략블록이라기보다 두 강대국이 공통 정치언어 아래 서로 다른 국가적 효용을 추구하는 다자공간에 가까워 중국과 러시아는 상하이협력기구의 창립국이자 가장 큰 두 회원국이다. 두 나라는 이번 비슈케크 정상회의에서도 다극질서와 글로벌 거버넌스 개혁, 유엔 중심 국제질서, 안보협력을 함께 강조했다. 겉으로 보면 두 나라가 원하는 SCO의 방향은..

정치 2026.09.02

푸틴과 시진핑, 비슈케크 정상회담서 국제질서의 ‘다극화’ 입장 재확인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8월 31일 비슈케크에서 만나 양자협력과 국제현안, 상하이협력기구(SCO)를 비롯한 다자무대 공조를 논의 - 중국은 글로벌 거버넌스 개혁과 다극화를 강조했고 러시아는 유엔·BRICS·G20 등에서 중국과 조율을 강화하겠다고 밝혀 - 그러나 공개된 회담 결과만으로 중러가 새로운 군사동맹이나 대서방 공동전략을 확정했다고 평가할 근거는 없어 8월 31일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8월 31일~9월 1일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일정의 첫날을 계기로 양자회담을 가졌다. 양국 공식 발표에서 가장 두드러진 대목은 새로운 대형 계약보다 기존 양자협력과 국제질서에 관한 공조를 다시 확인한 부분이었다...

정치 2026.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