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5일 부산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카자흐스탄 서부 망기스타우의 암각 모스크와 연계 성지를 세계유산 목록에 올렸다. 최종 등재 대상은 베케트 아타, 쇼판 아타, 카라만 아타, 샤크팍 아타, 술탄 에페 등 5개 성지 복합체다. 이 유산은 암각 모스크 5곳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각 모스크와 연결된 묘역·성지 및 주변 문화경관을 포함하는 연속유산이다. 세계유산 등재는 개별 건축물의 인지도보다 이들 구성요소가 함께 형성한 수피 순례문화와 경관의 보존가치를 인정한 결과다. 이들 시설은 지상에 세운 대형 모스크와 달리 석회암 절벽과 지하공간을 파서 조성했다. 종교시설, 순례지, 묘역과 자연경관이 하나의 문화경관을 이룬다는 점이 특징이다. 망기스타우의 건조한 환경과 유목·수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