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투르크메니스탄, 2026년 1~7월 GDP 6.3% 성장 발표… IMF 전망 2.4%와 큰 격차

유라시아뉴스 편집국 2026. 8. 4. 21:21

투르크메니스탄 정부가 2026년 1~7월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보다 6.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8월 1일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Serdar Berdimuhamedov)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이 주재한 내각회의에서 공개된 수치이다. 정부 발표 기준 성장률은 상반기와 같은 6.3%를 유지했다. 그러나 국제통화기금(IMF)은 6월 협의 결과에서 투르크메니스탄의 2026년 성장률을 약 2.4%로 전망했다. 두 수치는 측정기간뿐 아니라 자료와 추정방법이 달라 직접 비교에 한계가 있지만 격차가 매우 크다.

 

 

운송·통신과 무역·서비스가 높은 증가율

정부가 공개한 산업별 증가율은 운송·통신 10.3%, 무역 8.5%, 서비스 8.4%, 건설 6.7%, 농업 4.1%, 산업 2.6%였다. 전체 생산량은 전년 동기보다 10.4%, 소매거래는 10.1%, 대외무역액은 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국가예산 수입계획은 101.1% 이행됐고 지출계획은 97.3% 집행됐다. 전체 재원에서 이뤄진 자본투자는 전년 동기보다 4.7% 늘었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현지 매체 Orient는 정부 통계를 바탕으로 원자재 부문보다 운송·국내상업·서비스가 더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부문별 부가가치 규모와 GDP 성장기여도가 공개되지 않았으므로 증가율이 높은 부문이 전체 성장을 가장 많이 이끌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석유·가스는 ‘계획 대비’ 초과달성

국영석유기업 투르크멘네비트의 원유생산은 계획의 108.7%, 정유는 105.5%를 달성했다고 발표됐다. 휘발유 121.6%, 경유 113.5%, 액화가스 122.6%, 천연가스와 수반가스 생산은 108.1%였다.

 

이 수치는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아니라 정부가 설정한 생산계획 대비 이행률이다. 계획 자체가 전년 실적보다 높았는지 낮았는지가 공개되지 않으면 실제 생산증가폭을 계산할 수 없다. ‘108.7% 달성’을 ‘생산이 8.7% 증가했다’고 바꿔 쓰면 오류가 된다.

 

IMF는 2026년 성장률 2.4% 전망

IMF 조사단은 6월 22일 발표에서 2025년 성장률을 3.6%로 추정하고, 2026년에는 탄화수소 부문의 생산능력 제약과 국영부문의 구조적 비효율 때문에 약 2.4%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IMF 국가페이지의 최신 표시는 2.6%로 갱신돼 있어 발표시점과 데이터베이스 업데이트에 따른 차이도 확인된다.

 

IMF는 특히 경제통계의 가용성, 품질, 신뢰성을 개선해야 정책수립과 투명성이 강화된다고 지적했다. IMF 국가페이지에 따르면 투르크메니스탄 정부는 2025년 Article IV 이사회 협의(일명 IMF 연례협의)의 직원보고서 공개에 동의하지 않았다. 이는 2026년 조사단의 성장률 전망과는 구분되는 공개·투명성 관련 배경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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