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 뉴스 894

우즈베키스탄, 회생기업 이자 부담 감면 위한 제도 마련

- 우즈베키스탄은 9월 1일부터 기업 회생절차에서 일정 조건 아래 대출이자의 계산이나 지급을 일시 중단한 뒤 회생계획에 따라 재조정할 수 있는 제도를 시행 - 사전회생에서는 은행 등 채권자와 채무자의 합의가 필요하고, 법원회생에서는 회생계획과 채권자 동의에 더해 법원의 결정이 필요하므로 자동적인 이자면제 제도가 아냐 - PF-78은 법원 밖 사전회생을 확대하고 지급불능 절차기간을 단축하는 것을 제도개혁의 목표로 함께 제시하고 있어 - 한국 기업에는 거래처 부실이 곧바로 청산으로 이어지지 않고 회생협상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커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지만, 실제 채권회수 권리와 순위는 개별 법률·계약을 별도로 확인해야 우즈베키스탄에서 9월 1일부터 지급불능 기업의 회생절차에서 대출이자 부담을 조정할 수 있는..

경제 2026.09.03

디지털 루블이 실제 결제로 들어왔다— 30만 루블은 ‘사용 한도’가 아니다

- 러시아는 9월 1일부터 디지털 루블의 대규모 이용 단계를 시작해 주요 은행과 일정 요건을 충족한 대형 판매업체가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 개인의 이용은 자발적이며 기존 현금·은행예금·카드·SBP를 없애는 제도가 아니라 새로운 형태의 루블을 추가하는 구조 - 개인이 은행계좌 등의 자금을 디지털 루블 계좌로 옮겨 잔액을 늘릴 수 있는 월간 상한은 30만 루블이지만, 중앙은행은 계좌에 들어 있는 디지털 루블 자체의 사용에는 별도 총액 제한이 없다고 설명 - 앞으로의 관건은 소비자 이용률, 상점 수용성, 기존 결제망과의 경쟁, 은행예금 이동과 금융시스템 적응 러시아에서 9월 1일부터 디지털 루블의 대규모 이용 단계가 시작됐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주요 은행들이 고객에게 디지털 루블 계좌 개설과 송금·결제..

경제 2026.09.03

2026.09.02. 카프카스 현지 주요 뉴스 모아보기

아르메니아 EU 이사회, 아르메니아산 제품 임시 무역자유화안 합의… EU 수출 약 80% 대상 EU 이사회는 2일 최근 러시아의 무역제한으로 영향을 받은 아르메니아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아르메니아산 제품에 대한 임시 무역자유화 조치를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EU 이사회에 따르면 이번 조치가 발효되면 현재 아르메니아의 대EU 수출 가운데 약 80%가 대상이 되며, 일부 농산물을 포함한 광범위한 품목의 수입관세가 한시적으로 정지된다. 이번 조치는 러시아의 수입 제한으로 기존 러시아 시장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아르메니아산 상품의 일부를 EU 시장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시장 접근을 확대하는 성격도 갖는다. 적용기간은 규정 발효일부터 2년이다. 다만 2일 결정만으로 제도가 즉시 시행된 것은 아니며 유럽의회가 입장을..

2026.09.02. 카자흐스탄 현지 주요 뉴스 모아보기

무흐타르 틀레우베르디, 카자흐스탄 외교장관으로 복귀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은 2일 대통령령으로 무흐타르 틀레우베르디를 카자흐스탄 외교장관에 임명했다. 틀레우베르디는 장기간 외교관으로 근무했으며 2019년 9월부터 2023년 4월까지 이미 외교장관을 맡은 바 있어 이번 인사는 외교 수장직 복귀에 해당한다. 그는 과거 외교장관과 부총리를 겸임했고 이후에도 외교·국가행정 분야에서 활동해 왔다. 이번 임명은 8월 28일 새로 선출된 쿠릴타이 앞에서 정부가 헌법 절차에 따라 권한을 반납한 뒤 진행된 내각 재구성의 일부이며, 전임 외교장관 예르메크 코셰르바예프는 2025년 9월 26일부터 외교부를 이끌어 왔다. 2일 공식 발표에는 외교정책 노선 변경이나 특정 국가·현안과 연계된 별도의 임명 사유는 제시되지 않..

2026.09.02. 우즈베키스탄 현지 주요 뉴스 모아보기

총조사 잠정결과, 상주인구 3,904만7천 명…기존 통계 밖 81만600명 확인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은 2일 올해 실시한 인구·농업총조사의 잠정 결과를 보고받았다. 상주인구는 3,904만 7,000명으로 집계됐으며 기존 행정통계에 반영되지 않았던 81만 600명의 거주지와 사회적 지위가 새로 확인됐다. 기존 자료와 비교하면 타슈켄트구 인구는 1.6배 많은 반면 안디잔시는 15.8% 적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지역별 차이도 확인됐다. 농업총조사에서는 기존 기록에 반영되지 않았던 98만 5,500ha의 토지 경계와 용도가 새로 파악됐으며 이 가운데 78만 9,500ha는 경작지였다. 정부는 총조사 결과를 국가·지역 정책과 통계체계 개선에 활용할 방침이며, 비관측경제와 기업센서스 등 후속 의..

2026.09.02. 러시아 주요 뉴스 모아보기

러 극동·북극 단일 선도개발구역 법안, 새 국가두마 구성 맞춰 제출 준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2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주재한 극동연방관구 개발회의에서 알렉세이 체쿤코프 극동·북극개발부 장관은 극동과 북극에 단일 선도개발구역(ЕТОР) 체계를 도입하는 법률안을 새 국가두마가 구성될 때 제출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는 1일 동방경제포럼 개막이나 기존의 극동 우대제도 확대 구상을 다시 발표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우대체계를 뒷받침할 법률안의 제출 준비단계가 구체화됐다는 점이 핵심이다. 다만 2일 현재 법률안이 국가두마에 실제 제출되거나 통과된 단계는 아니다. 출처러시아 대통령실, 「Совещание по вопросам развития Дальнего Востока」, 2026-09-02..

같은 ‘테러 대응·연결성’, 다른 상대… SCO는 인도·파키스탄 갈등을 어떻게 문서화했나

- 인도와 파키스탄은 모두 테러와 연결성을 강조했지만, 인도는 테러 대응의 국가적 이용·주권 조건을, 파키스탄은 아프간발 테러·인더스수자원조약·CPEC을 앞세워 - 비슈케크 선언은 특정 상대국을 지우고 테러의 모든 형태 규탄·이중기준 반대와 일반적 도로·철도·물류 협력으로 문안을 일반화 - 파키스탄의 수자원 요구와 양국의 특정 프로젝트·책임공방은 공동합의로 이어지지 않았고, 각국은 별도의 제도·의장국 성과를 확보 - SCO는 양국 갈등을 해결하기보다 충돌하는 국가주장을 10개 회원국이 서명할 수 있는 최소공통분모의 언어로 바꾸는 역할 인도와 파키스탄은 2017년 동시에 SCO 정회원이 됐다. 두 나라는 핵보유국이자 오랜 분쟁 당사국이며 테러, 카슈미르, 수자원, 교통회랑을 둘러싸고 서로 다른 안보인식을..

정치 2026.09.02

제재받는 두 회원국은 SCO에서 무엇을 원했나… 이란은 보호막, 벨라루스는 ‘행동하는 조직’

- 이란과 벨라루스는 모두 제재 대응을 위해 SCO 기능 확대를 요구했지만, 이란은 금융·보험·에너지 기구를, 벨라루스는 안보·디지털·과학의 조직 역량 강화를 우선 - 이란은 신규 경제기구보다 이란 영토 공격 규탄·알리 하메네이 사망 조의·주권 지지와 SCO 은행간컨소시엄 접근이라는 정치·금융 성과를 얻어- 벨라루스의 안보·디지털·조직 간 협력 방향은 일부 반영됐지만 개발은행·과학기금·새 안보구조 같은 신규제도는 완성되지 않아 - 두 나라에 SCO는 제재 대응의 보완 플랫폼이지만, 서방 금융체계나 벨라루스의 높은 러시아 의존을 단기간에 대체하는 구조는 아직 아냐 이란과 벨라루스는 SCO에서 비슷한 언어를 사용한다. 두 나라는 다극질서와 국가주권, 제재에 대한 반대, 국가통화와 비서방 금융협력 확대를 강..

정치 2026.09.02

중앙아시아는 SCO에서 무엇을 원했나… 금융·물류·물·안보 놓고 달랐던 4개국의 계산

- 키르기스스탄은 안보기구·개발은행, 카자흐스탄은 물류·수자원·금융, 우즈베키스탄은 산업·AI·철도, 타지키스탄은 마약·농업·환경을 앞세워 - 최종 합의에서는 기존 안보체계와 AI·물류·환경처럼 회원국 이해가 겹치는 분야가 규정·로드맵·협력문서로 구체화 - 개발은행·수자원 분석센터·철도망 통합기구·경제성장구역처럼 새 자금과 권한이 필요한 제안은 상당수가 후속과제로 남아 - 중앙아 4국은 SCO 안에서 각자의 국내 정책을 다자 의제로 전환했지만, 실제 제도화 수준은 국가와 분야에 따라 크게 달라 상하이협력기구 창설 25주년을 맞아 열린 제26차 SCO 회원국 정상회의는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조직을 서로 다르게 활용하고 있다는 점을 선명하게 드러냈다. 정상회의 개최국이자 의장국인 키르기스스탄은 SCO의 제도와..

정치 2026.09.02

같은 국제 다극질서, 다른 SCO… 중국은 사업을 넓히고, 러시아는 금융·응집력에 무게

- 중국과 러시아는 다극질서·유엔 중심 국제질서·안보협력이라는 큰 방향에서는 높은 공감 - 중국은 AI·과학기술·인프라·시장 사업을 구체화한 반면, 러시아는 국가통화·금융자율성·안보와 조직의 정치적 응집력을 더 강조 - SCO 개발은행은 중국의 장기 추진과 러시아의 장기 경계가 최근 접근한 의제지만, 비슈케크에서도 실제 출범에는 이르지 못 해- 따라서 SCO는 단일한 중러 전략블록이라기보다 두 강대국이 공통 정치언어 아래 서로 다른 국가적 효용을 추구하는 다자공간에 가까워 중국과 러시아는 상하이협력기구의 창립국이자 가장 큰 두 회원국이다. 두 나라는 이번 비슈케크 정상회의에서도 다극질서와 글로벌 거버넌스 개혁, 유엔 중심 국제질서, 안보협력을 함께 강조했다. 겉으로 보면 두 나라가 원하는 SCO의 방향은..

정치 2026.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