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 4

제9대 러시아 국가두마에 한국계 의원 세르게이 텐, 마리나 김 선출

- 이르쿠츠크주 선거관리위원회는 2026년 셸레호프 단일선거구 97번에서 세르게이 텐이 43.95%를 얻었다고 발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결의 부록을 재전달한 최종 당선자 명단에도 텐과 공정러시아의 마리나 김이 수록 - 텐은 제6대부터 제9대까지 국가두마에 연속 진입한 도로·교통, 바이칼·토지정책 경력의 정치인... 김은 2024년 제8대 국가두마에 진입해 정보정책·정보기술·통신위원회 제1부위원장을 지냈고, 본회의 수정안 심사와 가족·여성정책 활동 기록이 확인 - 두 사람의 한국계 배경은 성씨가 아닌 별도 가족사 자료로 확인... 김은 부계의 연해주 한인 강제이주 경로를 직접 설명했고, 텐은 부친 유리 텐이 사할린의 한국계 가정에서 태어났다고 자신의 기고에서 밝혔다. 제9대 국가두마 최종 당선자료에 ..

정치 2026.09.26

모스크바서 다큐멘터리 「박노학, 귀향의 길(Пак Но Хак. Дорога домой)」 상영사할린과 고국을 이은 3만 통의 편지…박노학의 30년 귀환운동 조명

모스크바서 다큐멘터리 「박노학, 귀향의 길(Пак Но Хак. Дорога домой)」 상영사할린과 고국을 이은 3만 통의 편지…박노학의 30년 귀환운동 조명 사할린 한인의 고국 귀환운동을 이끈 박노학(1914~1988)의 생애를 다룬 다큐멘터리 「박노학, 귀향의 길(Пак Но Хак. Дорога домой)」이 9월 12일 오후 5시 모스크바 '러시아민족의집(Дом Народов России)'에서 상영됐다. 60분 분량의 이 작품은 일제강점기 사할린으로 강제동원된 뒤 해방 이후에도 돌아오지 못한 한인들의 귀환 문제를 박노학 한 사람의 생애를 통해 조명한다. 이날 상영회에는 고려인과 재외국민 등 재외동포100여 명이 참석했다. 사할린 한인 3세 감독이 기록한 귀환의 역사영화는 2026년 러시아에..

사회, 문화 2026.09.15

러시아 와일드베리스 물류센터 연쇄 피격… 고려인 CEO의 공급망·보상 대응 시험대

2026년 7월 18일 러시아 탐보프주 코토프스크와 모스크바주 옐렉트로스탈에서 러시아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 와일드베리스(Wildberries)의 대형 물류센터 두 곳이 드론 공격을 받아 노동자들이 숨지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러시아 당국은 민간 물류시설에 대한 공격이라고 규정했고, 우크라이나 측은 해당 거점이 러시아산 드론과 항법장비 생산에 필요한 제재 대상 부품의 공급에 이용됐다고 주장했다. 상반된 설명이 충돌하는 가운데, 러시아 전자상거래의 핵심 기반시설이 전쟁 위험에 직접 노출됐다는 사실은 분명해졌다. AP통신이 러시아 지역당국 발표를 종합한 결과 코토프스크 물류센터에서는 야간 근무자 7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다. 옐렉트로스탈에서도 60명 이상이 다쳤으며 이후 사망자가 발생했다. 러시아 국방..

경제 2026.07.21

고려인 음식과 한식, 같은 뿌리에서 서로 다른 시장을 만든다

모르코프차·국시의 일상성과 라면·간식 중심 K-푸드 수요가 병존러시아와 중앙아시아의 식품 유통·문화 자료를 종합한 결과 고려인 음식과 한국에서 유입된 현대 한식은 같은 역사적 뿌리를 공유하지만 현지에서는 서로 다른 수요층과 유통경로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인 음식은 1937년 강제이주 이후 중앙아시아의 식재료와 소련의 도시·집단농장 생활에 맞춰 발전했다. 모르코프차(морковь по-корейски), 국시, 편시, 가지·고수 무침과 각종 절임은 시장 반찬코너와 가정식, 명절상에서 오랫동안 소비돼 왔다. 모르코프차는 배추를 구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당근을 채 썰어 식초, 기름, 마늘, 고수씨와 향신료를 넣어 만든 음식이다. 우즈베키스탄 출신 고려인 디자이너 제니아 킴(Jenia Kim)은..

사회, 문화 2026.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