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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영국의 대러 제재가 ‘제3국 우회망’으로 이동… 키르기스 금융·암호화폐까지 압박

2026년 7월 23일 유럽연합(EU)이 21차 대러 제재 패키지를 채택한 데 이어 영국도 8월 6일 러시아 은행과 선박·산업기업을 추가 제재했다. 최근 조치의 공통점은 러시아 안의 금융기관과 에너지기업뿐 아니라 러시아가 제재를 우회하는 데 활용한다고 서방이 판단한 제3국 은행·암호화폐 플랫폼·해상운송망까지 규제범위를 넓히고 있다는 점이다. EU는 21차 패키지에서 개인 48명과 기관·기업 170곳 등 총 218건을 새로 제재목록에 올렸다. 금융 부문에서는 러시아 은행과 주요 금융기관 94곳에 자산동결과 자금제공 금지를 적용하고, 33개 러시아 신용·금융기관을 추가로 거래금지 대상에 포함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전체적으로 100개가 넘는 러시아 은행이 거래금지 조치의 적용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

경제 2026.08.07

2026.08.05. 러시아 현지 주요 뉴스 모아보기

1. 러시아 국방부 “밤사이 드론 475대 요격”… 24시간 집계와 기준 달라8월 5일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국방부는 전날 오후 8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러시아 여러 지역과 흑해·아조프해 상공에서 우크라이나 고정익 무인기 475대를 요격·파괴했다고 발표했다. 대상 지역에는 벨고로드·브랸스크·보로네시·툴라주와 모스크바 지역, 크림, 타타르스탄, 크라스노다르 변경주 등이 포함됐다. 국방부는 별도의 24시간 전황 발표에서 무인기 1,083대를 무력화했다고 밝혔지만, 두 수치는 집계 시간과 범위가 달라 합산하거나 직접 비교할 수 없다. 요격 수치와 공격 주체는 러시아 국방부 발표이며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출처Интерфакс, 「Над регионами РФ и акваториями морей за но..

2026.07.30 러시아 현지 주요 뉴스 모아보기

로스핀모니토링, 파벨 두로프를 테러리스트·극단주의자 명단에 등재러시아 금융정보감독청 로스핀모니토링은 텔레그램 창업자 파벨 두로프(Павел Дуров)를 테러리스트·극단주의자 명단에 올렸다. 이 조치는 러시아 내 두로프 개인의 금융거래와 자산 처분에 제한을 가할 수 있지만, 텔레그램 법인이나 일반 이용자의 서비스 이용이 즉시 중단되는 것은 아니다. 러시아 당국은 플랫폼 자체보다 두로프 개인의 법적 지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텔레그램의 러시아 내 운영과 광고·결제 사업에 미칠 장기적 영향은 추가로 지켜봐야 한다. 출처Interfax, 「Что произошло за день: четверг, 30 июля」, 2026.07.30, https://www.interfax.ru/russia/1106..

아르메니아 총리, 러 대통령과 통화… 수출 제한과 EU 국민투표 쟁점 논의

2026년 7월 27일 니콜 파시냔(Nikol Pashinyan) 아르메니아(Armenia) 총리와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러시아(Russia) 대통령은 아르메니아 측 요청으로 전화통화를 하고 아르메니아산 상품의 대러 수출 제한과 아르메니아의 유럽연합(European Union, EU) 가입 국민투표 문제를 논의했다. 양측은 공개적이고 우호적인 대화를 통해 현안을 관리한다는 원칙을 확인했지만, 수출 제한의 해제 범위와 일정에 관한 구체적 합의는 발표하지 않았다. 아르메니아 총리실에 따르면 파시냔 총리는 아르메니아산 상품의 러시아 시장 수출 제한이 양국 간 법적 틀과 유라시아경제연합(Eurasian Economic Union, EAEU) 규정에 어긋난다고 주장하며 문제 해결 조치를 요..

정치 2026.07.29

EU, 21차 대러 제재 채택… 은행·가상자산·그림자 선단으로 우회망 압박

2026년 7월 2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럽연합(EU) 이사회가 러시아의 에너지·금융·가상자산·해운·군수조달을 겨냥한 제21차 대러 제재 패키지를 채택하면서, EU의 제재 초점은 러시아산 상품의 직접 수입 제한을 넘어 제3국 결제망과 선박·보험·중개 서비스 등 우회 경로를 압박하는 방향으로 더 넓어졌다. 이번 패키지는 개인 48명과 기관·기업 170곳 등 총 218개 대상을 새로 제재 명단에 올렸다. EU 이사회는 러시아 경제와 전쟁 수행 능력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러시아가 건설적인 평화협상에 나서도록 유도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다만 제재 대상 등재, 자산동결, 자금 제공 금지, 거래금지는 법적 효과가 서로 다르므로 ‘218개 대상이 모든 EU 거래에서 동일하게 배제됐다’고 단순화해서는 안 ..

경제 2026.07.27

미-러 외무방관, 필리핀서 35분 회담…미-러 대화 재개했지만 돌파구는 없어

2026년 7월 23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Sergey Lavrov) 러시아 외무장관과 마코 루비오(Marco Rubio) 미국 국무장관은 제33차 아세안지역포럼(ARF) 계기로 약 35분간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과 양국 현안을 논의했다. 두 장관이 대면한 것은 2025년 9월 이후 처음이다. 러시아 외무부는 라브로프 장관이 우크라이나 분쟁의 정치·외교적 해결을 모색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지난해 알래스카에서 열린 러미 정상회담의 합의사항을 계속 지키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발표했다. 마리야 자하로바(Maria Zakharova)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번 회담을 미국 측이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루비오 장관은 회담 뒤 기자들에게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돕는 건설적 역할..

정치 2026.07.23

조지아, 루스타벨리대로 전면 통제 앞두고 ‘정치범 90명’ 명단 발표… 상징공간 둘러싼 두 쟁점

2026년 7월 21일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국제투명성기구 조지아지부(Transparency International Georgia·TI Georgia)는 유럽평의회 의원총회(PACE) 기준에 비춰 정치범으로 판단한 수감자 90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같은 날 트빌리시시는 의회와 정부청사, 주요 문화시설이 밀집한 루스타벨리대로를 7월 23일부터 11월 말까지 전면 재정비하며 차량통행을 제한한다고 발표했다. 두 발표는 같은 날 나왔고 모두 최근 반정부 시위의 중심공간인 루스타벨리대로와 연결되지만, 도로공사가 시위를 억제하기 위해 계획됐다는 직접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인권단체의 수감자 평가와 도시 인프라 공사를 별개의 사실로 검토하되, 공사기간 동안 집회와 교통·상업활동에 미칠 영향은 지켜볼 필요가 있다. ..

정치 2026.07.22

EU, 아르메니아 수산물 시장 개방… 97% ‘준비’와 실제 수출 사이의 과제

2026년 7월 17일 아르메니아 예레반에서 식품안전검사청은 유럽연합(EU)의 아르메니아산 수산물 수입을 위한 규제절차가 완료됐으며 국내 생산업체의 97%가 EU 수출기준을 충족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기업은 검사청에 신청한 뒤 EU의 동물·식품 추적시스템 TRACES에 등록하면 회원국으로 수출할 수 있다. 다만 ‘97% 준비’는 실제 수출계약이나 선적실적이 아니라 당국의 적합성 평가다. 검사청에 따르면 한 기업이 공식 수출신청을 제출했고, 7월 20일 EU 전문가들과 첫 선적을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신청기업은 서류심사와 현장감사를 거쳐 TRACES 고유번호를 받으며 등록번호에는 만료기한이 없지만 최소 연 1회 검사를 받아야 한다. INTER AQUA 연 1,100톤 생산능력7월 20..

경제 2026.07.21

조지아, 6월 해외송금 10.4% 증가…EU·미국 61.2%, 러시아 14.7%

2026년 7월 15일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조지아국립은행(NBG)은 6월 해외 유입 송금액이 3억 4,826만 달러(한화 약 4,764억 원)로 전년 동월보다 10.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유럽연합(EU) 회원국과 미국이 전체의 61.2%를 차지했고 러시아는 14.7%로 국가별 3위였다. 러시아발 송금액은 전년 동월보다 25.1% 늘었지만 조지아의 송금구조가 다시 러시아 중심으로 돌아갔다고 보기는 어렵다. EU 회원국에서 들어온 송금은 1억 4,690만 달러(한화 약 2,010억 원)로 전체의 42.2%였고, 미국은 6,620만 달러(한화 약 906억 원)로 19%를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위, 이탈리아가 5,418만 달러(한화 약 741억 원)로 2위, 러시아가 5,142만 달러(한화 약 70..

경제 2026.07.21

EU, 조지아 정부와 거리 두기... 국민 지원은 유지

가입절차 사실상 중단·정부지원 축소에도 후보국 지위와 시민교류는 별개 7월 13일 카야 칼라스(Kaja Kallas)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EU가 조지아 국민을 계속 지원하지만 현 정부와의 접촉은 극히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이 발언은 외교관계의 공식 단절을 선언한 것이 아니라 정부 간 정치대화와 지원이 크게 축소된 상태를 설명한 것이다. EU는 2023년 조지아에 후보국 지위를 부여했지만 민주주의, 사법독립, 언론·시민사회 환경이 후퇴했다고 평가해 가입절차가 사실상 멈췄다고 설명한다. EU 대외관계청(EEAS)은 조지아가 '이름뿐인 후보국'이 됐다고 표현했다. 후보국 지위가 법적으로 취소된 것은 아니며 가입협상 개시도 이뤄지지 않았다. EU는 조지아 정부에 직접 제공되던 지원을 줄였다. EEAS에 따..

정치 2026.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