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키르기스스탄 대통령, "나린강은 에너지 핵심 지역"

유라시아뉴스 편집국 2026. 6. 25. 21:16

6월 24일 키르기스스탄 국영 통신사인 Kabar는 사디르 자파로프(Sadyr Zhaparov)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이 나린(Naryn) 지역을 키르기스스탄 에너지 부문의 핵심 지역 가운데 하나로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자파로프 대통령은 나린 지역이 중앙아시아 최대 하천 가운데 하나인 나린강을 따라 위치한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그는 나린시와 나린구의 사회경제 개발 현황과 향후 프로젝트를 점검했다.

 

나린강은 키르기스스탄 수력발전 체계의 중심축이다. 국제에너지기구(International Energy Agency, IEA)는 키르기스스탄 에너지 프로필에서 수력발전이 키르기스스탄 에너지 생산의 약 3분의 2를 차지한다고 설명한다. IEA는 키르기스스탄이 석탄과 일부 석유·가스를 생산하지만, 대부분의 탄화수소는 수입에 의존한다고 밝혔다.

 

전력 부문에서는 수력 의존도가 더 크다. 키르기스스탄 독립 온라인 매체인 24.kg는 에너지부 장관 발언을 인용해 2025년 키르기스스탄 전력 생산량이 154억 kWh였고, 이 가운데 대형 수력발전소가 129억 kWh, 비슈케크 열병합발전소가 20억 kWh, 소수력발전소가 4억5,000만 kWh를 생산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보도에 따르면 키르기스스탄의 2025년 전력 수요는 193억 kWh였고, 수요와 생산량 사이의 부족분 38억8,600만 kWh는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러시아에서 들어왔다.

 

전력 자료를 기준으로 보면 2025년 국내 생산의 약 86.7%가 대형·소형 수력발전에서 나왔고, 비슈케크 열병합발전소가 약 13.0%를 차지했다. 수입 전력은 수요 대비 약 20.1%에 해당한다. 국제 전력자료 플랫폼 Ember와 IEA 자료를 활용하는 Low-Carbon Power도 2025년 키르기스스탄 전력 소비에서 수력이 68% 이상, 화석연료가 약 17.5%, 순수입이 약 14%를 차지한다고 정리했다. 수치 기준은 생산·소비·순수입 반영 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키르기스스탄 전력망이 수력발전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은 공통적이다.

 

수력 중심 구조는 장점과 제약을 동시에 만든다. 수력은 저탄소 전력의 기반이지만, 겨울 수요 증가와 저수량 변동, 기후변화, 노후 전력망, 난방 수요가 겹치면 전력수입과 제한공급 필요성이 커진다. 키르기스스탄 정부는 Kara-Keche 화력발전소, Kulanak 수력발전소, Kazarman 수력발전 캐스케이드, 송전망·난방망 현대화 등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나린 지역은 이러한 발전·송전·지역개발 의제가 겹치는 핵심 지역으로 다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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