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벨라루스-러시아 지역포럼, 민스크서 개막…경제통합의 지역 단위 확장

유라시아뉴스 편집국 2026. 6. 26. 16:30

6월 25일 벨라루스 민스크와 민스크주에서 제13차 벨라루스-러시아 지역포럼이 개막했다. 벨라루스 국영 통신사인 BelTA는 이번 포럼이 6월 25~26일 이틀 동안 열리며, 양국 정부기관, 지역정부, 기업 대표들이 참여한다고 보도했다. 포럼의 주제는 “지역 간 경제협력: 벨라루스와 러시아의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으로 제시됐다.

 

BelTA는 러시아 연방 70개 이상의 지역이 이번 포럼에 참여한다고 전했다. 민스크 국제전시장 BelExpo에서는 포럼과 연계한 전시·박람회가 열리고, 16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벨라루스 국영 방송사 계열 영문매체인 News.by는 첫날 10개 분과가 진행되고, 둘째 날에는 벨라루스 공화국평의회와 러시아 연방평의회 의장들이 양국 지역 대표들과 만나며, 본회의 뒤 협정·양해각서·협력 로드맵 서명이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이번 포럼은 벨라루스와 러시아의 국가 간 통합을 지역정부·기업 협력으로 확장하는 행사다. 양국은 이미 연합국가(Union State),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군사·안보 협력 틀을 통해 긴밀하게 묶여 있다. 지역포럼은 중앙정부 차원의 외교·안보 협력과 별도로, 농업, 식품, 기계, 산업재, 관광, 보건, 문화, 지방정부 간 교류를 묶는 경제 플랫폼으로 운용된다.

 

News.by는 앞서 2025년 제12차 포럼에서 체결된 계약 규모가 약 9억 벨라루스 루블이었다고 전했다. 2026년 포럼에서는 10억 벨라루스 루블(한화 약 5,482억 원)을 넘는 계약이 계획된 것으로 보도됐다. 최종 계약액과 환산액은 포럼 종료 뒤 양국 공식 발표와 적용 환율을 기준으로 확인해야 한다.

 

벨라루스-러시아 지역포럼은 서방 제재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양국 경제가 더 밀착되는 흐름 속에서 개최된 것이다. 벨라루스는 러시아 시장, 에너지, 금융, 물류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러시아는 벨라루스를 서부 접경지역의 산업·물류·안보 협력 파트너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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