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17

드론에서 미사일·핵 신호로: NATO-러시아 긴장 동학, 상위 단계로

6월 중순 NATO 국방장관회의와 핵기획그룹(Nuclear Planning Group, NPG) 회의 이후 서방-러시아 긴장은 드론·영공 침범 문제에서 미사일·핵 억지 문제로 다시 확장됐다. 앞선 갈라치 드론 추락 사건이 회색지대 도발과 귀속 문제를 드러냈다면, 오레쉬니크(Oreshnik) 중거리탄도미사일, 러시아-벨라루스 핵전력 훈련, 핀란드의 핵 관련 법 개정, NATO NPG 성명은 같은 갈등이 더 높은 수준으로 올라갔다는 것을 의미한다. 군사행동은 재래식 전장에 남아 있지만, 양측은 핵 억지와 미사일 전력을 언급하며 상대의 계산 비용을 높이고 있다. 러시아 측은 자국의 핵·미사일 신호를 서방의 압박과 NATO 확대에 대한 대응으로 설명한다. 러시아 외무부가 공개한 2026년 6월 19일 세르게이 ..

정치 2026.06.24

우크라이나 내 북한군 포로, 한국 이송 추진과 쟁점

6월 23일 한국 정부가 우크라이나군에 포로로 잡힌 북한군 병사 2명의 한국 이송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코리아헤럴드는 6월 23일 한국 외교부 고위 관계자가 기자들에게 “그들의 자유의사에 따라 가능한 한 신속히 한국으로 이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보도는 해당 병사들이 러시아 편에서 싸우다 우크라이나군에 포로로 잡힌 북한군 2명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한국과 우크라이나가 이 사안에 “기본적 양해(basic understanding)”에 이미 도달했으며, 6월 30일로 예정된 안드리 시비하(Andrii Sybiha) 우크라이나 외교장관의 방한 때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현(Cho Hyun) 외교장관과 시비하 장관의 회담에서 합의가 발표될 수 있..

정치 2026.06.23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사자 유해 522구와 33구 교환

6월 18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사자 유해 교환을 진행했다. 우크라이나 전쟁포로 처우 조정본부와 러시아 국가두마 의원 샴사일 사랄리예프(Shamsail Saraliev)의 발표를 종합하면,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에 유해 522구를 인도했고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에 유해 33구를 인도했다. Meduza 러시아어판은 우크라이나 전쟁포로 처우 조정본부와 사랄리예프 의원 발표를 인용해 이번 교환이 전사자 유해 반환 절차의 하나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측 발표에 따르면 러시아가 인도한 유해는 러시아 측 주장 기준으로 우크라이나 국민, 특히 군인들의 유해로 분류됐다. 우크라이나 수사기관과 내무부 전문가들은 반환된 유해에 대한 감식과 신원확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러시아 현지 매체인 RBC와 Vedomo..

정치 2026.06.19

몰도바, 우크라이나와 함께 EU 가입협상 첫 실질 단계 진입

6월 14일 The Guardian은 몰도바와 우크라이나가 6월 15일 룩셈부르크에서 유럽연합(European Union, EU) 가입협상의 첫 실질 단계에 들어간다고 보도했다. 유럽연합 이사회와 유럽위원회도 6월 12일 공동성명을 통해 모든 회원국이 몰도바·우크라이나와의 첫 번째 가입협상 클러스터 개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열리는 첫 클러스터는 “기초사항(Fundamentals)”으로 불리는 분야다. EU 공식성명은 이 클러스터가 법치, 민주주의 제도, EU의 핵심 가치와 원칙을 다룬다고 설명했다. The Guardian은 이 단계가 단일시장, 환경, 경제·사회정책 등 다른 분야의 협상으로 이어지는 문을 여는 의미가 있다고 보도했다. The Guardian은 빅토르 오르반(Viktor Orbán..

정치 2026.06.15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언론이 보도한 한미 정상회담

지난 8월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에 방문하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대통령 간 우호적인 대화가 오간 가운데, △ 한-미 협력 관계 재확인과 이 대통령의 트럼프 APEC 초청 재확인, △북-미 대화 재개 의향 확인, △ 제조업 분야 투자와 관세 등 무역 현안이 주요 의제로 다루어졌다. 국내외 언론들은 트럼프와 다른 정상들 간의 회담 내용을 거론하며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미국의 일방적인 요구 가능성을 우려하였으나 회담 이후 외형상 무난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다만 양국 간 여전히 관세, 방위비 논의 등의 과제가 남아있는 상황이다.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언론들도 한미 정상회담을 주목했다. 특히 양국 언론들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이 큰 무리 없이 마무리된 것과 트..

정치 2025.08.30

2023년 유라시아 소식 돌아보기

2023년 유라시아 지역은 이어지는 전쟁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유라시아 서부 지역에서는 2022년 2월부터 시작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계속되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러시아와 서방 간 관계가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빼앗긴 영토를 탈환하기 위해 힘쓰고 있는 한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 방어와 통제를 더욱 강화하려는 모습입니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 국가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제공하고자 하였으나, 국내 정치 상황의 변화로 이러한 지원이 수월하게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미국과 유럽은 대러제재를 확대하며 러시아를 압박하는 모습입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세계적인 파편화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유라시아 각국은 각자의 방식으로 변화하는 상황에 대응하였습..

뉴스 톺아보기 2024.01.16

유라시아 이슈 톺아보기 소개

유라시아 지역의 국제뉴스를 되짚어 봅니다. 유라시아는 본래 유럽과 아시아를 포괄하는 단어이지만, 현재 과거 소련권 국가들이 있는 중앙아시아, 러시아, 코카서스 지역, 동유럽 지역을 통칭하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저는 유라시아를 서쪽으로부터 벨라루스와 우크라이나, 몰도바, 러시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조지아,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을 주로 다루겠습니다. 유라시아 지역의 지도 출처: mapchart.net 얼마 전까지 한국과 유라시아 국가들은 사회, 경제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습니다. 유라시아 각국의 주요 교역 상대국에는 한국이 포함되며, 한국에서도 유라시아 지역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게 됐습니다. 또한 유라시아 지역은 강대국 사이에서 ..

뉴스 톺아보기 2024.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