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 3

조지아, 루스타벨리대로 전면 통제 앞두고 ‘정치범 90명’ 명단 발표… 상징공간 둘러싼 두 쟁점

2026년 7월 21일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국제투명성기구 조지아지부(Transparency International Georgia·TI Georgia)는 유럽평의회 의원총회(PACE) 기준에 비춰 정치범으로 판단한 수감자 90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같은 날 트빌리시시는 의회와 정부청사, 주요 문화시설이 밀집한 루스타벨리대로를 7월 23일부터 11월 말까지 전면 재정비하며 차량통행을 제한한다고 발표했다. 두 발표는 같은 날 나왔고 모두 최근 반정부 시위의 중심공간인 루스타벨리대로와 연결되지만, 도로공사가 시위를 억제하기 위해 계획됐다는 직접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인권단체의 수감자 평가와 도시 인프라 공사를 별개의 사실로 검토하되, 공사기간 동안 집회와 교통·상업활동에 미칠 영향은 지켜볼 필요가 있다. ..

정치 2026.07.22

아제르바이잔 대통령, “유럽평의회 완전 탈퇴 검토”… 공식 통보 전 정치적 경고

2026년 7월 13일 아제르바이잔 슈샤 글로벌 미디어 포럼에서 일함 알리예프(Ilham Aliyev)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이 유럽평의회(Council of Europe) 완전 탈퇴를 정부가 심각하게 검토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유럽평의회 의회총회(PACE) 참여 동결을 넘어 기구 자체에서 나가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아제르바이잔 매체 트렌드와 지역매체 JAMnews가 전한 발언은 강도가 높지만, 곧바로 탈퇴가 확정됐다는 뜻은 아니다. 유럽평의회 사무총장에게 정식 통보해야 절차가 시작되며, 13일 현재 그런 통보가 이뤄졌다는 발표는 확인되지 않았다. 아제르바이잔의 회원국 지위도 유지되고 있다. 갈등은 2024년 1월 PACE가 아제르바이잔 대표단의 자격을 비준하지 않으면서 본격화됐다. PACE는 민주주의..

정치 2026.07.14

벨라루스·러시아 외무부, 서방 인권상황 공동보고서 발표 예고

6월 10일 벨라루스 공영 매체인 BELTA는 벨라루스와 러시아 외무부가 일부 국가의 인권상황에 관한 세 번째 공동보고서를 준비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국 외무부는 이 보고서를 민스크, 빈, 제네바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BELTA는 보고서가 특정 국가의 인권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환기하기 위한 문서라고 전했다. 벨라루스와 러시아는 2024년 이후 공동 인권보고서를 국제무대에서 발표해 왔다. 벨라루스 외무부 자료에 따르면 이전 보고서도 유엔과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관련 공간에서 발표됐다. 양국 정부는 이 보고서를 서방 국가의 인권 문제를 다루는 외교 문서로 설명한다. 벨라루스·러시아 공동보고서는 양국 정부의 공식 담론에 해당한다. BELTA 보도는 벨라루스·러시아 정부 입장을 전달한..

정치 2026.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