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123

타지키스탄-미국, 4년 만의 고위급 정치협의 재가동

2026년 6월 30일 미국 워싱턴에서 타지키스탄과 미국은 제10차 연례 정치협의를 열었다. 타지키스탄 국영통신 Khovar는 시로지딘 무흐리딘(Sirojiddin Muhriddin) 타지키스탄 외무장관과 폴 카푸르(Paul Kapur) 미국 국무부 남·중앙아시아 담당 차관보가 협의를 주재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국무부도 같은 날 발표에서 이번 협의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첫 회의이며, 4년간의 공백 뒤 재개된 의미 있는 고위급 대화라고 설명했다. Khovar에 따르면 양측은 양자관계의 현황과 전망, 투자, 무역, 지역안보, 대테러, 극단주의 대응, 국경범죄 대응을 논의했다. 타지키스탄 외무장관은 미국 기업들이 타지키스탄의 우선 분야에 투자할 것을 요청했고, 법적 기반과 경제협력 확대 문제도 의제로 다..

정치 2026.07.09

카자흐스탄과 투르크메니스탄, ‘21세기 중앙아시아 협력’ 조약 체결

2026년 7월 1일 투르크메니스탄 슈도 아시가바트에서 카자흐스탄과 투르크메니스탄은 ‘21세기 중앙아시아 발전을 위한 우호·선린·협력 조약’ 관련 절차를 마무리하고 양자·역내 협력 확대를 확인했다. Qazinform은 예르멕 코셰르바예프(Yermek Kosherbayev) 카자흐스탄 외무장관과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Gurbanguly Berdimuhamedow) 투르크메니스탄 인민회의 의장 회동 뒤 양측이 해당 조약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The Astana Times도 카자흐 외무장관의 아시가바트 방문을 계기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는 문서가 체결됐다고 전했다. 이 조약은 중앙아시아 다자 협력의 제도화 과정과 연결된다. News Central Asia는 이 조약이 2022년 7월 21일 키르..

정치 2026.07.07

러시아, 이민 규제 강화... 중앙아 노동이주와 체류 행정 부담으로 확산

2026년 7월 러시아가 외국인 입국·체류 관련 디지털 확인 절차와 이민 수수료 체계를 동시에 조정하면서 러시아를 주요 취업·유학·체류지로 삼아 온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외국인 장기체류자에게 행정 부담이 커지고 있다. 러시아 관영 통신 RIA Novosti는 7월 1일 무비자 입국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고수슬루기 RuID’ 실험이 2027년 12월 31일까지 연장됐고, 정부 결정이 외국인 운전기사와 취업·유학 목적 입국자의 적용 절차를 구체화했다고 전했다. 같은 보도에서 러시아 국가두마 소속 드미트리 구세프(Dmitry Gusev) 의원은 2026년 7월 1일부터 의무적으로 RuID를 작성해야 하는 대상이 우선적으로 직업 활동 목적으로 러시아에 들어오는 외국 국적 전문 운전기사라고 설명했다. 이 사안은 ..

사회, 문화 2026.07.07

6월 유라시아 톺아보기: 러시아의 전쟁 비용과 비서방 연대, 운송회랑의 제도화, 대러 의존의 재조정

2026년 6월 러시아와 유라시아 각국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서방의 제재 압박, 중앙아시아 물류회랑 재편, 남코카서스의 대외노선 변화가 맞물린 한 달을 보냈다. 러시아에서는 기준금리 인하와 연료 부족이 동시에 나타나 전시경제의 부담이 금융시장과 생활경제로 번지는 양상을 드러냈고, 러시아-아세안 정상회의로 서방 고립에 맞선 비서방 외교도 함께 부각됐다. 중앙아시아에서는 중국-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 철도, 우즈베키스탄의 WTO 가입 협상, 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 국경획정이 제도적 단계로 진입했다. 코카서스에서는 아르메니아 총선과 러시아의 아르메니아산 상품 제한, 조지아의 투자지표 개선이 러시아 영향력 약화와 새로운 연결성 경쟁을 함께 보여줬다. 6월의 공통된 배경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었..

뉴스 톺아보기 2026.07.07

파키스탄, 중국·이란 경유 중앙아시아 육상회랑 가동

2026년 6월 26일 지역 전문매체 Eurasianet은 파키스탄이 중앙아시아 시장을 자국 항만과 연결하기 위해 중국과 이란을 경유하는 육상 노선을 가동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는 파키스탄이 아프가니스탄 경유 노선의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중국 서부와 이란 국경을 활용하는 복수 회랑을 운용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흐름은 2026년 4월 말 확인된 첫 물류 사례와 연결된다. 파키스탄의 Pakistan Single Window는 4월 30일 파키스탄 세관이 카라치 수출가공구역에서 키르기스스탄으로 향하는 첫 TIR 육상 수출화물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해당 화물은 중국 소스트(Sost) 드라이포트를 거쳐 중앙아시아로 이동하는 노선으로 운송됐고, 화물가액은 5만9,314달러(한화 약 9,164만 원),..

경제 2026.06.30

중앙아시아 3국, 7~8월 진행될 수자원·에너지 공급 조율 프로토콜에 서명

6월 20일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은 비슈케크에서 열린 실무회의에서 2026년 7~8월 물·에너지 자원의 조율된 이용을 위한 공동 프로토콜에 서명했다고 우즈베키스탄 매체인 Kun.uz와 아제르바이잔 매체인 Trend가 보도했다. UzDaily도 물·에너지 장관들이 여름철 피크 수요 기간의 자원 배분을 보장하기 위한 공동 프로토콜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Kun.uz 보도에 따르면 회의에는 사리프존 주마(Sarifjon Juma) 우즈베키스탄 수자원부 장관, 다르한 사티발디(Darkhan Satybaldy) 카자흐스탄 농업부 수자원위원회 위원장, 탈란트벡 이마노프(Talantbek Imanov) 키르기스스탄 에너지부 차관이 참석했다. 논의 대상은 2026년 7~8월뿐 아니라 2026~2027년..

정치 2026.06.29

중앙아시아, 코카서스 국가들의 실용외교 새무대, EU 연결성 플랫폼 출범

6월 23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흑해·남코카서스·중앙아시아를 거쳐 유럽과 중앙아시아를 잇는 연결성 어젠다 플랫폼(Connectivity Agenda Platform)을 출범시키고, 국제금융기관과 함께 최대 20억 유로(한화 약 3조5,000억 원)의 전략적 연결성 투자를 동원하는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EU 공식 발표에 따르면 이번 플랫폼은 운송, 에너지, 디지털 연결성, 무역 부문에서 투자와 정책 조율을 위한 틀로 설계됐다. 회의에는 EU 회원국과 아르메니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몰도바,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튀르키예, 우크라이나, 우즈베키스탄의 장관 또는 고위 대표가 참석했다. 회의는 마르타 코스(Marta Kos) EU 확대담당 집행위원, 요제프 시켈라(Jozef Sí..

정치 2026.06.29

조지아와 타지키스탄, 두샨베 회담으로 중앙아시아-카프카스 협력 확대

6월 19일 에모말리 라흐몬(Emomali Rahmon) 타지키스탄 대통령이 두샨베에서 이라클리 코바히제(Irakli Kobakhidze) 조지아 총리와 회담했다. 타지키스탄 대통령실은 같은 날 양측 회담, 공동성명, 회담 후 언론발표 일정을 공개했다. 조지아 외교부도 6월 19일 타지키스탄 방문 일정의 일환으로 마카 보초리슈빌리(Maka Botchorishvili) 조지아 부총리 겸 외교장관이 시로지딘 무흐리딘(Sirojiddin Muhriddin) 타지키스탄 외교장관과 회담했다고 밝혔다. 타지키스탄 대통령실 공개 일정에 따르면 라흐몬 대통령과 코바히제 총리는 두샨베에서 회담한 뒤, 타지키스탄과 조지아 협력의 발전과 강화를 위한 공동성명을 냈다. 대통령실은 회담 뒤 언론발표도 별도로 공지했다. 공개자료..

정치 2026.06.23

중앙아시아 대외부채, 5년간 34.9% 증가… 카자흐스탄이 전체의 62% 이상

6월 18일 CentralasianLIGHT는 Ranking.kz 분석을 인용해 투르크메니스탄을 제외한 중앙아시아 4개국의 2025년 말 대외부채가 2,908억 달러(한화 약 430조 3,840억 원)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5년 전보다 34.9% 늘어난 규모다. 자료는 CIS 통계위원회와 유라시아경제위원회 데이터를 근거로 제시됐다. 카자흐스탄의 대외부채는 1,818억 달러(한화 약 269조 640억 원)로 전체의 62.5%를 차지했다. 다만 카자흐스탄의 부채 구조는 주변국과 다르다. 보도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대외부채 중 899억 달러(한화 약 133조 520억 원)는 다국적기업 내부의 기업 간 대출이고, 551억 달러(한화 약 81조 5,480억 원)는 비금융·준정부 기업 부채, 은행 부채는 183..

경제 2026.06.20

우즈베키스탄, 월드컵 데뷔전에서 중앙아시아 첫 본선 골 기록

6월 18일 우즈베키스탄 축구대표팀은 멕시코시티의 에스타디오 아스테카에서 열린 2026 FIFA 월드컵 조별리그 K조 첫 경기에서 콜롬비아에 1-3으로 패했다. 그러나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 국가로서는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경기를 치렀고, 압보스베크 파이줄라예프(Abbosbek Fayzullayev)가 우즈베키스탄의 월드컵 본선 첫 골을 기록했다. The Guardian의 경기 중계에 따르면 콜롬비아는 전반 40분 다니엘 무뇨스(Daniel Muñoz)의 골로 앞섰고, 우즈베키스탄은 후반 60분 파이줄라예프의 헤더로 1-1을 만들었다. 이후 루이스 디아스(Luis Díaz)가 후반 65분 다시 콜롬비아를 앞서게 했고, 후반 추가시간 하민톤 캄파스(Jaminton Campaz)가 세 번째 골을 넣었다. ..

사회, 문화 2026.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