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123

우즈베키스탄, ‘안전관광기금’ 추진… 5만 달러 지급보증 요건 놓고 업계 부담 논의

여행사 부도·계약 불이행 때 관광객 보호…아직 정부 결정 전 초안 단계2026년 7월 21일 우즈베키스탄 관광위원회는 여행사의 계약 불이행이나 지급불능으로 관광객이 피해를 입을 경우 보상과 긴급 귀환을 지원하는 ‘안전관광기금’ 도입안을 공개 설명했다. 제도는 정부결정 초안으로 제시됐으며, 현재 시행 중인 확정 규정은 아니다. 초안은 여행업자가 영업허가를 받거나 유지하기 위해 최소 5만 달러(약 7,405만 원)의 금융보증 또는 준비금을 갖추도록 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일부 보도는 이를 기금에 일괄 납부하는 현금으로 표현했지만, 공개된 설명은 여행사의 재무적 지급보증 능력을 확보하는 성격에 가깝다. 최종 문안에서 예치, 보험, 은행보증 가운데 어떤 방식이 허용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기금은 여행사가 약속한..

경제 2026.07.24

투르크메니스탄과 이란, 철도 운행 재개 발표… 교량 공격 보도 속 남부회랑 취약성 노출

2026년 7월 17일 이란 당국은 골레스탄주 고르간–인체보룬 철도에서 화물열차 운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 노선의 아크 테케 칸 인근 철도교량은 7월 9일 공격을 받아 손상됐다는 보도가 나왔으며, 이란 측은 긴급복구 뒤 투르크메니스탄 국경으로 향하는 열차가 다시 운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란 국영매체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교량이 미국 순항미사일 공격을 받았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해당 공격을 공식 확인하지 않았고, 공개된 자료만으로 무기체계와 피해범위를 완전히 독립 검증하기는 어렵다. 복수 매체는 이란 측 발표를 토대로 미국 공격으로 보도했으며, 운행 재개 발표는 제한속도 운행인지 전체 처리용량 회복인지까지 보여주지는 않는다. 중앙아시아와 페르시아만을 잇는 남쪽 출구고르간–..

정치 2026.07.22

중앙아시아, 폭염으로 도로 휘고 전력망 과부하… 기후 위험이 생활 인프라까지 번져

혹시기인 7월에 접어들면서 카자흐스탄 알마티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타지키스탄 두샨베 등 중앙아시아 주요 도시와 교통축에서 장기간 이어진 고온으로 도로 변형과 전력 수요 급증, 지역별 정전·설비 보호조치가 잇따랐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이번 폭염은 단순히 기온이 높았다는 데 그치지 않고 도로·전력·보건체계가 동시에 압박을 받는 복합 인프라 위험을 드러냈다. 중앙아시아 전문 매체 타임스오브센트럴아시아(Times of Central Asia)는 7월 중순 이후 일부 지역에서 섭씨 40도를 넘는 고온이 계속되면서 카자흐스탄의 콘크리트 도로가 솟아오르거나 갈라지고, 알마티 시내에서도 포장 손상 신고가 반복됐다고 전했다. 카자흐스탄에서는 과거에도 한낮의 노면 온도가 대기 온도보다 훨..

사회, 문화 2026.07.22

키르기스스탄, 2026년 상반기 GDP 11.9% 성장

건설·고정자본투자 급증…고성장의 지속가능성은 추가 확인 필요 7월 16일 키르기스스탄 국가통계위원회는 2026년 1~6월 국내총생산(GDP)이 잠정 9,600억 솜(한화 약 16조 3,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인터팍스는 이를 약 109억 달러로 환산했다. 수치는 물가를 제거한 실질 성장률이지만 잠정치이므로 연간 국민계정 확정 과정에서 조정될 수 있다. 성장을 가장 강하게 끌어올린 부문은 건설과 산업이었다. 현지 정부·통계자료에 따르면 건설 생산은 전년 동기보다 69.6%, 산업은 12.8%, 서비스는 6.0%, 농업은 4.3% 증가했다. GDP 구성에서는 서비스업이 50.1%로 가장 크고 산업 20.5%, 건설 8.5%, 농업 4.9%, 순생산세 16.0%를 차지했..

경제 2026.07.18

고려인 음식과 한식, 같은 뿌리에서 서로 다른 시장을 만든다

모르코프차·국시의 일상성과 라면·간식 중심 K-푸드 수요가 병존러시아와 중앙아시아의 식품 유통·문화 자료를 종합한 결과 고려인 음식과 한국에서 유입된 현대 한식은 같은 역사적 뿌리를 공유하지만 현지에서는 서로 다른 수요층과 유통경로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인 음식은 1937년 강제이주 이후 중앙아시아의 식재료와 소련의 도시·집단농장 생활에 맞춰 발전했다. 모르코프차(морковь по-корейски), 국시, 편시, 가지·고수 무침과 각종 절임은 시장 반찬코너와 가정식, 명절상에서 오랫동안 소비돼 왔다. 모르코프차는 배추를 구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당근을 채 썰어 식초, 기름, 마늘, 고수씨와 향신료를 넣어 만든 음식이다. 우즈베키스탄 출신 고려인 디자이너 제니아 킴(Jenia Kim)은..

사회, 문화 2026.07.18

중앙아시아 물류회랑 경쟁, 철도·항만·선박 확보 단계로 전환

2026년 7월 중앙아시아와 남캅카스에서 각국 정부와 국영 운송기업은 중국-유럽 간 화물을 유치하기 위해 철도 수송량 확대, 카스피해 선박 확보, 항만·통관시설 투자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외교선언에 머물던 ‘중간회랑’ 경쟁이 실제 운송수단과 병목구간을 확보하는 단계로 옮겨가는 모습이다. 카자흐스탄은 중국과 연결되는 도스틱·알틴콜 국경역을 중심으로 철도 처리능력을 늘리고 있다. 2026년 상반기 카자흐스탄-중국 철도화물이 늘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지만, 전체 증가분이 중국-유럽 통과화물인지 양국 간 원자재·소비재 교역인지는 구분할 필요가 있다. 카자흐스탄 국가통계국은 7월 15일 1~5월 국가별·품목별 대외무역 자료를 갱신했으며, 이 자료는 철도 물동량 증가가 실제 교역 확대와 얼마나 연결됐는지 확인하..

경제 2026.07.17

2026.07.16. 유라시아 뉴스 기사 모음

러시아, 외국인 노동 관리 권한 내무부로 집중… 국가두마 관련 법안 독회서 채택https://nomad2211.tistory.com/296 러시아 내 노동·장기 체류 외국인, 새 휴대폰 의무 구매해야 하나?https://nomad2211.tistory.com/297 러시아 정부, 다게스탄·체첸 수해 주택 복구에 44억 루블 추가 지원https://nomad2211.tistory.com/298 러시아, 농업지원 중간점검… 생산 확대보다 수익성 방어가 과제https://nomad2211.tistory.com/299 중앙아시아 5개국, 우호조약 체제 완성 수순… 통합보다 ‘국가 간 조정’에 무게https://nomad2211.tistory.com/302 [유라시아뉴스(Eurasia News):티스토리]..

뉴스 톺아보기 2026.07.16

중앙아시아 5개국, 우호조약 체제 완성 수순… 통합보다 ‘국가 간 조정’에 무게

2026년 7월 1일 투르크메니스탄 정부가 ‘21세기 중앙아시아 발전을 위한 우호·선린·협력 조약’ 서명 원본을 조약 수탁국인 카자흐스탄에 전달했다. 2022년 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이 먼저 서명한 뒤 타지키스탄과 투르크메니스탄이 합류하면서 중앙아시아 5개국이 모두 참여하는 정치적 기반이 마련됐다. 이 조약은 2022년 7월 21일 키르기스스탄 촐폰아타에서 열린 제4차 중앙아시아 정상협의회에서 처음 체결됐다. 당시 타지키스탄과 투르크메니스탄은 서명하지 않았지만, 타지키스탄의 에모말리 라흐몬 대통령이 2025년 8월 조약에 서명했고 투르크메니스탄도 같은 해 11월 비준법에 서명했다. 위 조약은 상호 존중과 평등, 영토보전, 내정불간섭,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기본원칙으로 규정한다. 역내 평화와..

정치 2026.07.16

러시아, ‘교육 관광’ 287개 대학으로 확대… 85개 지역서 청년 교류

2026년 7월 13일 러시아 연방정부는 청년의 저비용 국내 이동과 대학 간 교육·연구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2026년 ‘스투드투리즘’ 6번째 시즌에 85개 지역 287개 대학이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정부 공식 자료에 따르면 참여 대학은 2025년 257곳보다 30곳, 약 12% 늘었다. 이 사업은 대학 기숙사 등 참여 기관의 숙박시설을 비교적 낮은 비용으로 제공하고, 대학과 지역이 교육·과학·문화·진로 프로그램을 연결하는 방식이다. 2021년 14개 지역 15개 대학으로 시작한 뒤 참여 범위가 러시아 대부분의 연방주체로 확대됐다. 숙박은 무료 제공이 아니라 대학별 가격과 이용 조건을 확인해 예약하는 구조다. 신청 대상은 학업 형태와 관계없이 러시아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과 만 18~35세의 대..

사회, 문화 2026.07.15

2026년 상반기 유라시아 톺아보기: 네 가지 충격, 겹쳐진 선택

2026년 1월부터 6월까지 모스크바와 아스타나, 타슈켄트, 예레반, 바쿠, 트빌리시에 들어온 충격은 네 갈래였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제재는 안보와 결제망을 흔들었고, 2월 28일 시작된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은 호르무즈해협과 에너지 가격을 거쳐 카스피해 연안까지 파급됐다. 보호무역과 공급망 분절은 우회수출 통제와 현지생산 요구를 강화했다. 빙하 감소와 아무다리야 물 배분은 속도는 느리지만 되돌리기 어려운 제약으로 남았다. 그러나 네 충격을 같은 크기의 '4대 위기'로 놓으면 상반기의 실제 인과관계를 과장하게 된다. 전쟁·제재와 이란발 에너지 충격은 즉각적인 가격·안보 변수였다. 통상 분절은 금융·통관·산업정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작동했고, 물 문제는 정상회의와 공동행동계획을 끌어냈지만 코쉬..

뉴스 톺아보기 2026.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