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O 8

러시아 외무부, 주러 한국대사 불러 '나토 재무장 참여 용납 불가' 항의

2026년 7월 16일 안드레이 루덴코(Андрей Руденко) 러시아 외무차관이 이석배 주러시아 한국대사를 만나, 한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재무장 과정에 참여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는 러시아 정부의 입장을 전달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에서 나토가 러시아와의 전쟁 준비를 공개적으로 선언한 상황에서 한국이 나토의 질적·양적 재무장 과정에 사실상 공범이 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이 강조됐다고 밝혔다. 러시아 외무부발표에 따르면, 이번 회담에서 러시아 외무부 측은 한국이 나토 쪽으로 점점 기울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하면서, 한국이 나토 동맹과의 군사적·군사기술적 협력 심화를 추진하는 등 실질적인 조치들이 이를 입증하며 이는 러시아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항의는 이..

정치 2026.07.17

2026년 상반기 유라시아 톺아보기: 네 가지 충격, 겹쳐진 선택

2026년 1월부터 6월까지 모스크바와 아스타나, 타슈켄트, 예레반, 바쿠, 트빌리시에 들어온 충격은 네 갈래였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제재는 안보와 결제망을 흔들었고, 2월 28일 시작된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은 호르무즈해협과 에너지 가격을 거쳐 카스피해 연안까지 파급됐다. 보호무역과 공급망 분절은 우회수출 통제와 현지생산 요구를 강화했다. 빙하 감소와 아무다리야 물 배분은 속도는 느리지만 되돌리기 어려운 제약으로 남았다. 그러나 네 충격을 같은 크기의 '4대 위기'로 놓으면 상반기의 실제 인과관계를 과장하게 된다. 전쟁·제재와 이란발 에너지 충격은 즉각적인 가격·안보 변수였다. 통상 분절은 금융·통관·산업정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작동했고, 물 문제는 정상회의와 공동행동계획을 끌어냈지만 코쉬..

뉴스 톺아보기 2026.07.14

러시아와 벨라루스, NATO 이후 연합국가 방위 논리 강화 위한 안보 담론 제시

2026년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연합국가 안보 담론을 다시 전면에 내세웠다. 러시아 외무부는 세르게이 라브로프(Sergey Lavrov) 러시아 외무장관이 알렉산드르 루카셴코(Alexander Lukashenko) 벨라루스 대통령과 회담한 뒤 언론 질의응답에서 러시아-벨라루스 연합국가 안보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벨라루스 국영 포털 Belarus.by도 라브로프 장관이 우크라이나 측 위협이 벨라루스를 직접 충돌로 끌어들이려는 시도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안보 담론은 NATO 정상회의와 맞물려 있다.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NATO의 동부전선 강화, 우크라이나 지원, 폴란드·발트국가의 군사 배치를 자국에 대한 압박으로 이해한다. 러시아 외무부 자료는 서방이 벨라루스..

정치 2026.07.10

한국, NATO 정상회의서 방산·공급망·우크라이나 재건·조선 협력 확대

2026년 7월 7~8일 튀르키예 앙카라 베슈테페 대통령궁(Külliye)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가 열렸다. 이재명(Lee Jae-myung) 한국 대통령은 이 회의를 계기로 7월 7일 나토 방산포럼(NSDIF26) 참석, 8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Volodymyr Zelenskyy)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환담, 캐나다·노르웨이·스페인·네덜란드·몬테네그로·튀르키예 측 인사와의 회동을 통해 방산·공급망·우크라이나 재건·조선·에너지·인프라 협력 의제를 동시에 부각했다. 이번 회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속에서 나토 회원국들이 방위산업 기반과 우크라이나 지원 지속성을 논의한 자리였고, 한국은 나토 회원국은 아니지만 인도·태평양 파트너국(IP4) ..

정치 2026.07.09

러시아, 우크라이나 언론이 본 NATO 앙카라 정상회의

7월 7~8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2026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는 우크라이나 전쟁, 러시아 위협 인식, 동맹국 방위비·방위산업 확대, 파트너국 협력을 주요 의제로 다뤘다. 한국은 NATO 파트너국 정상 자격으로 초청됐고, 이재명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Volodymyr Zelenskyy)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별도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회담에서는 우크라이나 지원과 함께 우크라이나군이 포로로 잡은 북한군 처리 문제가 논의됐다. NATO가 7월 8일 공개한 「앙카라 정상회의 선언(The Ankara Summit Declaration)」은 워싱턴조약 제5조에 따른 집단방위와 대서양 양안 결속을 재확인했다. NATO는 러시아를 유럽·대서양 안보의 핵심 위협으로 규정하는 기존 노선을 유..

정치 2026.07.09

NATO 앙카라 정상회의, 러시아를 장기 안보위협으로 재규정

2026년 7월 7~8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가 열렸다. NATO는 공식 일정에서 이번 회의가 앙카라 대통령궁에서 열리며, 7월 7일 방위산업 포럼과 7월 8일 정상회의 본회의, NATO 사무총장 및 각국 정상 발언 일정을 포함한다고 밝혔다. NATO 공식 개요는 우크라이나 지원, 방위투자, 방위산업 생산 확대, 집단방위, 혁신기술, 우크라이나와의 관계를 주요 의제로 제시했다. 이번 정상회의의 핵심은 러시아를 일시적 전쟁 당사자가 아니라 장기적 유럽-대서양 안보위협으로 보는 NATO의 인식이 제도화됐다는 점이다. 7월 8일 정상들이 승인한 앙카라 정상회의 선언문은 “러시아가 유럽-대서양 안보와 안정에 제기하는 장기적 위협”과 “지속적인 테러 위협”에 대응한다는 문구를 담..

정치 2026.07.09

서방-러시아 긴장, 드론과 회색지대 사이에서 높아진 충돌 수위

5월 29일 루마니아 갈라치(Galați)에서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을 향하던 러시아제 Geran-2 드론이 10층 주거용 아파트 지붕에 추락·폭발하면서 서방과 러시아의 긴장이 다시 높아졌다. 이 사건으로 두 명이 다쳤다. 루마니아 비상상황국에 따르면 여성 한 명이 1도 화상을, 14세 청소년이 급성 스트레스 반응을 입어 갈라치 카운티 응급병원으로 이송됐고, 약 70명의 주민이 대피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 드론이 루마니아의 인구 밀집 지역 주거용 건물에 떨어져 민간인 부상자가 나온 첫 사례로 보도됐다. 루마니아 국방부는 5월 31일 기술조사 결과에서 잔해에 "ГЕРАНЬ 2" 표식이 확인됐고, 탄소섬유 구조물, 키릴 문자 표기, KOMETA형 위성항법(CRPA) 장치, 2행정 피스톤 엔진, 서보..

정치 2026.06.24

드론에서 미사일·핵 신호로: NATO-러시아 긴장 동학, 상위 단계로

6월 중순 NATO 국방장관회의와 핵기획그룹(Nuclear Planning Group, NPG) 회의 이후 서방-러시아 긴장은 드론·영공 침범 문제에서 미사일·핵 억지 문제로 다시 확장됐다. 앞선 갈라치 드론 추락 사건이 회색지대 도발과 귀속 문제를 드러냈다면, 오레쉬니크(Oreshnik) 중거리탄도미사일, 러시아-벨라루스 핵전력 훈련, 핀란드의 핵 관련 법 개정, NATO NPG 성명은 같은 갈등이 더 높은 수준으로 올라갔다는 것을 의미한다. 군사행동은 재래식 전장에 남아 있지만, 양측은 핵 억지와 미사일 전력을 언급하며 상대의 계산 비용을 높이고 있다. 러시아 측은 자국의 핵·미사일 신호를 서방의 압박과 NATO 확대에 대한 대응으로 설명한다. 러시아 외무부가 공개한 2026년 6월 19일 세르게이 ..

정치 2026.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