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우즈베키스탄, 한국 현대 로템 고속열차 세 번째 편성 반입

유라시아뉴스 편집국 2026. 6. 26. 21:39

6월 22일 우즈베키스탄 독립 온라인 매체인 Kun.uz는 우즈베키스탄이 한국 현대 로템(Hyundai Rotem)의 세 번째 고속 여객열차 편성을 반입했다고 보도했다. 우즈베키스탄 철도 물류회사 Temiryulkargo는 6월 21일 해당 편성이 한국 제조공장에서 최종 목적지까지 문전배송 방식으로 운송됐다고 밝혔다.

 

이번 반입은 우즈베키스탄의 고속철도 차량 확충 사업의 일부다. Kun.uz에 따르면 첫 번째 현대 로템 열차는 2025년 12월 10일 한국 창원 마산항을 출발해 2026년 2월 우즈베키스탄에 도착했다. ‘잘롤리딘 망구베르디(Jaloliddin Manguberdi)’로 명명된 7량 편성 열차는 길이 175m이며, 보도 기준에 따라 약 350~390명 규모의 승객을 수송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홈 마흐카모프(Ilhom Mahkamov) 우즈베키스탄 교통부 장관은 앞서 우즈베키스탄이 현대 로템에서 총 6편성의 고속열차를 구매한다고 밝혔다. 기존 타슈켄트-히바 구간은 일반 열차로 약 14시간이 걸렸지만, 현대 로템 고속열차 투입 이후 이동시간은 약 7.5시간으로 줄었다. 우즈베키스탄 교통부는 향후 타슈켄트-안디잔, 타슈켄트-테르메즈 노선에도 고속철도망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Kun.uz는 별도 보도에서 2024년 6월 체결된 현대 로템-우즈베키스탄 철도 계약이 6편성, 42량 객차의 공급과 장기 정비를 포함하며, 계약액이 약 2억2,000만 유로(한화 약 3,870억 원)라고 전했다. 차량 구매 자금은 한국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이 약 1억8,500만 유로(한화 약 3,254억 원)를 저리로 지원하는 구조다. EDCF 차관 조건은 보도 시점에 따라 상환기간 35년·거치기간 10년·연 0.1% 또는 2058년까지 상환 등으로 전해져, 최종 조건은 우즈베키스탄 철도공사와 한국 측 공식 계약을 기준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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