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러시아, 1~5월 상품무역 흑자 523억 달러… 수출·수입 모두 두 자릿수 증가

유라시아뉴스 편집국 2026. 7. 14. 16:31

2026년 7월 13일 러시아 경제통신인 인테르팍스(Interfax)는 러시아은행(Bank of Russia)의 국제수지 방법에 따른 무역수지 잠정치를 보도했다. 위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의 2026년 1~5월 상품무역 흑자가 523억달러(약 78조 5,000억원)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6% 늘었다.

2026년 1~5월 러시아 무역 수지(출처: 자료를 취합하여 직접 작성)

 

누적 수출은 1,826억달러(약 273조 9,000억원)로 11.8%, 수입은 1,304억달러(약 195조 6,000억원)로 11.1% 증가했다. 수출과 수입이 모두 늘었지만 수출 증가액이 더 커 흑자 폭이 확대됐다. 같은 기간 교역액은 3,130억달러(약 469조 5,000억원)로 11.5% 증가했다.

 

5월 한 달만 보면 흐름은 더 가팔랐다. 수출은 429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2.4%, 수입은 287억달러로 14.8% 늘었다. 이에 따라 월간 무역흑자는 142억달러(약 21조3천억원)로 전년 동월보다 91.8% 확대됐다. 다만 단일 월 수치는 가격과 선적 시점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무역흑자는 외화 유입과 경상수지 방어에 도움이 되지만, 그 자체가 경제 전반의 체력을 뜻하지는 않는다. 상품무역 통계에는 서비스 수지, 본원·이전소득, 자본 이동이 포함되지 않는다. 러시아은행(Bank of Russia) 자료에서 2026년 1/4분기 서비스 수지는 88억달러(한화 약 13조 1,446억 원) 적자였고, 경상수지 흑자는 127억 달러(한화 약 18조 9,700억 원)였다.

 

이번 수치는 제재 아래에서도 러시아의 대외 상품거래가 물량·가격·결제 경로를 바꾸며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향후에는 에너지 가격과 수출 제한, 비서방권 결제비용, 수입 증가가 흑자의 지속성을 좌우할 전망이다. 특히 5월의 큰 폭 확대가 일시적 선적 효과인지 확인하려면 여름 이후 자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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