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중국과 러시아 해군, 황해 칭다오 앞바다서 연합훈련… 대잠·방공 협업 확대

유라시아뉴스 편집국 2026. 7. 14. 16:54

2026년 7월 6일부터 중국과 러시아 해군이 중국 산둥성 칭다오와 인근 황해 해역에서 ‘해상연합-2026’ 훈련을 실시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양국은 합동지휘부를 꾸리고 항만 준비, 해상 기동, 사후 평가의 3단계로 훈련을 진행했다.

 

중국과 러시아 해군의 황해 훈련 개요(출처: 자료를 종합하여 직접 작성)

 

참가 전력에는 중국 해군의 구축함 카이펑·안산, 호위함 우후, 잠수함구조함 양청후, 보급함 커커시리후가 포함됐다. 러시아는 잠수함 우파, 초계함 레즈키, 잠수함구조함 이고리 벨로우소프 등을 보냈다. 수상함과 잠수함, 구조전력을 한꺼번에 편성한 점이 눈에 띈다.

 

중국 관영 국제방송 CGTN은 9일 해상 단계에서 합동정찰, 방공·미사일 방어, 해상 표적 타격, 잠수함 구조를 훈련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태평양함대는 이후 공중 드론과 무인수상정을 가정한 공격을 함포·기관총 실사격으로 격퇴했다고 발표했다. 세부 성과는 양국 군 당국의 발표에 따른 것이다.

 

훈련의 군사적 의미는 단순한 함정 방문보다 지휘·통신 절차를 맞추는 데 있다. 특히 잠수함 구조와 대잠 작전은 상대 함정의 특성과 통신 규칙을 공유해야 해 신뢰 수준을 보여주는 분야다. 무인기와 무인수상정 대응이 포함된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홍해 등에서 확인된 해상 무인체계의 위협을 반영한다.

 

칭다오 앞바다는 한반도와 일본, 중국 연안 항로에 인접한 전략 수역이다. 다만 이번 훈련만으로 중·러가 상호방위 의무를 지는 군사동맹으로 전환했다고 볼 수는 없다. 반복 훈련을 통해 실제 작전 호환성을 높이고, 미국과 역내 동맹국에 정치적 신호를 보내는 과정으로 보는 편이 정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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