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르바이잔과 조지아가 전력 공급과 조지아 영토를 통한 제3국 통과를 20년간 규율하는 정부간 협정을 마련했다. 해당 협정은 2026년 5월 18일 바쿠에서 서명됐다. 2026년 7월 9일 일함 알리예프(Ilham Aliyev)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이 국내 절차의 하나로 위 협정을 승인했다.
아제르바이잔 매체 Report.az가 공개한 대통령령에 따르면, 아제르바이잔 에너지부는 협정 발효 후 이행을 맡는다. 외교부는 발효에 필요한 국내 절차가 완료되면 조지아 정부에 이를 통보해야 한다. 대통령 승인만으로 모든 절차가 끝났다고 단정해서는 안 된다.
남캅카스 지역매체 JAMnews는 협정이 아제르바이잔의 조지아 직접 수출과 조지아 영토를 거친 전력 통과, 특히 튀르키예 방향 송전을 포함한다고 전했다. 기존 아제르바이잔-조지아-튀르키예 전력망을 장기 법률 틀에 넣어 거래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구조다.
아제르바이잔에는 가스발전과 늘어나는 태양광·풍력 전력을 수출할 통로가 되고, 조지아에는 계절별 수력발전 변동을 보완할 공급원이 될 수 있다. 조지아는 통과 수수료와 전력시장 연결 확대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공개된 자료에는 연간 보장 물량, 가격 산식, 망 증설 비용이 제시되지 않았다.
따라서 20년이라는 기간이 곧 대규모 전력 수출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 흐름은 발전 여유, 송전망 용량, 튀르키예와의 계통 운영, 상업계약에 달려 있다. 흑해 해저케이블 등 유럽 연계 구상과 연결될 가능성은 있지만, 이번 협정 자체와 별도 사업을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출처
- Georgian State Electrosystem. “Signing on Electricity Transit between Georgia and Azerbaijan.” 2026.05.19. https://gse.com.ge/communication/news/2026/signing-on-electricity-transit-between-georgia-and-azerbaijan/
- JAMnews. “Azerbaijan-Georgia energy bridge: 20-year deal to boost South Caucasus integration.” 2026.07.13. https://jam-news.net/azerbaijan-georgia-energy-agreement/
- Report.az. “President Ilham Aliyev approves power supply and transit deal with Georgia.” 2026.07.09. https://report.az/en/energy/president-ilham-aliyev-approves-power-supply-and-transit-deal-with-georg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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