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9일 아제르바이잔 경제개혁분석·커뮤니케이션센터는 1~6월 비석유부문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16.9% 증가한 18억 달러(약 2조 5,596억 원)였다고 발표했다. 농산물과 농가공품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했지만, 품목 상위권에는 금·구리광·금속과 소수 대기업이 큰 비중을 차지해 수출 증가가 산업 전반의 다각화를 의미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농업·농가공 수출 7억 5,980만 달러
센터가 발간한 7월호 「수출 리뷰」에 따르면 1~6월 농산물 수출은 23.9% 증가한 5억 6,390만 달러(약 8,019억 원), 농가공품 수출은 35.3% 증가한 1억 9,590만 달러(약 2,786억 원)였다. 두 부문을 합친 수출은 7억 5,980만 달러(약 1조 804억 원)로 26.6% 늘었으며, 전체 비석유수출의 약 42.2%에 해당한다.
세부 품목에서는 설탕 수출이 3.4배, 면사가 2.1배로 증가했다. 식물성·동물성 유지류는 50.0%, 알루미늄과 그 제품은 40.1%, 철강과 철강제품은 30.1%, 면섬유는 26.3%, 과일·채소는 18.9%, 차는 19.4% 늘었다. 음료류 수출증가율은 2.9%였다.
다만 증가율은 전년의 기준액이 작을 경우 크게 나타날 수 있다. 절대액 기준 상위 품목은 금 2억 220만 달러(약 2,875억 원), 토마토 1억 6,380만 달러(약 2,329억 원), 구리광과 정광 1억 3,590만 달러(약 1,933억 원)였다. 세 품목의 합계는 약 5억 1,190만 달러(약 7,279억 원)로 전체 비석유수출의 약 28.4%다. 금과 구리광은 농식품과 생산·고용 구조가 다른 광물성 품목으로, 총액 증가에 미친 영향도 농식품 수출과 구분된다.
러시아가 최대 시장…상위 4개국 비중 약 80.0%
국가별로는 러시아 수출이 5억 9,610만 달러(약 8,477억 원)로 가장 많았다. 이어 튀르키예 3억 5,070만 달러(약 4,987억 원), 조지아 2억 7,980만 달러(약 3,979억 원), 스위스 2억 1,390만 달러(약 3,042억 원), 우크라이나 7,340만 달러(약 1,044억 원) 순이었다. 러시아·튀르키예·조지아·스위스 네 시장의 합계는 14억 4,050만 달러(약 2조 484억 원)로 전체의 약 80.0%다.
러시아는 아제르바이잔산 과일·채소와 식품의 핵심 시장이다. 러시아 시장은 물류거리가 짧고 기존 유통망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검역규제·환율·정치적 무역조치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다. 스위스 수출액에는 금과 귀금속 거래의 영향이 반영될 수 있다.
6월 한 달 비석유수출은 3억 8,190만 달러(약 5,431억 원)로 전년 동월보다 18.2% 증가했다. 이 가운데 식품은 1억 7,530만 달러(약 2,493억 원)로 19.4%, 비식품은 2억 650만 달러(약 2,936억 원)로 17.3% 늘었다. 6월 품목별 1위는 토마토 4,400만 달러(약 626억 원)였고, 금 3,450만 달러(약 491억 원), 딸기 2,940만 달러(약 418억 원)가 뒤를 이었다.
상위 민간기업 10곳이 약 31.0% 차지
비석유부문 상위 민간 수출기업 10곳의 수출액은 5억 5,820만 달러(약 7,938억 원)로 전년 동기의 2억 2,780만 달러(약 3,239억 원)보다 2.4배 증가했다. 이 금액은 전체 비석유수출의 약 31.0%다.
기업별로는 아제르바이잔 인터내셔널 마이닝 컴퍼니가 1억 8,450만 달러(약 2,624억 원)로 1위였다. 프라임 코튼은 8,900만 달러(약 1,266억 원), 아제르바이잔 설탕생산협회는 7,170만 달러(약 1,020억 원), 바쿠스틸은 4,510만 달러(약 641억 원)였다. 상위 네 기업의 합계는 3억 9,030만 달러(약 5,550억 원)로 상위 10개 기업 수출의 약 69.9%다. 광업·면화·설탕·철강에 수출이 집중돼 있음을 보여준다.
국영기업 목록에서는 SOCAR 폴리머, 아제르골드, SOCAR의 마케팅·경제운영부문, 아제르알루미늄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비석유부문으로 분류되더라도 석유화학·금·알루미늄 산업은 국가 원자재와 국영기업 투자에 크게 연결돼 있다.
수출 증가와 경제 다각화는 다른 지표
비석유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16.9% 증가했다. 농산물·농가공품 수출이 26.6% 증가한 점도 제조·가공과 지역고용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그러나 수출품목과 기업, 시장의 집중도를 함께 보면 다각화는 아직 진행 중이다.
재정 측면에서 1~6월 비석유·가스 부문 세입은 109억 8,000만 마나트(약 9조 1,844억 원)로 전년 동기보다 6.8% 증가했고 전체 국가예산 수입의 57.3%를 차지했다. 비석유세입 증가는 재정구조 변화를 보여주지만, 세입에는 내수 부가가치세·소득세·관세 등이 포함되므로 상품수출 실적과 동일한 지표는 아니다.
이번 발표에서 확인된 상반기 비석유수출은 18억 달러(약 2조 5,596억 원)였으며, 농업·농가공품 수출은 7억 5,980만 달러(약 1조 804억 원)였다. 발표자료는 상위 품목과 국가·기업별 수출액을 제시했지만, 수입원료 의존도와 기업별 국내부가가치율·신규고용 자료는 포함하지 않았다.
출처
- 아제르바이잔 경제개혁분석·커뮤니케이션센터, “July Issue of the ‘Export Review’ Published,” 2026년 7월 29일, https://ereforms.gov.az/en/media/xeberler/july-issue-of-the-export-review-published-2813
- 아제르바이잔 경제개혁분석·커뮤니케이션센터, 「Export Review, July 2026, No. 7 (112)」, 2026년 7월, https://ereforms.gov.az/
- Report 통신, “Azerbaijan’s top 10 private non-oil exporters more than double exports,” 2026년 7월 29일, https://report.az/en/business/azerbaijan-s-top-10-private-non-oil-exporters-more-than-double-exports
- 아제르바이잔 재무부 자료를 인용한 Report 통신, “Azerbaijan’s non-oil revenues exceed forecast in H1 2026,” 2026년 7월 27일, https://report.az/en/finance/azerbaijan-s-non-oil-revenues-exceed-forecast-in-h12026
- 아제르바이잔 국가통계위원회, 2026년 주요 거시경제 지표, https://www.stat.gov.az/?lang=en
- 아제르바이잔 국가통계위원회, Industry 통계, https://www.stat.gov.az/source/industry/?lang=en
- 아제르바이잔 경제부, “Investment promotion mechanism,” 2026년 확인, https://economy.gov.az/en/page/itm
- 아제르바이잔 국가통계위원회, “Results of the First Half of 2026 Discussed at the State Statistical Committee,” 2026년 7월 29일, https://www.stat.gov.az/news/index.php?id=6822&lang=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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