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1일 우즈베키스탄 현지 매체인 UzDaily는 우즈베키스탄이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입을 110억㎥까지 늘리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2025년 수준보다 약 70% 많은 규모로 제시됐다. 보도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은 자국을 경유하는 수송 인프라가 이러한 확대를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UzDaily는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사이의 가스 협력이 중앙아시아 에너지 흐름을 재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유럽으로 향하던 가스 수출이 줄어든 이후 중앙아시아와 중국 방향의 수출 통로를 확대하려 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국내 생산 감소와 겨울철 수요 증가 속에서 수입 가스의 역할이 커졌다.
중앙아시아 전문 매체인 The Times of Central Asia는 Gazprom 연차보고서를 근거로 2025년 러시아의 우즈베키스탄 가스 공급이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Kun.uz는 2024년 말 기사에서 우즈베키스탄이 과거 가스 수출국이었지만 생산 감소와 수요 증가로 순수입국이 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보도는 2023년 우즈베키스탄 가스 수입액이 6억 9,500만 달러(한화 약 1조 300억 원)였고, 2024년 1~11월에는 15억 5,200만 달러(한화 약 2조 3,000억 원)로 늘었다고 전했다.
우즈베키스탄의 러시아산 가스 수입 확대 논의는 러시아·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3국 에너지 협력과 연결된다. 동시에 우즈베키스탄의 재생에너지 확대, 국내 가스 생산 구조, 전력수요 증가, 산업용 에너지 소비와도 맞물려 있다.
출처
- UzDaily, “Uzbekistan Eyes 70% Jump in Russian Gas Imports to 11 BCM”, 2026.06.11., https://www.uzdaily.uz/en/uzbekistan-eyes-70-jump-in-russian-gas-imports-to-11-bcm/
- The Times of Central Asia, “Russian Gas Exports to Uzbekistan Rise as Domestic Production Continues to Fall”, 2026.04.07., https://timesca.com/russian-gas-exports-to-uzbekistan-rise-as-domestic-production-continues-to-fall/
- Kun.uz, “From gas powerhouse to dependency: How Uzbekistan became a net importer of natural gas”, 2024.12.28., https://kun.uz/en/news/2024/12/28/from-gas-powerhouse-to-dependency-how-uzbekistan-became-a-net-importer-of-natural-g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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