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 뉴스 688

러시아은행, 기준금리 14%로 인하… 성장 전망 낮추고 완화 속도는 조절

2026년 7월 24일 러시아 중앙은행인 러시아은행은 이사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4.25%에서 14.00%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러시아은행은 2/4분기 경제가 완만하게 성장했고 기조적 물가상승률이 연율 4~5% 범위에 있다고 평가했지만, 연료가격 상승과 기대인플레이션 확대, 재정정책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금리 인하 속도를 완만하게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2025년 6월 시작된 인하 국면에서 10번째 연속 인하다. 러시아은행은 2025년 6월부터 2026년 7월까지 열린 10차례 정례회의에서 모두 금리를 내렸다. 다만 2026년 6월과 7월의 인하폭은 각각 0.25%포인트로, 직전 세 차례 회의의 0.5%포인트보다 축소됐다. 인하폭은 크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동결 전망도 적지 않았다...

경제 2026.07.25

철도·항만에서 전력·전자통관까지…중앙아시아 연결망, ‘건설’에서 ‘운영 통합’으로

2026년 7월 24일 카자흐스탄 악타우(Aktau)에서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정부 대표단은 철도 수송능력 확대와 산업·지역 간 협력 문서를 체결했다. 같은 주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스스탄 정부 대표단도 전력 공급·통과 및 수자원·에너지 협력을 논의했으며 투르크메니스탄은 투르크멘바시항에서 전자 국제도로운송장 체계인 eTIR 시범운송을 진행했다. 세 사안은 서로 다른 분야에 속하지만, 중앙아시아 연결망이 도로·철도·항만을 새로 건설하는 단계에서 국가 간 운영규칙과 전력계통, 통관정보를 맞추는 단계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철도 수송능력 3,500만 톤에서 6,000만 톤으로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은 제23차 정부간공동위원회와 제1차 지역지도자협의회를 계기로 800억 텡게가 넘는 지역·상업 문서를 체결했..

경제 2026.07.25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국경 경비를 군에서 국경수비대로 단계적 이관 추진

국가안보국 인력확충 법안 마련… 러시아군 철수보다 아르메니아군과 국경수비대의 역할 재편이 핵심2026년 7월 21일 아르메니아 국가안보국(NSS)은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국경 전체의 경비 책임을 국방부 산하 군부대에서 국가안보국 국경수비대로 단계적으로 넘기기 위한 인력확충·복무제도 개정안을 마련했다. 이번 조치는 국경수비대의 모집과 훈련을 확대하는 법제 준비 단계이며, 전 국경의 이관이 완료됐다는 뜻은 아니다. 현지 독립매체 JAMnews가 개정안 설명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국가안보국은 국경수비대 인원을 늘리고 새로운 모집방식을 도입하려 한다. 고등교육을 받은 지원자가 먼저 국방부 부대에서 병사로 의무복무한 뒤 국가안보국으로 옮겨 장교로 복무하는 ‘나는 명예를 갖는다’ 방식의 도입도 제안됐..

정치 2026.07.24

투르크메니스탄, 9월 23일 할크 마슬라하티 개최…독립 35주년과 정책 의제 결합

전 대통령이 주재하는 최고대표기구… 구체 안건은 아직 미공개2026년 7월 15일 할크 마슬라하티 상임간부회는 차기 회의를 9월 23일 마슬라하트 쾨슈기 궁전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위 회의는 9월 27일 독립 35주년 기념행사 직전에 열리며, 조직위원회가 지방과 중앙기관의 준비를 조정한다. 결의문은 회의 날짜와 장소, 조직위원회 설치, 할크 마슬라하티 사무국과 메질리스가 지방·도시 단위 대표기구의 준비를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구체적인 법안이나 경제정책 안건은 7월 23일 현재 공개되지 않았다. 과거 회의에서 국내외 정책, 사회경제개발과 헌법 문제가 논의됐다는 이유만으로 올해도 동일 안건이 확정됐다고 단정할 수 없다. 할크 마슬라하티는 투르크메니스탄의 ‘최고대표기구’로 규정돼 있다. 2023년 제..

정치 2026.07.24

키르기스스탄 대통령, “국가부채 GDP의 39%”… 재무부 통계와 산정 시점은 달라

부채상한 50% 지시…3월 말 공식 비율 41.46%와 차이는 분모·환율·기준일 확인 필요 2026년 7월 21일 사디르 자파로프(Sadyr Zhaparov)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은 국가부채가 국내총생산(GDP)의 약 39%라고 밝히고, 부채비율을 50% 이하로 관리하라고 정부에 지시했다. 그러나 재무부가 공개한 2026년 3월 말 국가부채 비율은 그해 전망 GDP 대비 41.46%여서, 두 수치를 같은 기준의 연속 통계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키르기스스탄 재무부에 따르면 2026년 3월 31일 국가부채는 전망 GDP의 41.46%였다. 2026년 1월 자료에서는 37.82%로 제시됐다. 부채비율은 외화표시 부채의 환율, 국내채 발행, 상환, 그리고 분모로 사용하는 명목 GDP 전망이 바뀔 때마다 움직인다...

경제 2026.07.24

우즈베키스탄, ‘안전관광기금’ 추진… 5만 달러 지급보증 요건 놓고 업계 부담 논의

여행사 부도·계약 불이행 때 관광객 보호…아직 정부 결정 전 초안 단계2026년 7월 21일 우즈베키스탄 관광위원회는 여행사의 계약 불이행이나 지급불능으로 관광객이 피해를 입을 경우 보상과 긴급 귀환을 지원하는 ‘안전관광기금’ 도입안을 공개 설명했다. 제도는 정부결정 초안으로 제시됐으며, 현재 시행 중인 확정 규정은 아니다. 초안은 여행업자가 영업허가를 받거나 유지하기 위해 최소 5만 달러(약 7,405만 원)의 금융보증 또는 준비금을 갖추도록 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일부 보도는 이를 기금에 일괄 납부하는 현금으로 표현했지만, 공개된 설명은 여행사의 재무적 지급보증 능력을 확보하는 성격에 가깝다. 최종 문안에서 예치, 보험, 은행보증 가운데 어떤 방식이 허용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기금은 여행사가 약속한..

경제 2026.07.24

우즈베키스탄, 외국자본 기업 2만 개 돌파… 한국계 기업은 725곳

중국·러시아·튀르키예 순으로 많아… 기업 수와 실제 투자액은 별도 2026년 7월 17일 우즈베키스탄 국가통계위원회는 7월 1일 기준 외국자본 참여 운영기업이 2만 502곳으로 처음 2만 곳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합작기업은 4,611곳, 외국자본 100% 기업은 1만 5,891곳으로 전체의 약 77.5%를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계 기업이 6,060곳으로 가장 많았고 러시아 3,454곳, 튀르키예 2,293곳이 뒤를 이었다. 카자흐스탄계 기업은 1,307곳, 한국계 기업은 725곳이었다. 이어 아프가니스탄 685곳, 아제르바이잔 473곳, 타지키스탄 455곳, 아랍에미리트 440곳, 인도 426곳으로 집계됐다. 상위 10개국 기업 수를 합치면 1만 6,318곳으로 전체 외국자본 기업의 약 ..

경제 2026.07.24

카자흐스탄 첫 쿠룰타이 선거, 해외투표소 82곳 설치

8월 23일 단원제 의회 선거… 64개국 재외국민 투표와 국제감시 준비 2026년 7월 22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외교부는 8월 23일 쿠룰타이 의원선거를 위해 64개국의 대사관·총영사관·상주대표부에 해외투표소 82곳을 설치하고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선거는 7월 1일 새 헌법이 발효된 뒤 처음 치러지는 단원제 의회 선거다. 카자흐스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국과 해외를 합쳐 1만 427개 투표소가 운영된다. 7월 1일 기준 유권자 명부 등록자는 1,256만 1,644명이다. 해외투표소는 유럽, 아시아, 중동, 미주,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의 공관에 설치된다. 한국에서는 서울 용산구 장문로의 주한 카자흐스탄대사관에 제258 투표소가 설치된다. 러시아에는 모스크바, 상트페테..

정치 2026.07.24

카자흐스탄, 8월부터 정부조달에 디지털 텡게 확대…예산 추적성 시험

1억 텡게 초과 8개 지출 분야에 의무 적용…하도급 단계 스마트계약은 미완성2026년 7월 22일 세리크 주만가린(Serik Zhumangarin) 카자흐스탄 부총리 겸 국가경제부 장관은 디지털 텡게 시범사업 점검회의를 열고 8월부터 정부조달에 중앙은행 디지털화폐를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일정 규모 이상의 8개 예산지출 분야에서 디지털 텡게 사용을 의무화해 자금의 사용 목적과 이동 경로를 추적한다는 계획이다. 카자흐스탄 정부와 중앙은행 발표를 종합하면 지금까지 발행된 디지털 텡게는 3,400억 텡게, 약 6억 2,600만 달러(약 9,271억 원) 규모다. 20개 시범사업이 끝났고 10개가 진행 중이며 50개가 준비 단계에 있다. 시범 분야는 기반시설 건설, 예산대출과 보조금, 보조사업, 정부..

경제 2026.07.24

러시아, 극동 22만 6,000명 공공서비스 개선… 완료 사업과 장기 과제는?

정부, 상하수도·난방망 현대화 성과 발표... 지역별 사업 내역은 제한적으로 공개2026년 7월 22일 마라트 후스눌린(Marat Khusnullin) 러시아 부총리는 국가사업 ‘생활을 위한 인프라’의 공공인프라 현대화 사업을 통해 극동연방관구 주민 약 22만 6,000명이 개선된 공공서비스를 이용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대상은 난방, 상수도와 하수처리 시설이지만, 공개자료만으로는 모든 지역의 개별 사업비와 완공률을 한 번에 확인하기 어렵다. 러시아 건설·주택공공서비스부와 지역개발기금은 극동 지역에서 노후 열공급망, 상수도관, 하수관과 처리시설을 교체·보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극동은 넓은 영토와 낮은 인구밀도, 혹한, 장거리 자재 운송 때문에 같은 규모의 시설을 건설하더라도 서부 지역보다 비용과 공사기간..

경제 2026.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