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35

비슈케크-베이징 직항 개설과 우루무치 노선 예고… 키르기스스탄 중국 연결망 확대

2026년 7월 20일 중국 에어차이나가 베이징-비슈케크 정기 직항편을 주 3회 운항하기 시작했고, 키르기스 항공사 에어로노마드는 8월 3일부터 비슈케크-우루무치 노선을 개설한다고 발표했다. 두 노선은 수도 간 장거리 연결과 신장위구르자치구를 통한 단거리 비즈니스 이동을 동시에 확대하며, 중국-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 철도 건설과 맞물려 양국 인적·물류 교류를 넓히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중앙아시아 전문매체 타임스오브센트럴아시아에 따르면 에어차이나는 에어버스 A321을 투입해 베이징-비슈케크 노선을 주 3회 운항한다. 노선 개설은 7월 17일 열린 양국 정부 간 협력위원회 이후 발표됐다. 에어로노마드의 우루무치 노선은 에어버스 A320으로 운항할 예정이며, 기존 우루무치-오시 노선과 함께 키르기스스탄 남..

경제 2026.07.21

러·중 상호 무비자 2027년 말까지 연장… 관광 회복 뒤 제도 안정 단계로

2026년 7월 20일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러시아 대통령은 중국 일반여권 소지자에 대한 무비자 입국 조치의 적용기한을 2027년 12월 31일까지 연장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당초 이 조치는 2025년 12월 1일부터 2026년 9월 14일까지 1년간의 시범 시행으로 도입됐으나, 시한 만료를 두 달 앞두고 기한이 크게 늘어났다. 중국도 앞서 5월 러시아 일반여권 소지자에 대한 무비자 조치를 연장한 바 있어 양국의 상호 개방이 시범 단계를 넘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러시아는 2025년 12월 대통령령을 통해 중국 일반여권 소지자의 단기 무비자 입국을 한시적으로 허용했다. 중국도 러시아인을 대상으로 무비자 조치를 확대하면서 양국 간 개별관광의 문턱이 낮아졌다. 기존 단체관광 명단제..

정치 2026.07.21

러시아, 2026년 1~5월 국내여행 3,420만 건…증가율 6.2%의 이면

2026년 7월 10일 드미트리 체르니셴코(Дмитрий Чернышенко) 부총리와 막심 레셰트니코프(Максим Решетников) 경제개발부 장관은 1~5월 러시아 국내 관광여행이 3,420만 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6.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외국인 관광객도 같은 기간 200만 명으로 23% 늘었다. 지역별로는 모스크바가 520만 건으로 가장 많았고 크라스노다르변경주 320만 건, 모스크바주 270만 건, 상트페테르부르크 260만 건이 뒤를 이었다. 상위 4개 지역이 전체 3,420만 건의 약 40%를 차지해 관광수요가 수도권과 대표 휴양지에 집중된 구조가 이어졌다. 정부가 제시한 ‘관광여행’은 주로 호텔·리조트·요양시설 등 집단숙박시설 이용통계를 토대로 한다. 한 사람이 여러 번 여행하면 각..

경제 2026.07.17

러시아, 크림·세바스토폴 관광업에 43억 루블 지원

2026년 7월 11일 러시아 연방정부는 크림공화국(Республика Крым)과 세바스토폴(Севастополь)의 관광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43억 루블 이상(한화 약 770억 원)을 추가 배정했다고 발표했다. 지원은 관광수요 감소로 매출이 줄어든 숙박·여행 관련 기업과 종사자의 고용을 유지하는 데 사용된다. 러시아 정부의 관광 국가사업 자료에 따르면 지원금 가운데 대부분은 크림에 배정되고 나머지는 세바스토폴에 지급된다. 두 지역은 흑해 해변과 역사유적을 중심으로 러시아 국내관광의 주요 목적지였지만, 항공편 제한과 교통 불안, 케르치해협 주변의 안전문제로 여행 접근성이 악화됐다. 정부 통계상 2026년 1~5월 크림을 방문한 관광여행은 약 86만 2,000건이었다. 같은 기간 러시아 전체 관광여행 3..

경제 2026.07.17

러시아, ‘교육 관광’ 287개 대학으로 확대… 85개 지역서 청년 교류

2026년 7월 13일 러시아 연방정부는 청년의 저비용 국내 이동과 대학 간 교육·연구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2026년 ‘스투드투리즘’ 6번째 시즌에 85개 지역 287개 대학이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정부 공식 자료에 따르면 참여 대학은 2025년 257곳보다 30곳, 약 12% 늘었다. 이 사업은 대학 기숙사 등 참여 기관의 숙박시설을 비교적 낮은 비용으로 제공하고, 대학과 지역이 교육·과학·문화·진로 프로그램을 연결하는 방식이다. 2021년 14개 지역 15개 대학으로 시작한 뒤 참여 범위가 러시아 대부분의 연방주체로 확대됐다. 숙박은 무료 제공이 아니라 대학별 가격과 이용 조건을 확인해 예약하는 구조다. 신청 대상은 학업 형태와 관계없이 러시아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과 만 18~35세의 대..

사회, 문화 2026.07.15

모스크바의 여름 문화행사… 도시형 휴가가 일상이 되다

모스크바 전역에서 5월 말부터 9월까지 이어지는 ‘모스크바의 여름’ 프로그램이 공원·대로·강변·광장·도서관을 하나의 대형 문화공간으로 바꾸고 있다. 2026년 프로그램은 무료 공연, 야외영화, 스포츠, 전시, 가족행사와 지역 상권 행사를 결합해 시민이 장거리 여행을 떠나지 않고도 생활권 안에서 휴가를 보내는 ‘도시형 휴가’의 기반을 넓혔다. 모스크바시 공식 행사 안내에 따르면 대표 프로그램인 ‘연극대로 2026’은 5월 30일부터 8월 30일까지 진행된다. 푸시킨스카야 제방, 고리키공원, 주요 대로와 도심 광장에서 연극·오페라·발레·거리극이 열리며 대부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여기에 무제온과 소콜니키의 야외영화관, 자랴디예공원의 영화 프로그램, 이즈마일롭스키공원 등에서 열리는 ‘공원 속 영화’가 더해..

사회, 문화 2026.07.13

이식쿨의 여름, 중앙아시아 최대 호반 휴양지의 성장과 과제

키르기스스탄의 이식쿨호는 중앙아시아 최대의 여름 호반 휴양지로, 러시아·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관광객이 몰리는 대표 목적지다. 해발 1,600m가 넘는 고산 지대에 자리한 이식쿨은 겨울에도 얼지 않는 염호로, 여름 성수기에 관광 수요가 집중된다. 2025년 여름 통계를 보면 이식쿨은 키르기스스탄 여름 관광의 중심축이지만, 교통·숙박·환경 관리라는 과제도 함께 안고 있다. 키르기스스탄 국가통계위원회(Nacstatkom)에 따르면 2025년 6~8월 이식쿨주를 방문한 관광객은 233만 4,300명이었다. 같은 기간 키르기스스탄 전체 여름 관광객은 353만 3,000명으로, 이식쿨주가 약 66%를 차지했다. 나머지는 추이주 9.5%, 오시시 7.5%, 오시주 3.6% 순이었다. 국가통계위원회 소비시장통계국의..

경제 2026.07.12

아르메니아, 관광·지역 인프라에 1억 2,050만 유로 투입…7개 클러스터 정비

아르메니아가 세계은행 계열 국제부흥개발은행(IBRD)의 차관과 정부 재원을 활용해 지방 관광클러스터와 기반시설을 정비한다. 아르메니아 의회는 2026년 2월 '관광 및 지역 인프라 개발 프로그램(TRIP)'을 위한 1억 2,050만 유로(한화 약 2,109억 원) 규모의 차관협정을 비준했다. 사업은 관광지 접근성, 상하수도와 도로, 공공공간 등 기반시설을 기후변화에 견딜 수 있도록 개선하고 관광수입이 지방경제에 더 많이 남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재원은 IBRD 차관 9,640만 유로(한화 약 1,687억 원)와 아르메니아 정부의 공동부담 2,410만 유로(한화 약 422억 원)로 구성된다. 차관협정은 2025년 7월 22일 서명됐고, 사업 종료일은 2030년 8월 31일, 차관 집행 최종기한은 2..

경제 2026.07.12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과 부하라 야간관광 확대

우즈베키스탄이 실크로드 고도(古都) 사마르칸트와 부하라를 중심으로 야간관광을 확대하고 있다. 여름 낮 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기후 조건에서, 무더운 낮보다 선선한 밤에 관광 활동을 유도하고 방문객의 체류 기간과 지출을 늘리려는 전략이다. 조명을 밝힌 역사 유적, 야간 축제, 스포츠 이벤트가 그 수단으로 활용된다. 우즈베키스탄 관광은 최근 빠르게 성장했다. 우즈베키스탄 국가통계위원회에 따르면 2025년 외국인 관광객 방문은 1,170만 건으로 전년보다 46.8% 늘었다. 관광서비스 수출은 2023년 21억 4,000만 달러에서 2024년 35억 2,000만 달러, 2025년 48억 달러로 증가했다. 주요 인바운드 시장은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카자흐스탄, 러시아, 아프가니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중국..

경제 2026.07.12

러시아 바이칼의 여름, 관광객 확대와 환경수용력 사이에서

러시아의 대표적인 여름 관광지 바이칼호가 관광 확대와 환경보전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 이르쿠츠크주 정부에 따르면 2025년 이 지역을 방문한 관광객은 180만 명을 넘어섰고, 여름철 방문객은 약 88만 명이었다. 바이칼호가 이르쿠츠크주 관광의 핵심 목적지라는 점을 고려하면 관광 기반시설과 자연보호구역에 가해지는 압력도 함께 커지고 있다. 2024년 여름 바이칼 지역 관광객은 약 80만 명으로 전년보다 20% 늘었다. 예브게니야 나이데노바(Evgenia Naidenova) 이르쿠츠크주 관광청장은 철도·항공 접근성 개선과 국내 자연관광 수요 증가가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르쿠츠크주는 2036년까지 연간 관광객을 360만 명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그러나 2026년 여름 ..

경제 2026.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