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3

유라시아의 여름 식탁… 폭염을 이겨내는 전통 음식

여름 기온이 오르면 유라시아의 식탁에서는 뜨거운 육수와 기름진 고기 요리 대신 차갑고 산미가 있는 수프와 발효유 음료가 눈에 띄게 늘어난다. 러시아의 오크로시카, 중앙아시아의 찰롭, 아제르바이잔의 도브가, 조지아의 마츠오니, 카프카스와 중앙아시아 전역의 아이란·탄은 서로 다른 식문화에서 발전했지만, 발효와 허브, 수분이 많은 채소를 활용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러시아의 대표적인 여름 음식은 오크로시카다. 잘게 썬 오이와 무, 감자, 삶은 달걀, 허브, 고기나 소시지에 크바스 또는 케피르를 붓는다. 러시아 문화·생활 전문 매체 Russia Beyond는 오크로시카가 크바스뿐 아니라 탄과 아이란, 탄산수 등으로도 만들어진다고 설명한다. 지역과 가정에 따라 재료와 국물이 달라지는 음식인 셈이다. 우즈베키스탄과..

사회, 문화 2026.07.13

타지키스탄의 티르곤 축제, 국가 문화정책으로 부활한 고대 전통

타지키스탄이 2026년 6월 말 고대 여름축제 티르곤(Tirgon)을 국가 공식 축일로서는 처음으로 전국 기념하며 전통문화 복원을 국가 정체성·환경정책·관광산업과 결합하고 있다. 티르곤은 최근 타지키스탄의 공식 기념일 달력에 등재됐고, 2026년이 그 새로운 지위 아래 치러진 첫 축제였다. 에모말리 라흐몬(Emomali Rahmon) 타지키스탄 대통령은 축하 연설에서 티르곤을 페르시아어권 민족의 문화유산이자 물, 자연, 평화와 공동체를 상징하는 축제로 규정했다. 티르곤의 기원은 고대 이란계 농경문화와 조로아스터교 전통에 닿아 있다. 여름의 비와 물, 수확을 기원하고 공동체가 물을 뿌리며 더위를 식히는 의례가 핵심이다. 축제의 명칭은 비와 번개를 관장하는 신성한 존재 티슈트리야와 페르시아력의 티르월에서 유..

사회, 문화 2026.07.13

러시아의 국제 가요 경연 성료... 우승자는 베트남 가수

지난 9월 20일 시작된 러시아의 국제 가요 경연 가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인근 라이브 아레나(Live Arena)에서 다음날 21일까지 이어져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에는 총 유라시아뿐만 아니라 중동과 아프리카, 중남미, 중동부유럽, 남아시아 23개국 출신 가수들이 참여했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전파를 타기도 했다. 이번 에서는 베트남 출신 가수 득푹(Đức Phúc)이 우승을 차지했다. 주최 측은 우승자 뿐만 아니라 참여자들의 경연곡들을 러시아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인 브콘탁테(VK)에 공개했으며, 다음 url을 통해 접근할 수 있다. https://vk.com/music/playlist/-147845620_3491본래 은 1960년대 소련 시절부터 시작되었다가 1980년까지 이어졌다. 과거부터..

사회, 문화 2025.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