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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화물을, 일본은 제도를 겨냥… 중간회랑 경쟁의 서로 다른 접근법

2026년 상반기 중국과 일본은 중앙아시아와 카스피해를 잇는 중간회랑에 대한 관여를 확대했지만 방식은 달랐다. 중국은 자국 서부와 카자흐스탄을 잇는 철도·항만 물동량 확대에 초점을 맞춘 반면, 일본은 중앙아시아 5개국과의 정상급 협력 틀을 통해 물류·통관·인력·디지털 전환을 묶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중간회랑은 중국에서 카자흐스탄을 거쳐 카스피해를 건너 아제르바이잔·조지아·튀르키예와 유럽으로 이어지는 복합운송로다. 운영기관인 국제카스피해운송로협회는 통합 물류상품, 공동 요율, 국경·통관 장벽 축소를 핵심 목표로 제시한다. 노선의 경쟁력은 철도 한 구간보다 카스피해 항만, 선박, 환적, 통관을 얼마나 끊김 없이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다. 중국의 강점은 이미 존재하는 대규모 화물과 철도 인프라다. 카자흐스..

경제 2026.07.29

철도·항만에서 전력·전자통관까지…중앙아시아 연결망, ‘건설’에서 ‘운영 통합’으로

2026년 7월 24일 카자흐스탄 악타우(Aktau)에서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정부 대표단은 철도 수송능력 확대와 산업·지역 간 협력 문서를 체결했다. 같은 주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스스탄 정부 대표단도 전력 공급·통과 및 수자원·에너지 협력을 논의했으며 투르크메니스탄은 투르크멘바시항에서 전자 국제도로운송장 체계인 eTIR 시범운송을 진행했다. 세 사안은 서로 다른 분야에 속하지만, 중앙아시아 연결망이 도로·철도·항만을 새로 건설하는 단계에서 국가 간 운영규칙과 전력계통, 통관정보를 맞추는 단계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철도 수송능력 3,500만 톤에서 6,000만 톤으로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은 제23차 정부간공동위원회와 제1차 지역지도자협의회를 계기로 800억 텡게가 넘는 지역·상업 문서를 체결했..

경제 2026.07.25

드론 공격 받은 와일드베리스 물류망…중소 판매자 재고 피해 확산

2026년 7월 18~22일 러시아 모스크바주·탐보프주·크라스노다르·스타브로폴에서 전자상거래 기업 와일드베리스(Wildberries)의 대형 물류시설들이 잇따라 드론 공격을 받아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하고 판매자 재고가 소실됐다. AP 통신에 따르면 첫 공격은 모스크바 동쪽 엘렉트로스탈과 탐보프주 코톱스크 시설을 타격했고, 이후 크라스노다르와 스타브로폴주 네빈노미스크 시설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러시아 당국 집계로 네 시설 관련 사망자는 9명에 이르렀다. 우크라이나 측은 해당 시설이 군수 관련 물품 공급에 사용됐다고 주장했지만 크렘린은 민간시설 공격이라고 반박했다. 피해 규모는 출처별로 다르다. 현지 매체의 공개 면적 계산에서는 공격을 받은 시설이 회사 전체 물류면적의 10% 이상을 차지했고, 즉시 가동..

경제 2026.07.23

러시아 상원 부의장, "한국 포함 다양한 국가가 북극항로 개발 사업 관심"

2026년 7월 21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콘스탄틴 코사체프(Konstantin Kosachev) 연방평의회 부의장은 북극항로 개발사업에 중국뿐 아니라 한국과 인도, 아랍에미리트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시기 한국 정부는 부산에서 러시아 북극해를 거쳐 유럽으로 향하는 컨테이너선 시험운항을 준비하고 있지만, 현재 확인된 사업은 상업 정기항로 개설이나 대규모 투자계약이 아니라 운항 가능성을 측정하는 시범사업이다. 한국 해양수산부는 2026년 8~9월 부산항에서 출항해 러시아 북극해를 통과한 뒤 노르웨이 트롬쇠와 로테르담 등 북유럽 항만으로 이동하는 컨테이너선 시험운항을 추진하고 있다. 팬스타그룹은 약 3,000 TEU급 선박을 활용하는 사업의 예비운영자로 선정됐다. 일부 해운전문매체는 8월 22..

경제 2026.07.22

투르크메니스탄 LPG 생산 64.5% 증가… 절대 생산량·수출처 공개는 과제

2026년 7월 21일 투르크메니스탄 정부는 확대 내각회의에서 올해 상반기 액화탄화수소가스 생산이 전년 동기보다 64.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디젤유는 0.7%, 윤활유는 7.2%, 석유 역청은 39.9% 늘었다. 증가율만 보면 LPG가 가장 빠르게 성장했지만 정부는 절대 생산량과 공장별 가동률, 국내소비와 수출의 비중을 함께 공개하지 않았다. Trend는 투르크메니스탄 국가통계위원회 위원장이 내각회의에서 해당 수치를 보고했다고 전했다. 여기서 ‘액화탄화수소가스’는 프로판·부탄을 중심으로 하는 LPG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천연가스 액화물과 정유 부산물의 분류범위는 원자료 확인이 필요하다. 전년도 생산기준이 낮았다면 높은 증가율에도 실제 추가물량은 제한적일 수 있다. 가스 수출국에서 가..

경제 2026.07.21

러시아, 북방 반입 연료 공급 점검… 전국적 연료난보다 계절 물류가 핵심

7월 16일 알렉산드르 노박(Alexander Novak) 러시아 부총리는 석유기업과 관계기관에 ‘북방 반입’ 대상 지역의 연료 공급의무를 지키라고 요구했다. 야쿠티야, 마가단주, 추코트카자치구, 크라스노야르스크 변경주 등은 겨울철 육상·수상 운송이 제한되기 전에 연료와 생필품을 미리 비축해야 한다. 북방 반입은 단순한 일반 유통이 아니다. 강과 북극해 항로가 얼거나 도로 이용이 어려워지면 일부 정착지에는 수개월 동안 대규모 화물을 보내기 어렵다. 여름과 초가을의 짧은 운송기간에 발전용 연료, 난방유, 휘발유와 경유를 계획량만큼 전달해야 겨울철 전력·난방과 교통을 유지할 수 있다.노바크 부총리는 7월 초 회의에서도 자연조건에 따라 운송되는 지역에 연료를 우선 공급하도록 지시했다. 7월 16일 점검은 기..

경제 2026.07.20

카스피해–흑해 중간회랑 재편… 항만 연결보다 어려운 국경·운임의 조정

투르크메니스탄–조지아 정상외교가 운송망에 다시 힘을 실었지만, 경쟁력은 통관·선박·공통운임에 달려 7월 17일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Serdar Berdimuhamedov)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미헤일 카벨라슈빌리(Mikheil Kavelashvili) 조지아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열고 교통·물류와 에너지 협력을 우선 분야로 제시했다. 투르크메니스탄 외교부는 양국이 카스피해와 흑해를 연결하는 운송망, 라피스라줄리 회랑, 항만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공개된 공동성명은 특정 항로의 정기 운항 계약이나 신규 항만 투자 착수를 확정한 문서가 아니다. 이번 회담의 의미는 새로운 회랑을 처음 만든 데 있다기보다 이미 존재하는 노선을 정치적으로 다시 밀어주는 데 있다. 카스피해..

경제 2026.07.20

중앙아시아 물류회랑 경쟁, 철도·항만·선박 확보 단계로 전환

2026년 7월 중앙아시아와 남캅카스에서 각국 정부와 국영 운송기업은 중국-유럽 간 화물을 유치하기 위해 철도 수송량 확대, 카스피해 선박 확보, 항만·통관시설 투자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외교선언에 머물던 ‘중간회랑’ 경쟁이 실제 운송수단과 병목구간을 확보하는 단계로 옮겨가는 모습이다. 카자흐스탄은 중국과 연결되는 도스틱·알틴콜 국경역을 중심으로 철도 처리능력을 늘리고 있다. 2026년 상반기 카자흐스탄-중국 철도화물이 늘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지만, 전체 증가분이 중국-유럽 통과화물인지 양국 간 원자재·소비재 교역인지는 구분할 필요가 있다. 카자흐스탄 국가통계국은 7월 15일 1~5월 국가별·품목별 대외무역 자료를 갱신했으며, 이 자료는 철도 물동량 증가가 실제 교역 확대와 얼마나 연결됐는지 확인하..

경제 2026.07.17

투르크메니스탄, 2026년 상반기 국경 처리 화물 1,050만 톤… 통과 화물 15% 증가

투르크메니스탄 국경 검문소가 2026년 상반기 처리한 화물이 1,050만 톤을 넘어 전년 동기보다 10% 증가했다. 투르크메니스탄 국가관세청이 7월 3일 공개한 수치다. 수출·수입을 포함한 대외무역 운송량은 6% 늘었다. 전체 국경 화물과 통과화물은 구분해야 한다. 외국 화물이 투르크메니스탄 영토를 지나 제3국으로 향한 통과 운송은 350만 톤 이상으로, 전년 동기보다 15% 증가했다. 목적지는 94개국으로 집계됐다. 따라서 1,050만 톤 전체를 ‘환적’ 또는 ‘통과화물’로 표현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 카자흐스탄 통신 카즈인폼은 이란 방면 전통 노선과 카스피해 횡단 중간회랑, 국제남북운송회랑이 함께 성장 배경이라고 전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과 이란을 잇는 남북축, 투르크멘바시항..

경제 2026.07.14

카자흐스탄, 2026년 1~4월 농식품 수출 36% 증가…연간 목표 달성 위해 가공품 비중 확대에 달려

2026년 7월 13일 중앙아시아 전문매체 타임스 오브 센트럴 아시아(TCA)는 아이다르베크 사파로프(Aidarbek Saparov) 카자흐스탄 농업부 장관이 공개한 정부 자료를 인용해 2026년 1~4월 카자흐스탄의 농식품 수출 성과를 보도했다. 위 보도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의 2026년 1~4월 농산물·가공식품 수출이 30억 달러(약 4조 5,000억원)로 전년 동기 22억 달러(한화 약 3조 2,903억 원)보다 36% 증가했다. 정부의 2026년 연간 농식품 수출 목표치는 72억 달러(약 10조 8,000억 원)다. 4개월간 이미 목표의 41.7%를 달성했지만, 이를 곧바로 연간 36% 성장으로 환산해서는 안 된다. 곡물 선적 시기와 국제가격에 따라 월별 수출이 크게 달라지며, 정부 목표 자체도..

경제 2026.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