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31

2026.10.20. 러시아 현지 주요 뉴스 모아보기: 한-우크라 갈등, 러 한국과 관계 정상화 환영 의사, 가즈프롬 투자 감소

SCO 정부수반회의, 공동 코뮈니케와 2027년 예산 채택 상하이협력기구(SCO) 사무국은 20일 타지키스탄 수도 두샨베에서 회원국 정부수반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에서는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가 대표단을 이끌고 회의에 참석했다. 사무국에 따르면 참석국 대표들은 공동 코뮈니케와 2027년 기구 예산 등 운영 문서를 채택했다. 회의에서는 회원국 간 경제 협력과 기구 운영에 관한 의제를 논의했다. 이는 각국 정상의 정치적 선언과는 구별되는 정부수반급 협의 결과다. 다만 문서 채택만으로 경제협력 사업의 실제 집행이나 개별 회원국의 국내 이행이 확인되는 것은 아니다. 출처SCO 사무국, 「О заседании Совета глав правительств государств-членов ШОС」, 2..

중앙아시아 국가들, 수자원 배분 합의… 농업·수력발전의 계절 갈등 극복할 수 있을까

-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10월 7일 제95차 국가 간 수자원조정위원회 회의에서 아무다리야강과 시르다리야강의 2026~2027년 비관개기 취수한도 및 저수지 운영 방식을 협의 - 이번 합의의 배경에는 하류국의 농업용수 수요, 상류국의 겨울철 수력발전 수요, 기후변화에 따른 수자원 불확실성이 있어 1992년부터 운영된 공동 수자원 관리체제는 국가 간 협력을 유지해 왔지만, 실제 취수량·방류량의 공동 측정과 정보 공유에는 여전히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 이번 합의의 실효성은 국가별 취수한도 공개, 실제 이행 실적, 자동 계측 체계의 구축 여부로 평가할 수 있으며, 현재 의정서의 국가별 수량 부속표는 확보되지 않아 제95차 수자원조정위, 겨울철 취수한도·저수지 운영 조율…관건은 실제 방류와 공동 계측 중앙아시..

정치 2026.10.15

북한군 포로 이송 이후 — 한국·우크라이나·러시아는 무엇을 다르게 봤나

신변 보호·공개 책임·외교 신뢰를 둘러싼 세 나라 정부·언론·전문가의 반응 - 한국 정부는 북한군 포로 2명의 한국행 공개를 포로·가족의 안전과 정부 간 신뢰 문제로 다뤄... 청와대는 우크라이나가 연설 전에 포로 언급 가능성을 알려온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이송 자체는 비공개로 하기로 합의했다는 입장을 유지 -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측은 비공개 의무를 부인... 이후 안드리 시비하 외무장관은 한국을 중요한 나라라고 부르며 한국 외교장관과 매일 직접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고, 조속한 수습 의사를 나타내 - 러시아 크렘린은 9월 24일 이송에 관한 구체 정보가 없다고 밝혀... 이후 러시아 국영통신·주류 경제지·독립 러시아어 매체와 한국학자는한·우 갈등을 서로 다른 프레임으로 다뤄 9월 23일부터 10월 4일..

정치 2026.10.06

2026.10.05. 러시아 현지 주요 뉴스 모아보기

푸틴, UniCredit 러시아 은행 재편·지분거래 허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5일 이탈리아 금융그룹 UniCredit의 러시아 자회사인 UniCredit Bank를 분할 재편하고 관련 지분거래를 진행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명령에 서명했다. 명령은 은행 일부 사업을 신설 법인으로 떼어내 UniCredit이 신설 법인 지분 100%를 보유하는 거래와, UniCredit이 보유한 나머지 은행 지분 100%를 별도 매수인이 취득하는 거래를 허용한다. 대통령 명령에는 매수인의 명칭이 기재돼 있지 않다. UniCredit은 지난 5월 러시아 사업 일부를 새 은행으로 분리하고 남은 은행을 ‘아랍에미리트의 확립된 민간 투자자’에게 매각하는 방안을 발표했지만 투자자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회사는 거래 종..

중앙아시아 국가들, 유엔 총회서 물을 국제정치 의제로… 기구·회의·복원으로 넓히는 ‘지역의 목소리’

- 중앙아시아의 물 외교는 하나의 공동전략으로 움직이지 않아... 카자흐스탄은 유엔 산하 국제물기구라는 제도 설계를, 타지키스탄은 유엔 물회의와 ‘두샨베 물 프레임워크’라는 회의·규범 절차를, 우즈베키스탄은 아랄해·물절약·녹색전환이라는 정책 경험의 국제화를 앞세워 - 그러나 세 국가의 행보를 완전히 별개의 외교로만 보면 최근 중앙아시아의 변화를 놓치게 되... 2018년 이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협의가 정례화됐고, 2022년 다자무대 협력개념, 2024년 ‘Central Asia-2040’, 2025년 지역안보 개념 등이 채택되면서 지역 차원의 조정 장치가 점차 늘었으며, 2025년에는 아제르바이잔도 이 정상협의 형식의 정식 참가자로 합류 - 2026년 7월에는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정상협..

정치 2026.09.30

다극질서에서 유라시아 헌장까지… 러시아는 어떤 국제질서를 만들려 하나

- 러시아 외무장관, 9월 26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세계정치가 구조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글로벌 사우스와 이스트’가 새로운 성장과 안보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주장 - 이런 ‘다극질서’론은 이번 총회에서 처음 등장한 것이 아냐... 러시아는 적어도 2000년대 초부터 단극체제를 비판하고 유엔 중심 다자주의와 복수의 권력중심을 강조해 왔으며, 2023년 외교정책개념에서는 이를 국가전략으로 보다 명확히 규정 - 이번 총회의 새로운 점은 추상적인 다극질서론 가운데 ‘유라시아 안보구조’ 구상이 실제 ‘21세기 유라시아 다양성과 다극성 헌장’ 문안협상 절차로 넘어갔다는 데 있어 - 다만 러시아 학계에서도 현재 세계를 이미 안정된 다극질서라고 볼 수 있는지를 놓고 견해가 갈린다. 힘의 분산과 그것을 관리할 ..

정치 2026.09.30

제9대 러시아 국가두마에 한국계 의원 세르게이 텐, 마리나 김 선출

- 이르쿠츠크주 선거관리위원회는 2026년 셸레호프 단일선거구 97번에서 세르게이 텐이 43.95%를 얻었다고 발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결의 부록을 재전달한 최종 당선자 명단에도 텐과 공정러시아의 마리나 김이 수록 - 텐은 제6대부터 제9대까지 국가두마에 연속 진입한 도로·교통, 바이칼·토지정책 경력의 정치인... 김은 2024년 제8대 국가두마에 진입해 정보정책·정보기술·통신위원회 제1부위원장을 지냈고, 본회의 수정안 심사와 가족·여성정책 활동 기록이 확인 - 두 사람의 한국계 배경은 성씨가 아닌 별도 가족사 자료로 확인... 김은 부계의 연해주 한인 강제이주 경로를 직접 설명했고, 텐은 부친 유리 텐이 사할린의 한국계 가정에서 태어났다고 자신의 기고에서 밝혔다. 제9대 국가두마 최종 당선자료에 ..

정치 2026.09.26

2026.09.22. 러시아 현지 주요 뉴스 모아보기

사마라주 대규모 드론 공격… 1명 사망·4명 부상 러시아 사마라주가 22일 새벽 대규모 드론 공격을 받아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뱌체슬라프 페도리셰프 사마라주지사는 부상자들이 현지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비상대응본부가 공격의 후속 피해를 수습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주정부와 사마라시는 방공 과정에서 수십 대의 드론이 격추됐고 민가와 차량, 건물 유리창과 지붕 등에 피해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페도리셰프 주지사는 산업시설이 공격 목표였다고 주장했지만 구체적인 시설명과 산업시설 피해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특정 정유공장이나 공장이 실제로 타격을 받았는지는 23일 오전까지 공식 확인되지 않았다. 출처Interfax, 「Один человек погиб, еще четыре пострадал..

첫 한-중앙아 정상회의, 각국은 무엇을 원했고 무엇에 합의했나

- 공급망·산업화·투자·물류의 교차점… 서울선언의 공통분모와 2028년 아스타나까지 남은 과제 -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은 정상회의를 2년마다 열고, 정상회의가 없는 해에는 장관급 협력포럼을 통해 이행 상황과 차기 의제를 점검하기... 제2차 정상회의는 2028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다. - 중앙아 5개국의 요구는 같지 않아...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은 현지 생산·가공과 기술이전을 강하게 제시했고, 키르기스스탄은 공동 투자재원, 타지키스탄은 직접투자·기술·인적 연결, 투르크메니스탄은 도시·물류·인프라와 과학기술 협력을 강조 - 서울 선언문에는 항목에 따라 합의, 환영, 평가, 관심 표명 등 서로 다른 표현이 존재... 후속 이행에서는 각 단계의 문구가 금융조달·본계약·사업집행으로 이어지는지가..

정치 2026.09.17

한-중앙아 서울선언 톺아보기: 장관급 포럼에서 정상급 C5+1로, 한·중앙아 협력 무엇이 달라졌나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은 9월 16일 서울에서 첫 다자 정상회의를 열고 「서울선언」을 채택했다. 정상회의는 2년마다 열고, 정상회의가 없는 해에는 외교장관급 협력포럼이 이전 합의의 이행을 점검하며 차기 의제를 준비하는 구조가 선언 전달본에서 확인된다. 핵심광물 분야에서는 가공·산업 현지화·과학기술·인적자원 개발을 포함한 공동 부가가치 생산망을 모색했고, 우즈베키스탄은 탐사부터 심층가공까지 포괄하는 별도의 지역투자연합을 제안했다. 신범식·알렉산더 쿨리(Alexander Cooley)의 연구와 최근 제니퍼 무르타잘슈빌리(Jennifer B. Murtazashvili)의 분석을 함께 적용하면, 이번 정상회의는 강대국 경쟁의 존재를 부정하기보다 그 구조 속에서 중앙아 국가들이 부문별 파트너를 선택하는 과..

정치 2026.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