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51

아제르바이잔 수도서 러-독 전직 고위인사 비공식 접촉

2026년 7월 21일 독일 베를린에서 일함 알리예프(Ilham Aliyev)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은 프리드리히 메르츠(Friedrich Merz) 독일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하며 러시아와 독일의 전·현직 인사들이 7월 12~14일 바쿠를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다. 알리예프 대통령은 아제르바이잔 정부가 회동을 사전에 주선하거나 공식 통보받은 것은 아니며, 출입국·항공 기록을 통해 보도에 등장한 인사들의 입국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7월 12일 독일 측 로날트 포팔라(Ronald Pofalla) 전 총리실장과 마티아스 플라체크(Matthias Platzeck) 전 브란덴부르크주 총리가 베를린발 항공편으로 바쿠에 도착해 14일 돌아갔고, 같은 날 러시아 측 빅토르 주브코프(Viktor..

정치 2026.07.23

미-러 외무방관, 필리핀서 35분 회담…미-러 대화 재개했지만 돌파구는 없어

2026년 7월 23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Sergey Lavrov) 러시아 외무장관과 마코 루비오(Marco Rubio) 미국 국무장관은 제33차 아세안지역포럼(ARF) 계기로 약 35분간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과 양국 현안을 논의했다. 두 장관이 대면한 것은 2025년 9월 이후 처음이다. 러시아 외무부는 라브로프 장관이 우크라이나 분쟁의 정치·외교적 해결을 모색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지난해 알래스카에서 열린 러미 정상회담의 합의사항을 계속 지키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발표했다. 마리야 자하로바(Maria Zakharova)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번 회담을 미국 측이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루비오 장관은 회담 뒤 기자들에게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돕는 건설적 역할..

정치 2026.07.23

러시아 와일드베리스 물류센터 연쇄 피격… 고려인 CEO의 공급망·보상 대응 시험대

2026년 7월 18일 러시아 탐보프주 코토프스크와 모스크바주 옐렉트로스탈에서 러시아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 와일드베리스(Wildberries)의 대형 물류센터 두 곳이 드론 공격을 받아 노동자들이 숨지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러시아 당국은 민간 물류시설에 대한 공격이라고 규정했고, 우크라이나 측은 해당 거점이 러시아산 드론과 항법장비 생산에 필요한 제재 대상 부품의 공급에 이용됐다고 주장했다. 상반된 설명이 충돌하는 가운데, 러시아 전자상거래의 핵심 기반시설이 전쟁 위험에 직접 노출됐다는 사실은 분명해졌다. AP통신이 러시아 지역당국 발표를 종합한 결과 코토프스크 물류센터에서는 야간 근무자 7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다. 옐렉트로스탈에서도 60명 이상이 다쳤으며 이후 사망자가 발생했다. 러시아 국방..

경제 2026.07.21

러시아 외무부, 주러 한국대사 불러 '나토 재무장 참여 용납 불가' 항의

2026년 7월 16일 안드레이 루덴코(Андрей Руденко) 러시아 외무차관이 이석배 주러시아 한국대사를 만나, 한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재무장 과정에 참여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는 러시아 정부의 입장을 전달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에서 나토가 러시아와의 전쟁 준비를 공개적으로 선언한 상황에서 한국이 나토의 질적·양적 재무장 과정에 사실상 공범이 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이 강조됐다고 밝혔다. 러시아 외무부발표에 따르면, 이번 회담에서 러시아 외무부 측은 한국이 나토 쪽으로 점점 기울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하면서, 한국이 나토 동맹과의 군사적·군사기술적 협력 심화를 추진하는 등 실질적인 조치들이 이를 입증하며 이는 러시아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항의는 이..

정치 2026.07.17

2026년 상반기 유라시아 톺아보기: 네 가지 충격, 겹쳐진 선택

2026년 1월부터 6월까지 모스크바와 아스타나, 타슈켄트, 예레반, 바쿠, 트빌리시에 들어온 충격은 네 갈래였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제재는 안보와 결제망을 흔들었고, 2월 28일 시작된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은 호르무즈해협과 에너지 가격을 거쳐 카스피해 연안까지 파급됐다. 보호무역과 공급망 분절은 우회수출 통제와 현지생산 요구를 강화했다. 빙하 감소와 아무다리야 물 배분은 속도는 느리지만 되돌리기 어려운 제약으로 남았다. 그러나 네 충격을 같은 크기의 '4대 위기'로 놓으면 상반기의 실제 인과관계를 과장하게 된다. 전쟁·제재와 이란발 에너지 충격은 즉각적인 가격·안보 변수였다. 통상 분절은 금융·통관·산업정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작동했고, 물 문제는 정상회의와 공동행동계획을 끌어냈지만 코쉬..

뉴스 톺아보기 2026.07.14

러시아의 '대용량 활공폭탄' 공세... 우크라 방공망 빈틈 파고 들어

2026년 7월 11~13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북부 수미와 남동부 자포리자에 유도항공폭탄을 잇달아 투하했다. 우크라이나 지역당국에 따르면, 7월 11일 오후 수미시 자리치니 구역의 민간 기반시설에 유도항공폭탄 3발이 떨어졌다. 이 가운데 2발이 도로와 대중교통 정류장이 있는 혼잡 지역을, 나머지 1발이 기반시설을 타격했다. 우크라이나의 독립 성향 온라인매체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는 13일 자포리자시와 인근 지역이 유도항공폭탄으로 네 차례 공격받아 4세 여아를 포함한 12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주택 한 채가 완전히 파괴되고 화재가 발생했으며 다른 주택과 부속 건물도 피해를 입었다. 올레흐 흐리호로우(Oleh Hryhorov) 수미주 군정청장은 초기에 사망 4명·부상 17명을 발표했으나, 이후 병원에..

정치 2026.07.14

한국, NATO 정상회의서 방산·공급망·우크라이나 재건·조선 협력 확대

2026년 7월 7~8일 튀르키예 앙카라 베슈테페 대통령궁(Külliye)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가 열렸다. 이재명(Lee Jae-myung) 한국 대통령은 이 회의를 계기로 7월 7일 나토 방산포럼(NSDIF26) 참석, 8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Volodymyr Zelenskyy)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환담, 캐나다·노르웨이·스페인·네덜란드·몬테네그로·튀르키예 측 인사와의 회동을 통해 방산·공급망·우크라이나 재건·조선·에너지·인프라 협력 의제를 동시에 부각했다. 이번 회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속에서 나토 회원국들이 방위산업 기반과 우크라이나 지원 지속성을 논의한 자리였고, 한국은 나토 회원국은 아니지만 인도·태평양 파트너국(IP4) ..

정치 2026.07.09

러시아, 우크라이나 언론이 본 NATO 앙카라 정상회의

7월 7~8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2026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는 우크라이나 전쟁, 러시아 위협 인식, 동맹국 방위비·방위산업 확대, 파트너국 협력을 주요 의제로 다뤘다. 한국은 NATO 파트너국 정상 자격으로 초청됐고, 이재명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Volodymyr Zelenskyy)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별도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회담에서는 우크라이나 지원과 함께 우크라이나군이 포로로 잡은 북한군 처리 문제가 논의됐다. NATO가 7월 8일 공개한 「앙카라 정상회의 선언(The Ankara Summit Declaration)」은 워싱턴조약 제5조에 따른 집단방위와 대서양 양안 결속을 재확인했다. NATO는 러시아를 유럽·대서양 안보의 핵심 위협으로 규정하는 기존 노선을 유..

정치 2026.07.09

NATO 앙카라 정상회의, 러시아를 장기 안보위협으로 재규정

2026년 7월 7~8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가 열렸다. NATO는 공식 일정에서 이번 회의가 앙카라 대통령궁에서 열리며, 7월 7일 방위산업 포럼과 7월 8일 정상회의 본회의, NATO 사무총장 및 각국 정상 발언 일정을 포함한다고 밝혔다. NATO 공식 개요는 우크라이나 지원, 방위투자, 방위산업 생산 확대, 집단방위, 혁신기술, 우크라이나와의 관계를 주요 의제로 제시했다. 이번 정상회의의 핵심은 러시아를 일시적 전쟁 당사자가 아니라 장기적 유럽-대서양 안보위협으로 보는 NATO의 인식이 제도화됐다는 점이다. 7월 8일 정상들이 승인한 앙카라 정상회의 선언문은 “러시아가 유럽-대서양 안보와 안정에 제기하는 장기적 위협”과 “지속적인 테러 위협”에 대응한다는 문구를 담..

정치 2026.07.09

아제르바이잔, 우크라이나 내 SOCAR 주유소 공격에 러시아 대사 초치

2026년 7월 6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아제르바이잔 외교부는 미하일 예브도키모프(Mikhail Yevdokimov) 주아제르바이잔 러시아 대사를 초치해 우크라이나 미콜라이우 지역의 SOCAR 주유소 드론 공격에 항의했다. 아제르바이잔 외교부는 7월 5일 밤 발생한 공격과 관련해 강한 항의를 전달하고 외교 공한을 러시아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OC Media와 로이터 계열 보도는 아제르바이잔 외교부가 이번 공격을 단일 사건으로 보지 않고, 우크라이나 내 아제르바이잔 에너지 인프라와 외교 시설에 대한 반복적 공격의 연장선으로 설명했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이전에도 오데사 지역의 SOCAR 관련 시설과 키이우 주재 아제르바이잔 대사관 등 아제르바이잔 관련 시설이 피해를 입었다고 언급했다. 이번 항의는 러시..

정치 2026.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