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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6월 철도 화물 1% 증가… 낮은 기저 위 품목별 반등

2026년 6월 러시아철도망의 화물 적재량은 9,020만 톤으로 전년 동월보다 1% 증가했다. 전체 수치만 보면 감소세가 멈춘 것처럼 보이지만, 증가폭은 낮은 비교기준의 영향을 받았고 석탄·곡물·시멘트와 컨테이너 수입의 흐름도 서로 달랐다. 곡물 적재량은 180만 톤으로 41% 증가했다. 이 가운데 수출물량은 99만 4,000톤으로 2.5배 늘었다. 시멘트는 건설 성수기 수요로 220만 톤을 기록해 6.5% 증가했다. 반면 모든 품목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 것은 아니다. 컨테이너 운송에서는 1~6월 수입 물량이 20.7% 증가했지만 국내 운송은 2%, 수출은 1.9% 감소했다. 이는 철도 컨테이너 증가를 제조업 전반의 회복으로 해석하기 어렵게 한다. 수입 회복이나 재고 보충이 증가세를 이끌었을 가능성이 ..

경제 2026.07.29

중국은 화물을, 일본은 제도를 겨냥… 중간회랑 경쟁의 서로 다른 접근법

2026년 상반기 중국과 일본은 중앙아시아와 카스피해를 잇는 중간회랑에 대한 관여를 확대했지만 방식은 달랐다. 중국은 자국 서부와 카자흐스탄을 잇는 철도·항만 물동량 확대에 초점을 맞춘 반면, 일본은 중앙아시아 5개국과의 정상급 협력 틀을 통해 물류·통관·인력·디지털 전환을 묶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중간회랑은 중국에서 카자흐스탄을 거쳐 카스피해를 건너 아제르바이잔·조지아·튀르키예와 유럽으로 이어지는 복합운송로다. 운영기관인 국제카스피해운송로협회는 통합 물류상품, 공동 요율, 국경·통관 장벽 축소를 핵심 목표로 제시한다. 노선의 경쟁력은 철도 한 구간보다 카스피해 항만, 선박, 환적, 통관을 얼마나 끊김 없이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다. 중국의 강점은 이미 존재하는 대규모 화물과 철도 인프라다. 카자흐스..

경제 2026.07.29

모스크바 상공 운항 제한 보도… 드론 경보가 민간항공에 미치는 영향

2026년 7월 23일 러시아 모스크바주 상공에서 일부 통과 항공편의 운항을 제한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드론 경보와 공역 통제가 민간항공 일정에 미치는 영향이 다시 주목받았다. 해당 조치는 공항 시설이 직접 공격받았다는 뜻이 아니라, 민간 항공기와 방공·요격 활동이 같은 공역에서 충돌할 위험을 낮추기 위한 예방적 통제다. 러시아 항공당국은 보안상 필요가 생기면 특정 공항의 항공기 출발과 도착을 일시적으로 제한한다. 제한 시간이 짧더라도 모스크바권 대형 공항에서는 항공기 위치와 승무원 근무시간, 환승 연결, 수하물 처리 일정이 연쇄적으로 어긋날 수 있다. 도착편이 다른 공항으로 회항하면 후속편도 지연될 가능성이 커진다. 모스크바권에는 셰레메티예보·도모데도보·브누코보·주콥스키 공항이 집중돼 있다. 한 공..

사회, 문화 2026.07.28

철도·항만에서 전력·전자통관까지…중앙아시아 연결망, ‘건설’에서 ‘운영 통합’으로

2026년 7월 24일 카자흐스탄 악타우(Aktau)에서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정부 대표단은 철도 수송능력 확대와 산업·지역 간 협력 문서를 체결했다. 같은 주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스스탄 정부 대표단도 전력 공급·통과 및 수자원·에너지 협력을 논의했으며 투르크메니스탄은 투르크멘바시항에서 전자 국제도로운송장 체계인 eTIR 시범운송을 진행했다. 세 사안은 서로 다른 분야에 속하지만, 중앙아시아 연결망이 도로·철도·항만을 새로 건설하는 단계에서 국가 간 운영규칙과 전력계통, 통관정보를 맞추는 단계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철도 수송능력 3,500만 톤에서 6,000만 톤으로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은 제23차 정부간공동위원회와 제1차 지역지도자협의회를 계기로 800억 텡게가 넘는 지역·상업 문서를 체결했..

경제 2026.07.25

투르크메니스탄과 이란, 철도 운행 재개 발표… 교량 공격 보도 속 남부회랑 취약성 노출

2026년 7월 17일 이란 당국은 골레스탄주 고르간–인체보룬 철도에서 화물열차 운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 노선의 아크 테케 칸 인근 철도교량은 7월 9일 공격을 받아 손상됐다는 보도가 나왔으며, 이란 측은 긴급복구 뒤 투르크메니스탄 국경으로 향하는 열차가 다시 운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란 국영매체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교량이 미국 순항미사일 공격을 받았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해당 공격을 공식 확인하지 않았고, 공개된 자료만으로 무기체계와 피해범위를 완전히 독립 검증하기는 어렵다. 복수 매체는 이란 측 발표를 토대로 미국 공격으로 보도했으며, 운행 재개 발표는 제한속도 운행인지 전체 처리용량 회복인지까지 보여주지는 않는다. 중앙아시아와 페르시아만을 잇는 남쪽 출구고르간–..

정치 2026.07.22

러시아 상원 부의장, "한국 포함 다양한 국가가 북극항로 개발 사업 관심"

2026년 7월 21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콘스탄틴 코사체프(Konstantin Kosachev) 연방평의회 부의장은 북극항로 개발사업에 중국뿐 아니라 한국과 인도, 아랍에미리트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시기 한국 정부는 부산에서 러시아 북극해를 거쳐 유럽으로 향하는 컨테이너선 시험운항을 준비하고 있지만, 현재 확인된 사업은 상업 정기항로 개설이나 대규모 투자계약이 아니라 운항 가능성을 측정하는 시범사업이다. 한국 해양수산부는 2026년 8~9월 부산항에서 출항해 러시아 북극해를 통과한 뒤 노르웨이 트롬쇠와 로테르담 등 북유럽 항만으로 이동하는 컨테이너선 시험운항을 추진하고 있다. 팬스타그룹은 약 3,000 TEU급 선박을 활용하는 사업의 예비운영자로 선정됐다. 일부 해운전문매체는 8월 22..

경제 2026.07.22

이란 운송회랑과 러시아 정유시설, 동시 타격 받아… 유라시아 물류·연료의 이중 충격

2026년 7월 8~9일 이란의 철도·연안 기반시설이 미군 공격을 받고 러시아가 경유 수출을 이달 말까지 중단하면서, 유라시아의 육상 운송과 연료 시장이 서로 다른 방향에서 동시에 압박을 받기 시작했다. 중앙아시아 화물의 이란 통과가 전면 중단됐다는 확인은 없지만, 남부 회랑의 물리적 위험과 국제 경유 공급의 가격 위험이 한꺼번에 커졌다는 점이 이번 사태의 핵심이다. 중앙아시아 전문매체 타임스 오브 센트럴 아시아(TCA)는 9일 공개된 영상과 위성자료를 토대로, 이란 북부 골레스탄주의 아크 타케 칸 철도교가 공격으로 손상됐다고 보도했다. 이 교량은 고르간과 투르크메니스탄 국경의 인체보룬을 잇는 노선에 놓여 있다. 카자흐스탄 서부 우젠에서 투르크메니스탄 베레케트를 거쳐 이란 고르간으로 이어지는 900㎞ ..

정치 2026.07.14

우즈베키스탄, 중앙아시아 물류허브 전략 추진… 카자흐스탄과 경쟁 심화

우즈베키스탄이 중국-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 철도와 아프가니스탄 횡단철도, 카스피해 연계 노선을 동시에 추진하며 중앙아시아 물류허브 구상을 구체화하고 있다. 기존 유라시아 육상운송의 중심국인 카자흐스탄과 경쟁하는 동시에, 양국 노선을 상호 보완적으로 연결해야 한다는 요구도 커지고 있다.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Shavkat Mirziyoyev)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은 2026년 5월 3~6일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제59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서 국제분쟁에 따른 물류회랑 변화로 중앙아시아의 운송비가 최대 30% 상승하고 배송이 수 주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CKU) 철도가 동서를 연결해 배송기간을 10일로 줄이고 연간 최대 1,500만 톤의 화물을 처리할 것이라..

경제 2026.07.13

아르메니아, EU와 '북부 루트' 논의하며 지역 교통개방 구상 구체화

2026년 7월 2일 아르메니아 예레반에서 니콜 파시냔(Nikol Pashinyan) 아르메니아 총리는 유럽연합(EU)과 지역 교통·통신 개방, 특히 '북부 루트' 이행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르메니아 국영 통신사 Armenpress는 파시냔 총리가 기자들에게 아르메니아가 EU와 북부 루트 이행 문제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북부 루트 논의는 아르메니아가 남코카서스 연결성 경쟁에서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지를 보여주는 사안이다. 2020년 전쟁 이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튀르키예, 러시아, 이란, EU, 미국은 모두 남코카서스 교통로 재개 문제를 각자의 이해관계 속에서 다뤄왔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자국 주권과 관할권을 유지하는 조건에서 교통로 개방을 추진한다는 입장을 반복해 왔다...

정치 2026.07.10

카자흐스탄, 무역은 원자재 중심, 투자는 제조업·전력·운송으로 이동

6월 22일 카자흐스탄 영문 매체 The Astana Times는 카자흐스탄의 대외무역이 여전히 원자재 중심인 반면, 고정자본투자는 제조업과 인프라 부문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26년 1~4월 카자흐스탄 수출에서 원유와 석유제품은 전체 수출의 44%를 차지했다. 카자흐스탄 전략계획개혁청 산하 국가통계국은 6월 15일 2026년 1~4월 대외무역 총액이 448억 6,590만 달러(한화 약 68조 9,000억 원)였고, 이 가운데 수출은 240억 580만 달러(한화 약 36조 9,000억 원), 수입은 208억 6,010만 달러(한화 약 32조 원)였다고 발표했다. 카자흐스탄 국영 통신사 Qazinform도 같은 통계를 인용해 대외무역 총액이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다고 보도..

경제 2026.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