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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전시 대출이 키운 기업부채… 은행위기보다 ‘집중 손실’ 경계

2026년 7월 17일 러시아 금융시장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빠르게 늘어난 기업대출과 고금리 장기화가 은행권의 건전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경고가 다시 제기됐다. 기업부채 증가와 연체·파산 확대는 확인되지만, 이를 곧바로 러시아 은행체계 전체의 위기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핵심 위험은 국방·원자재·부동산·중소기업 등 특정 차주와 산업에 손실이 집중될 가능성이다. 러시아 정부에 비판적인 매체인 모스크바타임스는 러시아 중앙은행과 기업파산 자료, 시장 전문가 분석을 토대로 전시 대출 확대가 은행권의 잠재손실을 키웠다고 보도했다. 르몽드는 러시아 사회·경제의 전쟁 부담을 분석하면서 기업대출 중 문제성 채권의 비중과 대기업 집중대출을 위험요인으로 지적했다. 다만 공개 통계의 ‘부실’에는 연체기간, 재조정 대출,..

경제 2026.07.21

러시아, 아조프해 공격과 늦은 수확 겹쳐 7월 밀 수출 전망 최대 20% 하향

2026년 7월 20일 러시아 곡물시장 분석기관들은 아조프해 선박 공격과 항행 제한, 남부지역의 늦은 수확, 연료 공급 차질이 겹치면서 7월 러시아산 밀 수출 전망을 종전보다 최대 20% 낮췄다. 세계 최대 밀 수출국 가운데 하나인 러시아의 공급이 예상보다 줄면 흑해산 곡물을 많이 구매하는 중동·북아프리카 시장의 입찰가격과 운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파이낸셜타임스와 모스크바타임스는 분석기관들의 전망을 인용해 7월 선적량 예상치가 공격 이전보다 크게 낮아졌다고 보도했다. 다만 ‘20% 감소’는 전년 동월 실적이 아니라 기존 전망치 대비 조정폭을 뜻한다. 실제 월간 수출량은 수확 속도와 항만 재개 시점, 구매국 입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아조프해가 맡아온 러시아 곡물 수송아조프해 항만은 수심이 얕아 ..

경제 2026.07.21

카자흐스탄, CPC 유조선 공격에 원유 선적 중단…수출 80% 의존로의 취약성

2026년 7월 19~20일 러시아 노보로시스크 인근 카스피해송유관컨소시엄(Caspian Pipeline Consortium·CPC) 해상터미널에서 카자흐스탄산 원유를 싣던 유조선들이 잇따라 공격받자 CPC는 선적 작업을 중단했다. 카자흐스탄 외교부와 에너지부는 민간 에너지 수송과 국제항행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비판했으며, 원유 유출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Trend 보도에 따르면 7월 20일 단일계류시설 SPM-1에서 원유를 싣던 유조선 넬사(NELSA)의 우현이 드론 공격을 받아 선미에서 불이 났다. 승무원 22명이 대피했고 선장과 일등항해사는 선박 상태를 관리하기 위해 남았다. 전날에는 아시아(ASIA)와 니소스 이오스(NISSOS IOS)가 공격받았다. CPC는 화재를 진압하고 화물탱..

경제 2026.07.21

러시아 와일드베리스 물류센터 연쇄 피격… 고려인 CEO의 공급망·보상 대응 시험대

2026년 7월 18일 러시아 탐보프주 코토프스크와 모스크바주 옐렉트로스탈에서 러시아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 와일드베리스(Wildberries)의 대형 물류센터 두 곳이 드론 공격을 받아 노동자들이 숨지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러시아 당국은 민간 물류시설에 대한 공격이라고 규정했고, 우크라이나 측은 해당 거점이 러시아산 드론과 항법장비 생산에 필요한 제재 대상 부품의 공급에 이용됐다고 주장했다. 상반된 설명이 충돌하는 가운데, 러시아 전자상거래의 핵심 기반시설이 전쟁 위험에 직접 노출됐다는 사실은 분명해졌다. AP통신이 러시아 지역당국 발표를 종합한 결과 코토프스크 물류센터에서는 야간 근무자 7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다. 옐렉트로스탈에서도 60명 이상이 다쳤으며 이후 사망자가 발생했다. 러시아 국방..

경제 2026.07.21

우즈베키스탄, 2026년 2/4분기 주택 가격 상승… 타슈켄트와 지방도시 격차는 더 벌어지나

7월 17일 우즈베키스탄 중앙은행은 2026년 2/4분기 주택시장 검토자료를 내고 전국 주택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5% 상승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국가통계위원회는 헤도닉 회귀에 기반한 새 방법론을 적용해 연간 상승률을 4.0%, 전 분기 대비 상승률을 1.3%로 발표했다. 두 기관의 집계 방식이 달라 수치에 차이가 있으므로 인용할 때 출처를 함께 밝혀야 한다. 분기 기준으로는 0.9% 올랐으며, 지방도시의 상승률이 타슈켄트보다 높은 곳도 있었지만 절대 가격 수준과 시장 유동성에서는 여전히 수도권이 우위를 보였다. 주택가격과 임대료 흐름을 함께 보면 우즈베키스탄 부동산시장이 단순한 ‘전국 동반 급등’이 아니라 지역별로 차별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중앙은행 자료에 따르면 2026년 2/4분기 ..

경제 2026.07.20

우즈베키스탄, 휘발유 수입 급증… 국내 생산 확대와 수요 증가가 동시에 진행

7월 20일 우즈베키스탄 경제매체 UzDaily는 2026년 상반기 석유제품 수입액이 9억 4,940만 달러(한화 약 1조 4,200억 원)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휘발유 수입량은 전년 동기보다 49.8% 증가했다. 앞서 1~5월 휘발유 수입은 6억 4,200만 리터, 3억 7,300만 달러(약 5,560억 원)로 집계돼 물량과 금액이 각각 80% 이상 늘었다. 수입 증가는 국내 생산이 멈췄기 때문만은 아니다. 우즈베키스탄 국가통계위원회에 따르면 1~5월 국내 휘발유 생산량은 50만 2,200톤, 경유 생산량은 47만 6,400톤이었다. 생산이 계속되는 가운데 자동차 연료수요와 지역별 공급차이가 수입을 끌어올린 구조다. 우즈베키스탄은 천연가스 생산국이며 부하라·페르가나 정유시설과 가스액화·가스연료 기반..

경제 2026.07.20

러시아, 세계 AI 협력기구 창립국 참여… 중국 주도 규범 경쟁에 합류

7월 16일 중국 상하이에서 러시아를 포함한 29개국은 세계인공지능협력기구(World Artificial Intelligence Cooperation Organization, WAICO) 설립 문서에 서명했다. 서명식은 2026 세계인공지능대회(WAIC) 개막 전날 열렸으며, 왕이(Wang Yi) 중국 외교부장이 중국 정부를 대표해 서명하고 안토니우 구테흐스(António Guterres) 유엔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러시아 정부는 드미트리 그리고렌코(Dmitry Grigorenko) 부총리 겸 정부사무처장을 통해 러시아가 창립국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기구의 본부는 상하이에 설치된다. 중국 정부와 Xinhua에 따르면 WAICO는 인공지능 기술의 공동개발, 역량 격차 축소, 안전·윤리·거버넌스 협력을 ..

정치 2026.07.20

러시아, 북방 반입 연료 공급 점검… 전국적 연료난보다 계절 물류가 핵심

7월 16일 알렉산드르 노박(Alexander Novak) 러시아 부총리는 석유기업과 관계기관에 ‘북방 반입’ 대상 지역의 연료 공급의무를 지키라고 요구했다. 야쿠티야, 마가단주, 추코트카자치구, 크라스노야르스크 변경주 등은 겨울철 육상·수상 운송이 제한되기 전에 연료와 생필품을 미리 비축해야 한다. 북방 반입은 단순한 일반 유통이 아니다. 강과 북극해 항로가 얼거나 도로 이용이 어려워지면 일부 정착지에는 수개월 동안 대규모 화물을 보내기 어렵다. 여름과 초가을의 짧은 운송기간에 발전용 연료, 난방유, 휘발유와 경유를 계획량만큼 전달해야 겨울철 전력·난방과 교통을 유지할 수 있다.노바크 부총리는 7월 초 회의에서도 자연조건에 따라 운송되는 지역에 연료를 우선 공급하도록 지시했다. 7월 16일 점검은 기..

경제 2026.07.20

러시아, 2026년 5월 실업률 2.1%… 초저실업 뒤의 인력 교체와 임금 부담

7월 1일 공개된 러시아 통계청 자료에서 5월 실업률은 2.1%로 집계됐다. 이는 국제 비교에서도 매우 낮은 수준이지만, 노동시장에 여유 인력이 충분하다는 뜻과는 반대에 가깝다. 기업은 신규 채용뿐 아니라 은퇴·이직으로 빠져나가는 인력을 대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4월 평균 명목임금은 월 10만 9,052루블로 집계됐다. 월별 임금은 상여 지급 시기에 따라 변동이 커 특정 월 수치만으로 추세를 판단하기 어렵다. 명목임금 상승은 근로자의 소득을 높이지만 기업에는 생산비와 서비스비용 상승으로 돌아온다. 물가를 반영한 실질임금 증가율은 명목임금보다 낮으며 업종과 지역별 차이도 크다. 러시아 중앙은행의 지역경제 보고서는 제조업, 건설, 운송과 일부 서비스업에서 숙련인력 부족이 이어지는 한편 소비수요 둔..

경제 2026.07.20

러시아, 수입 경유에도 가격 완충금 검토… 대규모 수입 시작은 아냐

7월 16일 러시아 정부는 일정한 조건에서 수입 경유와 중간유분에도 가격 완충금, 이른바 ‘댐퍼’를 지급할 수 있도록 세법을 개정하는 안을 승인했다. 정부안은 국가두마의 법률 심사와 후속 절차를 거쳐야 하므로 현재 단계는 제도 시행이 아니라 정부가 제출하는 법안 단계다. 러시아의 연료 댐퍼는 국내가격과 수출가격의 차이를 보완해 정유업체가 국내시장에 제품을 공급하도록 유도하는 장치다. 수출가격이 더 높을 때 정부가 일부 차이를 보상하고, 반대 상황에서는 기업이 재정에 납부하는 구조를 갖는다. 이번 안은 러시아에서 생산된 경유뿐 아니라 특정 기간 수입된 물량도 조건부로 보상대상에 넣는 것이 핵심이다. Interfax와 RBC 보도를 종합하면 수입 경유에 대한 지급은 정부가 생산업체를 포함한 수출제한을 시행..

경제 2026.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