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29 9

아르메니아 총리, 러 대통령과 통화… 수출 제한과 EU 국민투표 쟁점 논의

2026년 7월 27일 니콜 파시냔(Nikol Pashinyan) 아르메니아(Armenia) 총리와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러시아(Russia) 대통령은 아르메니아 측 요청으로 전화통화를 하고 아르메니아산 상품의 대러 수출 제한과 아르메니아의 유럽연합(European Union, EU) 가입 국민투표 문제를 논의했다. 양측은 공개적이고 우호적인 대화를 통해 현안을 관리한다는 원칙을 확인했지만, 수출 제한의 해제 범위와 일정에 관한 구체적 합의는 발표하지 않았다. 아르메니아 총리실에 따르면 파시냔 총리는 아르메니아산 상품의 러시아 시장 수출 제한이 양국 간 법적 틀과 유라시아경제연합(Eurasian Economic Union, EAEU) 규정에 어긋난다고 주장하며 문제 해결 조치를 요..

정치 20:19:49

아제르바이잔 대통령, “우크라이나 영토는 무력으로 바꿀 수 없다”… 러시아와 정상화 속 독자노선

2026년 7월 13일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은 슈샤 글로벌 미디어포럼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즉시 중단돼야 하며 국경을 무력으로 바꿀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동시에 러시아와 아제르바이잔 관계가 정상화됐다고 평가해, 대러 관계복원과 우크라이나 영토보전 지지를 함께 제시했다. 알리예프는 우크라이나인이 독립과 정체성을 지키려는 의지가 있는 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패배시키기 어렵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 발언은 러시아의 전쟁논리를 직접 지지하지 않겠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아제르바이잔은 우크라이나와 에너지·인도지원·재건 협력을 유지해 왔다. 2026년 4월에는 바쿠에서 우크라이나와 안보·에너지 협력 논의가 진행됐다. 동시에 러시아는 아제르바이잔의 주요 교역·안보 상대이며, 양국은..

정치 20:14:42

카자흐스탄, 망기스타우 암각 모스크 5곳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2026년 7월 25일 부산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카자흐스탄 서부 망기스타우의 암각 모스크와 연계 성지를 세계유산 목록에 올렸다. 최종 등재 대상은 베케트 아타, 쇼판 아타, 카라만 아타, 샤크팍 아타, 술탄 에페 등 5개 성지 복합체다. 이 유산은 암각 모스크 5곳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각 모스크와 연결된 묘역·성지 및 주변 문화경관을 포함하는 연속유산이다. 세계유산 등재는 개별 건축물의 인지도보다 이들 구성요소가 함께 형성한 수피 순례문화와 경관의 보존가치를 인정한 결과다. 이들 시설은 지상에 세운 대형 모스크와 달리 석회암 절벽과 지하공간을 파서 조성했다. 종교시설, 순례지, 묘역과 자연경관이 하나의 문화경관을 이룬다는 점이 특징이다. 망기스타우의 건조한 환경과 유목·수피..

사회, 문화 20:06:32

미국, 카자흐스탄산 다수 품목에 12.5% 추가관세…원유·가스·비료는 예외

2026년 7월 24일 미국은 강제노동 생산품 수입금지의 집행이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카자흐스탄을 포함한 다수 교역상대국에 10~12.5%의 추가관세를 적용했다. 카자흐스탄에는 원칙적으로 12.5%가 부과됐지만 원유·가스·비료와 다른 별도 무역조치 대상품목은 예외로 분류됐다. 이번 조치는 1974년 무역법 301조와 7월 23일 미국 대통령 각서에 근거한다. 2월 미국 연방대법원이 국제긴급경제권한법을 활용한 광범위 관세에 제동을 건 뒤, 행정부가 다른 법적 근거로 관세정책을 재구성한 것이다. 카자흐스탄 무역통합부는 원유·가스·비료 등 예외품목을 고려하면 대미 수출의 약 95%가 이번 추가관세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명목세율 12.5%만으로 카자흐스탄 전체 수출 충격을 판단하기 어렵다. 원..

경제 20:03:11

러시아, 6월 철도 화물 1% 증가… 낮은 기저 위 품목별 반등

2026년 6월 러시아철도망의 화물 적재량은 9,020만 톤으로 전년 동월보다 1% 증가했다. 전체 수치만 보면 감소세가 멈춘 것처럼 보이지만, 증가폭은 낮은 비교기준의 영향을 받았고 석탄·곡물·시멘트와 컨테이너 수입의 흐름도 서로 달랐다. 곡물 적재량은 180만 톤으로 41% 증가했다. 이 가운데 수출물량은 99만 4,000톤으로 2.5배 늘었다. 시멘트는 건설 성수기 수요로 220만 톤을 기록해 6.5% 증가했다. 반면 모든 품목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 것은 아니다. 컨테이너 운송에서는 1~6월 수입 물량이 20.7% 증가했지만 국내 운송은 2%, 수출은 1.9% 감소했다. 이는 철도 컨테이너 증가를 제조업 전반의 회복으로 해석하기 어렵게 한다. 수입 회복이나 재고 보충이 증가세를 이끌었을 가능성이 ..

경제 19:59:51

유라시아 주요 도시 여름 물가 비교… 모스크바가 가장 비싸고 타슈켄트가 가장 저렴

2026년 6월 21일 기준 모스크바와 알마티, 타슈켄트, 트빌리시, 예레반에서 우유·빵·쌀·달걀·닭가슴살·쇠고기·사과·감자·토마토 등 같은 규격의 식료품 9개와 대중교통 1회권, 카푸치노, 패스트푸드 세트를 비교한 결과, 12개 품목 합계는 모스크바가 48.39달러(약 7만 3,920원)로 가장 높았고 타슈켄트가 32.15달러(약 4만 9,110원)로 가장 낮았다. 다만 물가가 낮은 도시가 현지 소득 대비 생활비 부담까지 낮은 것은 아니었다. 이번 비교는 도시별로 규격이 다른 ‘한 끼 식사’나 임의의 장바구니를 섞지 않고, Livingcost가 동일 단위로 제시한 품목만 사용했다. 식료품은 우유 1L, 흰빵 500g, 쌀 1kg, 달걀 12개, 닭가슴살 1kg, 쇠고기 우둔살 1kg, 사과·감자·토마토..

경제 19:48:09

러시아 참전군인 고용정책 확대… 복귀 인원보다 실제 취업 성과가 관건

2026년 7월 러시아 정부는 특별군사작전 참전군인을 무료 직업훈련과 재교육 지원대상에 포함하며 전후 노동시장 복귀정책을 확대했다. 일부 언론이 복귀 인원을 수십만 명으로 추산하지만, 국방부가 확인한 통합 통계는 공개되지 않아 정확한 규모보다 정부가 마련한 취업·훈련·사회계약 제도를 중심으로 판단해야 한다. 정부가 확대한 재교육 사업은 ‘인력’ 국가프로젝트 아래 운영된다. 50세 이상, 육아 중인 부모, 청년 취약계층과 함께 참전군인이 지원대상으로 명시됐다. 지역 고용센터는 직업상담, 교육기관 연계, 자격취득과 취업알선을 담당한다. 2026년부터는 참전군인과 가족이 사회계약을 이용해 소규모 사업을 시작하거나 취업 준비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는 범위도 넓어졌다. 재활센터 이동비, 의료재활과 요양치료 지원도 ..

사회, 문화 19:41:02

중국은 화물을, 일본은 제도를 겨냥… 중간회랑 경쟁의 서로 다른 접근법

2026년 상반기 중국과 일본은 중앙아시아와 카스피해를 잇는 중간회랑에 대한 관여를 확대했지만 방식은 달랐다. 중국은 자국 서부와 카자흐스탄을 잇는 철도·항만 물동량 확대에 초점을 맞춘 반면, 일본은 중앙아시아 5개국과의 정상급 협력 틀을 통해 물류·통관·인력·디지털 전환을 묶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중간회랑은 중국에서 카자흐스탄을 거쳐 카스피해를 건너 아제르바이잔·조지아·튀르키예와 유럽으로 이어지는 복합운송로다. 운영기관인 국제카스피해운송로협회는 통합 물류상품, 공동 요율, 국경·통관 장벽 축소를 핵심 목표로 제시한다. 노선의 경쟁력은 철도 한 구간보다 카스피해 항만, 선박, 환적, 통관을 얼마나 끊김 없이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다. 중국의 강점은 이미 존재하는 대규모 화물과 철도 인프라다. 카자흐스..

경제 19:38:04

2026년 상반기 유라시아 항공노선 변화… 러시아 중심망에서 중국·중동 연결망으로

2026년 상반기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코카서스의 항공사와 민간항공 당국은 중국·중동·남아시아를 향한 신규 노선을 잇달아 열면서 유라시아 항공망의 무게중심을 다시 조정했다. 유럽 노선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러시아를 중심으로 서유럽을 연결하던 기존 구조보다 중국·걸프·인도·튀르키예를 잇는 다방향 노선이 빠르게 늘어난 것이 상반기의 핵심 변화다. 카자흐스탄 민간항공위원회는 2026년 국제선 확대계획에서 알마티-상하이, 아스타나-광저우, 알마티·아스타나-라르나카, 알마티-달라만 등 신규·계절 노선을 제시했다. 정부는 연중 15개 국제 목적지 추가를 목표로 잡았고, 상반기 중 일부 노선을 이미 개설했다고 밝혔다. 2025년 말 기준 카자흐스탄은 30개국 135개 국제노선에서 주 626편을 운항했으며,..

경제 19:3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