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 278

러시아 하원, 가상자산 종합규제안 가결… 개인 투자·국제결제 제도권 편입

2026년 7월 21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국가두마는 개인의 가상자산 투자와 거래중개업, 보관·보고 의무, 대외무역 결제를 포괄하는 규제법안을 2·3차 독회에서 가결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인 러시아은행은 주요 조항이 9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국내 상품·서비스 대금의 가상자산 결제 금지는 유지된다. 법안은 가상자산을 전면 금지하거나 완전한 법정통화로 인정하는 방식이 아니다. 개인의 투자 접근을 일정 범위에서 허용하되 투자자 자격과 한도를 구분하고, 거래와 보관을 감독 가능한 사업자 체계 안으로 편입하는 절충형 규제다. 일반 투자자는 연간 30만 루블 한도비적격 일반투자자는 지식평가를 통과한 뒤 러시아은행이 정한 유동성 높은 가상자산에 투자할 수 있다. 투자한도는 중개기관 한 곳당 연간 30..

경제 2026.07.22

러시아 연료시장, 정유시설 손상·물류 병목·가격조사 겹쳐…일부 지역 판매 제한

2026년 7월 21일 러시아 정부 당국과 연료업계는 수도권 공급을 유지하기 위해 시베리아산 석유제품의 서부 이동을 늘리고 벨라루스산 수입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정유시설 가동 차질과 여름철 수요 증가, 철도·저장시설 병목이 겹친 가운데 일부 지역 주유소가 1회 판매량을 제한하고 연방반독점청(FAS)이 가격 담합 가능성 조사에 착수했다. 러시아는 세계적인 원유 생산국이지만 원유 생산량과 주유소의 휘발유·경유 공급은 같은 문제가 아니다. 원유는 정유공장에서 휘발유와 경유 등으로 가공돼야 하고, 완제품은 철도와 파이프라인·트럭을 통해 지역 저장소와 주유소로 이동한다. 정유시설이 멈추거나 특정 지역의 운송망이 막히면 원유가 충분해도 완제품 부족이 발생할 수 있다. AP통신은 7월 1일 러시아 정유시설을 ..

경제 2026.07.22

러시아, 디지털플랫폼 전담본부 설치… 10월 법 시행 앞두고 집행체계 정비

2026년 7월 21일 러시아 연방정부는 디지털플랫폼 정책을 조정하는 전담본부를 설치하고, 10월 1일 시행 예정인 플랫폼경제법의 세부 집행과 플랫폼 등록, 판매자·소비자 분쟁 대응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전자상거래와 택시·배달·서비스 중개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여러 부처에 흩어져 있던 규제 기능을 하나의 조정체계로 묶으려는 조치다. 전담본부는 드미트리 그리고렌코(Dmitry Grigorenko) 러시아 부총리 겸 정부사무처장이 이끈다. 경제개발부와 산업통상부, 디지털개발부, 연방반독점청(FAS), 소비자권리감독청 등 관계기관이 참여해 법 시행령과 플랫폼 등록기준, 정보공개 의무, 분쟁처리 절차를 조정한다. 이번 본부가 새로운 독립 규제기관을 설립한 것은 아니다. 기존 부처와 감독기관의 권한은 유지되고,..

경제 2026.07.22

러시아, 기대 인플레이션 14.7%로 급등… 실제 물가와 체감 간극 확대

2026년 7월 21일 러시아 중앙은행인 러시아은행은 가계가 예상하는 향후 12개월 물가상승률의 중앙값이 7월 14.7%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6월의 12.4%보다 2.3%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공식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하는 가운데서도 가계의 체감과 전망은 오히려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는 러시아은행 의뢰를 받은 여론조사기관 인폼(InFOM)이 7월 6~15일 실시했다. 응답자가 지난 12개월 동안 체감한 물가상승률의 중앙값도 6월 14.2%에서 7월 15.1%로 높아졌다. 향후 5년의 연평균 인플레이션 전망은 10.3%에서 11.2%로 상승했다. 단기 가격 충격이 장기 기대까지 자극하는 모습이다. 반면 러시아 경제개발부가 7월 13일 기준으로 추산한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62%였다. ..

경제 2026.07.22

러시아 하원, 철수 외국기업 재매입권 제한안 가결… 복귀 조건에 사법 심사 추가

2026년 7월 21일 러시아 하원인 국가두마는 2022년 2월 이후 러시아 자산을 매각하면서 재매입 선택권을 확보한 일부 외국 투자자의 권리를 법원이 제한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3차 독회에서 가결했다. 법안은 러시아 측이 ‘파괴적’ 또는 ‘불공정’ 행위라고 주장하는 사례를 법원의 심사 대상으로 삼아 외국기업의 자동적인 시장 복귀를 막는 장치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적용대상은 러시아가 지정한 ‘비우호국’과 연계된 외국 투자자가 2022년 2월 22일 이후 체결한 자산 매각·재매입 약정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다수 외국기업은 러시아 사업을 현지 경영진이나 러시아 투자자에게 넘기면서 일정 기간 안에 정해진 가격으로 지분을 다시 살 수 있는 콜옵션을 계약에 포함했다. 새 법안은 이런 권리를 계약만..

경제 2026.07.22

중앙아시아, 폭염으로 도로 휘고 전력망 과부하… 기후 위험이 생활 인프라까지 번져

혹시기인 7월에 접어들면서 카자흐스탄 알마티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타지키스탄 두샨베 등 중앙아시아 주요 도시와 교통축에서 장기간 이어진 고온으로 도로 변형과 전력 수요 급증, 지역별 정전·설비 보호조치가 잇따랐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이번 폭염은 단순히 기온이 높았다는 데 그치지 않고 도로·전력·보건체계가 동시에 압박을 받는 복합 인프라 위험을 드러냈다. 중앙아시아 전문 매체 타임스오브센트럴아시아(Times of Central Asia)는 7월 중순 이후 일부 지역에서 섭씨 40도를 넘는 고온이 계속되면서 카자흐스탄의 콘크리트 도로가 솟아오르거나 갈라지고, 알마티 시내에서도 포장 손상 신고가 반복됐다고 전했다. 카자흐스탄에서는 과거에도 한낮의 노면 온도가 대기 온도보다 훨..

사회, 문화 2026.07.22

SOCAR와 Haimaker.ai, 아제르바이잔 주권형 AI 추진… 에너지기업의 데이터센터 전환

2026년 7월 20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국영석유기업 SOCAR와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AI·디지털 인프라기업 Haimaker.ai는 국가 내 데이터 저장과 연산을 목표로 하는 ‘주권형 AI 인프라’ 사업의 초기단계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사는 단계적으로 확장하는 AI 데이터센터와 공공기관·기업·전략산업에 서비스를 제공할 AI 클라우드를 구상하고 있다. Trend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2026년 초 워싱턴에서 아제르바이잔 경제부와 Haimaker.ai가 체결한 전략적 협력틀을 바탕으로 하며, 6월 SOCAR와의 협약을 통해 초기 실행단계로 넘어갔다. 데이터센터의 최종 연산용량, 투자금액, 부지, 전력공급 방식과 준공일은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현 단계는 상업운영이 아니라 계획과 파트너십 구축으로..

경제 2026.07.21

EU, 아르메니아 수산물 시장 개방… 97% ‘준비’와 실제 수출 사이의 과제

2026년 7월 17일 아르메니아 예레반에서 식품안전검사청은 유럽연합(EU)의 아르메니아산 수산물 수입을 위한 규제절차가 완료됐으며 국내 생산업체의 97%가 EU 수출기준을 충족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기업은 검사청에 신청한 뒤 EU의 동물·식품 추적시스템 TRACES에 등록하면 회원국으로 수출할 수 있다. 다만 ‘97% 준비’는 실제 수출계약이나 선적실적이 아니라 당국의 적합성 평가다. 검사청에 따르면 한 기업이 공식 수출신청을 제출했고, 7월 20일 EU 전문가들과 첫 선적을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신청기업은 서류심사와 현장감사를 거쳐 TRACES 고유번호를 받으며 등록번호에는 만료기한이 없지만 최소 연 1회 검사를 받아야 한다. INTER AQUA 연 1,100톤 생산능력7월 20..

경제 2026.07.21

조지아, 6월 해외송금 10.4% 증가…EU·미국 61.2%, 러시아 14.7%

2026년 7월 15일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조지아국립은행(NBG)은 6월 해외 유입 송금액이 3억 4,826만 달러(한화 약 4,764억 원)로 전년 동월보다 10.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유럽연합(EU) 회원국과 미국이 전체의 61.2%를 차지했고 러시아는 14.7%로 국가별 3위였다. 러시아발 송금액은 전년 동월보다 25.1% 늘었지만 조지아의 송금구조가 다시 러시아 중심으로 돌아갔다고 보기는 어렵다. EU 회원국에서 들어온 송금은 1억 4,690만 달러(한화 약 2,010억 원)로 전체의 42.2%였고, 미국은 6,620만 달러(한화 약 906억 원)로 19%를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위, 이탈리아가 5,418만 달러(한화 약 741억 원)로 2위, 러시아가 5,142만 달러(한화 약 70..

경제 2026.07.21

투르크메니스탄 LPG 생산 64.5% 증가… 절대 생산량·수출처 공개는 과제

2026년 7월 21일 투르크메니스탄 정부는 확대 내각회의에서 올해 상반기 액화탄화수소가스 생산이 전년 동기보다 64.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디젤유는 0.7%, 윤활유는 7.2%, 석유 역청은 39.9% 늘었다. 증가율만 보면 LPG가 가장 빠르게 성장했지만 정부는 절대 생산량과 공장별 가동률, 국내소비와 수출의 비중을 함께 공개하지 않았다. Trend는 투르크메니스탄 국가통계위원회 위원장이 내각회의에서 해당 수치를 보고했다고 전했다. 여기서 ‘액화탄화수소가스’는 프로판·부탄을 중심으로 하는 LPG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천연가스 액화물과 정유 부산물의 분류범위는 원자료 확인이 필요하다. 전년도 생산기준이 낮았다면 높은 증가율에도 실제 추가물량은 제한적일 수 있다. 가스 수출국에서 가..

경제 2026.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