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362

러시아 상원, 실명확인 전자지갑 예금보험 적용 법안 승인…대통령 서명 남아

2026년 7월 24일 러시아 상원인 연방평의회는 은행이 발행한 실명확인 전자지갑의 잔액을 예금보험제도 보호대상에 포함하는 법안을 승인했다. 국가두마가 7월 21일 2·3차 독회에서 채택한 법안이 상원 심의까지 통과한 것이다. 보호대상은 자금세탁방지법에 따라 완전한 본인확인 또는 간소화 본인확인을 마친 전자지갑으로 한정되며, 익명 전자지갑 전체가 자동으로 보호되는 것은 아니다. 러시아 중앙은행인 러시아은행은 보호한도를 일반 예금보험과 같은 최대 140만 루블(한화 약 2,630만 원)이다. 전자지갑 운영 은행에 보험사고가 발생하면 법 시행 이후의 보험사고부터 보상대상에 포함된다. 법률은 공식 공포 즉시 시행되는 구조가 아니다. 러시아은행 발표에 따르면 공포일로부터 180일 뒤 발효된다. 7월 24일 연방..

경제 2026.07.25

러시아은행, 기준금리 14%로 인하… 성장 전망 낮추고 완화 속도는 조절

2026년 7월 24일 러시아 중앙은행인 러시아은행은 이사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4.25%에서 14.00%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러시아은행은 2/4분기 경제가 완만하게 성장했고 기조적 물가상승률이 연율 4~5% 범위에 있다고 평가했지만, 연료가격 상승과 기대인플레이션 확대, 재정정책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금리 인하 속도를 완만하게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2025년 6월 시작된 인하 국면에서 10번째 연속 인하다. 러시아은행은 2025년 6월부터 2026년 7월까지 열린 10차례 정례회의에서 모두 금리를 내렸다. 다만 2026년 6월과 7월의 인하폭은 각각 0.25%포인트로, 직전 세 차례 회의의 0.5%포인트보다 축소됐다. 인하폭은 크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동결 전망도 적지 않았다...

경제 2026.07.25

철도·항만에서 전력·전자통관까지…중앙아시아 연결망, ‘건설’에서 ‘운영 통합’으로

2026년 7월 24일 카자흐스탄 악타우(Aktau)에서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정부 대표단은 철도 수송능력 확대와 산업·지역 간 협력 문서를 체결했다. 같은 주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스스탄 정부 대표단도 전력 공급·통과 및 수자원·에너지 협력을 논의했으며 투르크메니스탄은 투르크멘바시항에서 전자 국제도로운송장 체계인 eTIR 시범운송을 진행했다. 세 사안은 서로 다른 분야에 속하지만, 중앙아시아 연결망이 도로·철도·항만을 새로 건설하는 단계에서 국가 간 운영규칙과 전력계통, 통관정보를 맞추는 단계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철도 수송능력 3,500만 톤에서 6,000만 톤으로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은 제23차 정부간공동위원회와 제1차 지역지도자협의회를 계기로 800억 텡게가 넘는 지역·상업 문서를 체결했..

경제 2026.07.25

키르기스스탄 대통령, “국가부채 GDP의 39%”… 재무부 통계와 산정 시점은 달라

부채상한 50% 지시…3월 말 공식 비율 41.46%와 차이는 분모·환율·기준일 확인 필요 2026년 7월 21일 사디르 자파로프(Sadyr Zhaparov)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은 국가부채가 국내총생산(GDP)의 약 39%라고 밝히고, 부채비율을 50% 이하로 관리하라고 정부에 지시했다. 그러나 재무부가 공개한 2026년 3월 말 국가부채 비율은 그해 전망 GDP 대비 41.46%여서, 두 수치를 같은 기준의 연속 통계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키르기스스탄 재무부에 따르면 2026년 3월 31일 국가부채는 전망 GDP의 41.46%였다. 2026년 1월 자료에서는 37.82%로 제시됐다. 부채비율은 외화표시 부채의 환율, 국내채 발행, 상환, 그리고 분모로 사용하는 명목 GDP 전망이 바뀔 때마다 움직인다...

경제 2026.07.24

우즈베키스탄, ‘안전관광기금’ 추진… 5만 달러 지급보증 요건 놓고 업계 부담 논의

여행사 부도·계약 불이행 때 관광객 보호…아직 정부 결정 전 초안 단계2026년 7월 21일 우즈베키스탄 관광위원회는 여행사의 계약 불이행이나 지급불능으로 관광객이 피해를 입을 경우 보상과 긴급 귀환을 지원하는 ‘안전관광기금’ 도입안을 공개 설명했다. 제도는 정부결정 초안으로 제시됐으며, 현재 시행 중인 확정 규정은 아니다. 초안은 여행업자가 영업허가를 받거나 유지하기 위해 최소 5만 달러(약 7,405만 원)의 금융보증 또는 준비금을 갖추도록 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일부 보도는 이를 기금에 일괄 납부하는 현금으로 표현했지만, 공개된 설명은 여행사의 재무적 지급보증 능력을 확보하는 성격에 가깝다. 최종 문안에서 예치, 보험, 은행보증 가운데 어떤 방식이 허용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기금은 여행사가 약속한..

경제 2026.07.24

우즈베키스탄, 외국자본 기업 2만 개 돌파… 한국계 기업은 725곳

중국·러시아·튀르키예 순으로 많아… 기업 수와 실제 투자액은 별도 2026년 7월 17일 우즈베키스탄 국가통계위원회는 7월 1일 기준 외국자본 참여 운영기업이 2만 502곳으로 처음 2만 곳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합작기업은 4,611곳, 외국자본 100% 기업은 1만 5,891곳으로 전체의 약 77.5%를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계 기업이 6,060곳으로 가장 많았고 러시아 3,454곳, 튀르키예 2,293곳이 뒤를 이었다. 카자흐스탄계 기업은 1,307곳, 한국계 기업은 725곳이었다. 이어 아프가니스탄 685곳, 아제르바이잔 473곳, 타지키스탄 455곳, 아랍에미리트 440곳, 인도 426곳으로 집계됐다. 상위 10개국 기업 수를 합치면 1만 6,318곳으로 전체 외국자본 기업의 약 ..

경제 2026.07.24

카자흐스탄, 8월부터 정부조달에 디지털 텡게 확대…예산 추적성 시험

1억 텡게 초과 8개 지출 분야에 의무 적용…하도급 단계 스마트계약은 미완성2026년 7월 22일 세리크 주만가린(Serik Zhumangarin) 카자흐스탄 부총리 겸 국가경제부 장관은 디지털 텡게 시범사업 점검회의를 열고 8월부터 정부조달에 중앙은행 디지털화폐를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일정 규모 이상의 8개 예산지출 분야에서 디지털 텡게 사용을 의무화해 자금의 사용 목적과 이동 경로를 추적한다는 계획이다. 카자흐스탄 정부와 중앙은행 발표를 종합하면 지금까지 발행된 디지털 텡게는 3,400억 텡게, 약 6억 2,600만 달러(약 9,271억 원) 규모다. 20개 시범사업이 끝났고 10개가 진행 중이며 50개가 준비 단계에 있다. 시범 분야는 기반시설 건설, 예산대출과 보조금, 보조사업, 정부..

경제 2026.07.24

러시아, 극동 22만 6,000명 공공서비스 개선… 완료 사업과 장기 과제는?

정부, 상하수도·난방망 현대화 성과 발표... 지역별 사업 내역은 제한적으로 공개2026년 7월 22일 마라트 후스눌린(Marat Khusnullin) 러시아 부총리는 국가사업 ‘생활을 위한 인프라’의 공공인프라 현대화 사업을 통해 극동연방관구 주민 약 22만 6,000명이 개선된 공공서비스를 이용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대상은 난방, 상수도와 하수처리 시설이지만, 공개자료만으로는 모든 지역의 개별 사업비와 완공률을 한 번에 확인하기 어렵다. 러시아 건설·주택공공서비스부와 지역개발기금은 극동 지역에서 노후 열공급망, 상수도관, 하수관과 처리시설을 교체·보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극동은 넓은 영토와 낮은 인구밀도, 혹한, 장거리 자재 운송 때문에 같은 규모의 시설을 건설하더라도 서부 지역보다 비용과 공사기간..

경제 2026.07.24

러시아-카자흐스탄 교역 15.2% 증가… 옴스크 포럼 앞두고 협력 의제 점검

2026년 1~5월 양국 교역액 122억 달러…물류·농업·산업 협력의 실제 사업화가 관건2026년 7월 22일 러시아-카자흐스탄 정부 간 화상회의에서 알렉세이 오베르추크(Alexey Overchuk) 러시아 부총리와 세리크 주만가린 (Serik Zhumangarin) 카자흐스탄 부총리 겸 국가경제부 장관은 양국 정부 간 협력위원회 공동위원장 회의를 열고 통상·경제와 인도적 협력 현안을 논의했다. 러시아 정부는 2026년 1~5월 양국 교역액이 전년 동기보다 15.2% 증가해 약 122억 달러(약 18조 700억 원)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대카자흐스탄 수출은 위 기간 17.5%, 카자흐스탄의 대러시아 공급은 9.8% 증가했다. 전체 교역 증가율만 보면 양국 간 거래가 회복되는 모습이지만, 수출 증..

경제 2026.07.24

러시아 아브토바즈 창립 60년… 시장 1위 지켰지만 상반기 판매는 정체

국산화율 90% 이상과 신형 니바 생산을 강조한 가운데 전체 시장 성장에는 못 미쳐2026년 7월 20일 러시아 톨리야티에서 자동차기업 아브토바즈(AvtoVAZ)는 창립 60주년을 맞아 현대화한 라다 니바 레전드 1.8의 양산을 시작했다. 회사는 높은 부품 국산화율과 상반기 흑자를 강조했지만, 2026년 상반기 라다 판매 실적은 러시아 신차시장 전체의 회복 속도에 미치지 못했다. 아브토바즈는 1966년 7월 20일 톨리야티에 연간 60만 대 규모 자동차공장을 건설하기로 한 소련 정부 결정을 창립일로 삼는다.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러시아 대통령은 아브토바즈의 60주년 축전에서 여러 세대의 기술자와 노동자가 러시아 자동차산업 발전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기업은 현재 톨리야티 외에도 이..

경제 2026.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