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389

2026년 상반기 유라시아 항공노선 변화… 러시아 중심망에서 중국·중동 연결망으로

2026년 상반기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코카서스의 항공사와 민간항공 당국은 중국·중동·남아시아를 향한 신규 노선을 잇달아 열면서 유라시아 항공망의 무게중심을 다시 조정했다. 유럽 노선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러시아를 중심으로 서유럽을 연결하던 기존 구조보다 중국·걸프·인도·튀르키예를 잇는 다방향 노선이 빠르게 늘어난 것이 상반기의 핵심 변화다. 카자흐스탄 민간항공위원회는 2026년 국제선 확대계획에서 알마티-상하이, 아스타나-광저우, 알마티·아스타나-라르나카, 알마티-달라만 등 신규·계절 노선을 제시했다. 정부는 연중 15개 국제 목적지 추가를 목표로 잡았고, 상반기 중 일부 노선을 이미 개설했다고 밝혔다. 2025년 말 기준 카자흐스탄은 30개국 135개 국제노선에서 주 626편을 운항했으며,..

경제 2026.07.29

우즈베키스탄-일본 수자원 관리 협력… 양자 기술협의와 아랄해 사업은 별도 추진

2026년 7월 23일 우즈베키스탄 수자원부와 일본 대표단은 관개시스템 개발, 수자원 관리, 민관협력, 첨단기술 도입과 전문인력 양성을 포함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일본의 수자원 관리 기관·기업과 우즈베키스탄 수자원 부문의 접점을 넓히는 데 의견을 모았다. 우즈베키스탄 수자원 관리의 핵심은 물의 절대량과 함께 관개망의 손실과 배분 효율이다. 농업 용수는 국가 물 사용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면화·곡물·과수 재배지역 상당수가 관개에 의존한다. 노후 수로의 누수와 증발, 에너지 집약적인 양수시설은 농가 비용과 국가재정 부담을 키운다. 일본과의 협력은 시설 건설뿐 아니라 계측·자동화·운영관리 기술에 초점이 맞춰질 가능성이 크다. 수문과 유량계, 원격감시, 데이터 기반 배분시스템을 도입하면 지역별 ..

경제 2026.07.28

러시아 장례서비스 신규 등록 995곳… 22.5% 증가, 수요와 시장 양성화는 구분해야

2026년 7월 24일 러시아 경제지 코메르산트가 기업정보 데이터베이스 루스프로파일(Rusprofile)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2026년 1~6월 장례서비스를 주된 업종으로 등록한 법인과 개인사업자는 995곳으로 전년 동기보다 22.5% 증가했다. 반기 기준으로는 최근 5년 중 가장 많은 신규 등록으로 보도됐다. 995곳은 2026년 상반기에 새로 등록한 사업자 수이지, 같은 기간 실제로 장례를 치른 건수나 사망자 수가 아니다. 업종코드 등록만으로는 영업 개시 여부, 폐업·휴업, 사업자의 실제 매출을 알 수 없다. 따라서 신규 등록 증가를 전쟁 사망자 증가의 직접적인 대리지표로 사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보도에 따르면 6월 말 장례서비스 시장에서 활동하는 사업자는 약 1만 1,500곳으로 ..

경제 2026.07.28

우즈베키스탄, 글로벌 비즈니스서비스 허브 도전… 포럼보다 실제 투자 이행이 관건

2026년 7월 24~25일 타슈켄트에서 열린 글로벌 비즈니스서비스포럼은 우즈베키스탄이 IT 아웃소싱을 넘어 BPO·KPO·백오피스와 데이터서비스를 수출산업으로 육성하려는 방향을 보여줬다. 우즈베키스탄 디지털기술부에 따르면 포럼에는 45개국 이상에서 450명 이상의 기업 관계자와 투자자, 정부·산업 전문가가 참가했다. 논의 주제는 글로벌 비즈니스서비스, 디지털 아웃소싱, 인공지능, 인력양성, 서비스센터 유치였다. 포럼 기간 IT Park Uzbekistan은 국제 아웃소싱기업 Emapta, ADEC Innovations 등과 현지 서비스센터 설립 가능성을 논의했다. 그러나 현재 공개된 내용은 대부분 검토, 협의, 타당성 평가 단계다. 센터 개설, 투자액, 고용인원, 수출계약이 확정됐다고 표현해서는 안 된..

경제 2026.07.27

우즈베키스탄, 냉장저장시설 과제 지연… 5개 지역 상반기 신규 시설 ‘0’

2026년 7월 21일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Shavkat Mirziyoyev)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은 상반기 경제성과 점검회의에서 일부 지역의 식품 비축과 냉장저장시설 확충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연말까지 총 8만 7,000톤 규모의 냉장저장시설 340곳을 가동하라고 지시했다.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실은 과일·채소·감자 비축 확대와 냉장저장능력 확충을 연말 핵심과제로 제시했다. 공식 발표에 따르면 연말까지 가동해야 할 신규 냉장저장시설은 340곳이며 총 저장용량은 8만 7,000톤이다. 그러나 이번 발표의 중심은 새로운 계획의 홍보보다 기존 과제의 이행 부진 점검에 가까웠다. 현지 매체 UPL은 회의 내용을 인용해 상반기 5개 지역에서 신규 냉장시설이 한 곳도 문을 열지 않았고, 농가가 감자 ..

경제 2026.07.27

러시아 예금금리, 2026년 연초보다 2.3%포인트 낮지만 7월 들어 소폭 반등

2026년 7월 러시아 대형 은행의 루블 예금 평균 최고금리는 연초보다 약 2.3%포인트 낮았지만, 6월 말 저점을 기록한 뒤 7월에는 두 차례 연속 소폭 상승했다. 러시아은행이 가계예금 유치 규모 상위 10개 은행을 대상으로 집계한 평균 최고금리는 1월 첫 10일 15.102%였다. 이후 3월 첫 10일 13.865%, 5월 첫 10일 13.040%로 낮아졌고, 6월 셋째 10일에는 12.756%까지 내려갔다. 그러나 최근 방향은 하락이 아니라 소폭 반등이었다. 7월 첫 10일 평균 최고금리는 12.786%, 둘째 10일에는 12.826%로 올랐다. 상승 폭은 각각 0.030%포인트와 0.040%포인트에 그쳐 추세 전환으로 단정하기에는 작지만, 적어도 7월 수치를 연속적인 하락세로 설명하는 것은 맞지 ..

경제 2026.07.27

러시아, 기업경기지수 마이너스 전환… 신용증가세 둔화와 함께 봐야

2026년 7월 러시아에서 기업경기지수가 마이너스로 내려가고 6월 신용증가세도 소폭 둔화하면서, 기준금리 인하에도 실물경제의 수요 회복은 아직 뚜렷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은행의 7월 기업 모니터링에서 기업경기지수는 6월 0.9포인트에서 7월 마이너스 3.6포인트로 하락했다. 기업들은 현재 수요와 생산 상황에 대한 평가를 낮췄다. 다만 향후 3개월의 수요와 생산 기대는 여전히 플러스였기 때문에, 이 수치를 곧바로 경기침체 확정 신호로 해석하는 것은 무리다. 수요 기대지수는 1.4포인트로 전월보다 5.0포인트 낮아졌다. 단기 수요 기대가 3개월 연속 약화했다는 점은 기업이 가까운 시일 안에 판매 확대를 낙관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동시에 기업의 가격 기대는 20.2포인트로 4.4포인트 상승했다. 러..

경제 2026.07.27

러시아·카자흐스탄 여름 물가… 같은 계절에도 가격을 움직인 요인은 달라

2026년 7월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에서는 여름철 식품가격 안정 신호가 일부 나타났지만, 러시아에서는 연료가격 상승과 기대인플레이션이, 카자흐스탄에서는 계절 농산물 공급 확대가 각각 물가 흐름을 좌우했다. 러시아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7월 14일부터 20일까지 소비자물가는 전주보다 0.17% 올랐다. 같은 기간 달걀, 케피르, 사워크림, 쌀, 우유, 치즈, 버터 등 일부 식품은 하락했지만 전체 물가가 내린 것은 아니었다. 러시아중앙은행은 7월 24일 금리 결정 설명에서 6월 이후 물가 상승세가 연료시장과 과일·채소 가격의 이례적 움직임에 영향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특히 러시아은행은 연료가격이 가계의 반복 구매항목이자 기업 원가를 구성하기 때문에 다른 상품과 서비스 가격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

경제 2026.07.27

우즈베키스탄, 최고 49도 폭염… 전력·보건·농업을 동시에 압박

2026년 7월 20일 우즈베키스탄 수문기상청(Uzhydromet)이 7월 중순 남부·사막지역의 기온이 최고 46~49도까지 올랐고 여러 관측소에서 역대 7월 최고기온 기록이 경신됐다고 발표하면서, 기록적 폭염이 전력망과 보건·농업 현장을 동시에 압박하는 복합 위험으로 나타났다. 수문기상청에 따르면 폭염의 정점은 국토 대부분에서 7월 18~19일, 북서부에서는 16~18일이었다. 대부분 지역은 43~45도, 남부와 사막지대는 46~49도를 기록했다. 부하라 관측소는 46.9도로 종전 2005년 기록 46.2도를 넘어섰고, 나보이는 46.5도, 사마르칸트는 43.6도를 기록해 각 관측소의 종전 7월 최고치를 경신했다. 타슈켄트는 7월 19일 44.3도를 기록했다. 이는 수도의 역대 절대 최고기온인 199..

경제 2026.07.27

카자흐스탄, 원유 감산… 러시아 경유 수출 취약성 연일 드러나

2026년 7월 23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에너지부가 흑해 카스피해파이프라인컨소시엄(Caspian Pipeline Consortium·CPC) 해상터미널의 선적 중단으로 저장시설 포화 위험이 커지자 산유기업들이 하루 생산량을 통제해 일시적으로 감산했다고 밝히면서, 카자흐스탄 원유수출이 러시아 영토와 흑해 항로의 안전에 크게 의존하는 구조가 다시 드러났다. 카자흐스탄 에너지부 설명에 따르면 노보로시스크 인근 CPC 해상터미널의 선적은 선박과 승무원, 흑해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일시 중단됐다. CPC의 생산·기술 설비는 정상 상태를 유지했고, 상황이 정상화되면 원유 환적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었다. 따라서 이번 감산은 유전이나 파이프라인 설비가 파괴돼 생산이 불가능해진 결과가 아니라, 터미널에서 원유를 ..

경제 2026.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