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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연료시장, 정유시설 손상·물류 병목·가격조사 겹쳐…일부 지역 판매 제한

2026년 7월 21일 러시아 정부 당국과 연료업계는 수도권 공급을 유지하기 위해 시베리아산 석유제품의 서부 이동을 늘리고 벨라루스산 수입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정유시설 가동 차질과 여름철 수요 증가, 철도·저장시설 병목이 겹친 가운데 일부 지역 주유소가 1회 판매량을 제한하고 연방반독점청(FAS)이 가격 담합 가능성 조사에 착수했다. 러시아는 세계적인 원유 생산국이지만 원유 생산량과 주유소의 휘발유·경유 공급은 같은 문제가 아니다. 원유는 정유공장에서 휘발유와 경유 등으로 가공돼야 하고, 완제품은 철도와 파이프라인·트럭을 통해 지역 저장소와 주유소로 이동한다. 정유시설이 멈추거나 특정 지역의 운송망이 막히면 원유가 충분해도 완제품 부족이 발생할 수 있다. AP통신은 7월 1일 러시아 정유시설을 ..

경제 2026.07.22

EU, 아르메니아 수산물 시장 개방… 97% ‘준비’와 실제 수출 사이의 과제

2026년 7월 17일 아르메니아 예레반에서 식품안전검사청은 유럽연합(EU)의 아르메니아산 수산물 수입을 위한 규제절차가 완료됐으며 국내 생산업체의 97%가 EU 수출기준을 충족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기업은 검사청에 신청한 뒤 EU의 동물·식품 추적시스템 TRACES에 등록하면 회원국으로 수출할 수 있다. 다만 ‘97% 준비’는 실제 수출계약이나 선적실적이 아니라 당국의 적합성 평가다. 검사청에 따르면 한 기업이 공식 수출신청을 제출했고, 7월 20일 EU 전문가들과 첫 선적을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신청기업은 서류심사와 현장감사를 거쳐 TRACES 고유번호를 받으며 등록번호에는 만료기한이 없지만 최소 연 1회 검사를 받아야 한다. INTER AQUA 연 1,100톤 생산능력7월 20..

경제 2026.07.21

투르크메니스탄 LPG 생산 64.5% 증가… 절대 생산량·수출처 공개는 과제

2026년 7월 21일 투르크메니스탄 정부는 확대 내각회의에서 올해 상반기 액화탄화수소가스 생산이 전년 동기보다 64.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디젤유는 0.7%, 윤활유는 7.2%, 석유 역청은 39.9% 늘었다. 증가율만 보면 LPG가 가장 빠르게 성장했지만 정부는 절대 생산량과 공장별 가동률, 국내소비와 수출의 비중을 함께 공개하지 않았다. Trend는 투르크메니스탄 국가통계위원회 위원장이 내각회의에서 해당 수치를 보고했다고 전했다. 여기서 ‘액화탄화수소가스’는 프로판·부탄을 중심으로 하는 LPG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천연가스 액화물과 정유 부산물의 분류범위는 원자료 확인이 필요하다. 전년도 생산기준이 낮았다면 높은 증가율에도 실제 추가물량은 제한적일 수 있다. 가스 수출국에서 가..

경제 2026.07.21

러시아, 아조프해 공격과 늦은 수확 겹쳐 7월 밀 수출 전망 최대 20% 하향

2026년 7월 20일 러시아 곡물시장 분석기관들은 아조프해 선박 공격과 항행 제한, 남부지역의 늦은 수확, 연료 공급 차질이 겹치면서 7월 러시아산 밀 수출 전망을 종전보다 최대 20% 낮췄다. 세계 최대 밀 수출국 가운데 하나인 러시아의 공급이 예상보다 줄면 흑해산 곡물을 많이 구매하는 중동·북아프리카 시장의 입찰가격과 운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파이낸셜타임스와 모스크바타임스는 분석기관들의 전망을 인용해 7월 선적량 예상치가 공격 이전보다 크게 낮아졌다고 보도했다. 다만 ‘20% 감소’는 전년 동월 실적이 아니라 기존 전망치 대비 조정폭을 뜻한다. 실제 월간 수출량은 수확 속도와 항만 재개 시점, 구매국 입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아조프해가 맡아온 러시아 곡물 수송아조프해 항만은 수심이 얕아 ..

경제 2026.07.21

카자흐스탄, CPC 유조선 공격에 원유 선적 중단…수출 80% 의존로의 취약성

2026년 7월 19~20일 러시아 노보로시스크 인근 카스피해송유관컨소시엄(Caspian Pipeline Consortium·CPC) 해상터미널에서 카자흐스탄산 원유를 싣던 유조선들이 잇따라 공격받자 CPC는 선적 작업을 중단했다. 카자흐스탄 외교부와 에너지부는 민간 에너지 수송과 국제항행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비판했으며, 원유 유출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Trend 보도에 따르면 7월 20일 단일계류시설 SPM-1에서 원유를 싣던 유조선 넬사(NELSA)의 우현이 드론 공격을 받아 선미에서 불이 났다. 승무원 22명이 대피했고 선장과 일등항해사는 선박 상태를 관리하기 위해 남았다. 전날에는 아시아(ASIA)와 니소스 이오스(NISSOS IOS)가 공격받았다. CPC는 화재를 진압하고 화물탱..

경제 2026.07.21

우즈베키스탄 과일, 러시아·카자흐스탄 시장으로 향한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국가통계위원회의 최신 무역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즈베키스탄 과일 수출은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인접 유라시아 시장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즈베키스탄은 2026년 1~4월 과일·채소 48만 9,500톤을 4억 5,450만 달러(한화 약 6,762억 원)에 수출했다. 물량은 전년 동기보다 5.6% 증가했다. 이 수치는 과일과 채소를 합한 값이므로 '과일 수출액 4억 5,450만 달러'로 쓰면 통계범위를 과장하게 된다. 과일만 떼어 보면 품목과 계절에 따라 수출 구조가 달라진다. 우즈베키스탄 통계당국에 따르면 2026년 1~5월 체리 수출은 1만 6,800톤, 3,650만 달러(한화 약 543억 원)였다. 러시아가 물량의 약 70%를 차지했고 키르기스스탄..

경제 2026.07.18

러시아 소비자는 어떤 한국 제품을 선택하나?

K-뷰티의 수입시장 우위는 확인되지만 식품·생활용품까지 일반화하기는 어려워 2026년 7월 18일 기준 러시아 모스크바와 한국의 공개 무역·유통 자료를 종합한 결과 러시아 소비시장에서 한국산 제품의 선호가 가장 뚜렷하게 확인되는 분야는 화장품이며, 이를 모든 한국 소비재에 대한 포괄적 선호로 확대해 해석할 근거는 아직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공공 무역진흥기관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모스크바무역관은 2025년 한국이 러시아의 화장품류(HS 3304) 수입에서 30.4%를 차지해 1위를 유지했다고 집계했다. 수입액은 3억 6,122만 9,000달러(한화 약 5,375억 원)로 전년보다 12.1% 증가했다. 시장 전체는 수입품만 성장한 것이 아니다. KOTRA가 인용한 러시아 산업통상부 자료..

경제 2026.07.18

러시아-중국, 2026년 상반기 교역액 1,342억 달러… 증가세 회복에도 비대칭 구조 심화

2026년 7월 14일 중국 해관총서(中华人民共和国海关总署)가 공개한 상반기 국가별 교역 잠정치에 따르면 1~6월 러시아와 중국의 교역액은 전년 동기보다 25.6% 증가한 1,342억 달러(한화 약 198조 6,000억 원)로 집계됐다. 러시아의 대중국 수출은 23.3% 늘어난 736억 달러(한화 약 108조 9,000억 원), 중국의 대러시아 수출은 28.4% 늘어난 약 606억 달러(한화 약 89조 7,000억 원)로 계산된다. 이번 증가는 2025년 양국 교역이 5년 만에 감소한 뒤 다시 증가세로 전환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중국의 전체 대외무역도 상반기 21.2% 증가했기 때문에 러중 교역 증가를 양국관계만의 특수한 현상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중국의 세계 교역 회복과 에너지·원자재 가격, ..

경제 2026.07.17

타지키스탄, 2026년 상반기 전력수출 7% 감소…겨울 공급난 대비 저수량 확보

2026년 7월 타지키스탄 에너지수자원부는 1~6월 전력수출이 10억 4,510만 kWh로 전년 동기보다 7% 감소했다고 밝혔다. 수출액은 2억 9,220만 소모니(한화 약 430억 원)였으며 주요 수출대상은 아프가니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이었다. 타지키스탄은 여름철 수력발전량이 많을 때 주변국에 전력을 수출하고 겨울에는 하천 유량이 줄어 국내 공급부족을 겪는 계절구조를 갖고 있다. 정부가 수출을 줄이고 저수지 수위를 확보하려는 것은 전년도 겨울 제한송전의 재발을 막기 위한 조치다. 전력수출은 외화수입원이지만 국내 가정과 기업의 안정적 공급보다 우선할 수는 없다. 수출량을 줄이면 단기적으로 수입이 감소하지만 겨울철 산업중단과 난방·생활불편을 줄일 수 있다. 상반기 수출액 2억 9,220만 소모니를 전체 전력산..

경제 2026.07.17

러시아, 농업지원 중간점검… 생산 확대보다 수익성 방어가 과제

2026년 7월 9일 러시아 농업부는 2025년 농업발전 국가프로그램 이행 보고서를 정부에 제출하고 주요 목표가 달성됐다고 밝혔다. 생산과 식량자급, 수출 실적은 유지됐지만 농업기업의 수익성 목표는 전년보다 낮아져, 향후 정책의 초점이 생산량 확대에서 비용과 채산성 관리로 옮겨가고 있다. 러시아 농업부는 2025년 작황이 기상 여건의 영향을 받았음에도 주요 작물 생산과 식량안보 지표가 계획 수준을 충족했다고 평가했다. 식물생산이 성장의 중심이 됐고, 축산 생산은 대체로 안정세를 유지했다. 수산생물자원 어획량은 470만 톤으로 제시됐으며, 관개·배수 등 토지개량 사업은 110만 헥타르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수출도 외형상 견조했다. 러시아 경제지 Vedomosti가 농업부 결산을 인용한 수치에 따르면..

경제 2026.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