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 35

2026.10.14. 중앙아시아 현지 주요 뉴스 모아보기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2030년까지 마할라 400곳 정비 구상 발표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실은 14일 타슈켄트의 주거지역인 마할라를 생활권 중심으로 재편하는 도시개발 구상을 발표했다. 야슈나바드구의 마할라 4곳 약 75헥타르를 대상으로 상점과 교육·의료·운동시설을 가까운 거리에 배치하는 이른바 ‘15분 마할라’ 방안이 제시됐다. 대통령실이 공개한 계획에는 기존 학교의 학생 수용 능력을 2,000명 늘리고 유치원 4곳을 마련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정부는 이 방식으로 2027년까지 마할라 100곳, 2030년까지 400곳을 정비하는 목표를 제시했다. 대통령실은 타슈켄트의 학생 수 증가에 따른 학교 수용능력 부족도 교육시설 확충의 배경으로 설명했다. 대통령은 주민 수요와 도시계획 기준을 고려해 제시된 사업안을 ..

세계은행, 유라시아 기업들의 AI 도입 공백 지적

- 세계은행은 유럽·중앙아시아 노동자의 약 5명 중 1명이 AI에 의미 있게 노출된 직종에서 일하지만 실제로 AI를 사용하는 기업은 10곳 중 1곳 미만이라고 분석 - 세계은행이 파악한 문제는 AI 기술 자체가 없는 데 있기보다 기업이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인력과 관리역량, 데이터, 연산능력을 충분히 갖추지 못했다는 데 있어 - 전문가, 유라시아 국가들의 AI 경쟁은 국가전략 발표보다 기업의 실제 도입과 생산성으로 평가해야 세계은행, ‘유럽·중앙아시아’ 국가 대상 AI 활용 보고서 발표... 노동자는 이미 영향을 받지만 기업은 느리다 평가보고서의 지역에는 중앙유럽과 동유럽, 중앙아시아, 남카프카스, 서부발칸, 러시아와 튀르키예가 포함된다. 이번 결과는 광범위한 개발도상 유럽·중앙아시아를 묶어 본 지역..

경제 2026.10.10

ADB, 유라시아 국가들의 "같은 에너지 가격 충격, 다른 물가 인상" 보고

아시아개발은행(ADB), 9월 전망과 세 나라 중앙은행의 설명을 대조해 연료·공공요금·생산비가 국내 가격으로 전달되는 경로를 구분 - ADB는 9월 전망에서 높은 연료·식품가격과 에너지 관련 비용압력이 카프카스·중앙·서아시아의 물가를 끌어올리는 공통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동시에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조지아의 물가 흐름과 국내 요인은 서로 다르게 설명했다. - 카자흐스탄 중앙은행은 글로벌 식품·에너지 가격뿐 아니라 규제가격, 주택·공공요금, 연료가격 개혁의 실제 집행을 위험요인으로 본다. 우즈베키스탄 중앙은행은 전기·가스·석탄·차량연료 가격변화를 주요 물가기여 요인으로 지목했다. - 조지아 중앙은행은 에너지 가격이 소비자가격에 직접 반영되는 효과와 생산·운송비를 통해 다른 상품·서비스 가격으로 번지는 2..

경제 2026.10.06

‘다극질서’부터 ‘다벡터 외교’까지… 러시아·유라시아는 뉴델리 BRICS 합의를 어떻게 읽었나

- 러시아와 유라시아의 현지 보도는 같은 뉴델리 합의를 서로 다른 정치·경제적 맥락에서 해석 - 러시아 공식담론은 다극질서와 서방 중심 구조의 변화를 강조했지만, 비국영 RBC는 이란-UAE 갈등과 중국-인도 관계 등을 들어 BRICS의 ‘결속력 시험’에 초점을 맞춰 - 카자흐스탄 KISI 전문가는 BRICS 참여를 진영 선택보다 파트너·자본·기술의 선택지를 넓히는 다벡터 외교의 수단으로 보고, 참여 자체가 관세·인증·물류비 문제를 자동 해결하지 않는다고 지적 - 아제르바이잔 현지 매체들은 회원국 간 이해충돌과 인도의 조정 부담을 부각 같은 뉴델리 브릭스(BRICS) 정상회의를 두고 러시아와 유라시아의 현지 보도는 서로 다른 장면을 중심에 놓았다. 러시아의 공식 담론과 일부 전문가들은 BRICS를 다극..

정치 2026.09.14

BRICS, 뉴델리서 140개 항 선언 채택… 국제기구 개혁·현지통화 결제 논의, 안보는 절충

- 브릭스(BRICS)는 9월 12~13일 뉴델리 정상회의에서 140개 항의 공동선언을 채택하고 유엔·WTO 개혁, NDB 확대, 현지통화와 국경간 결제 협력을 공동 의제로 확인- 다만 공동통화 창설이나 단일 결제망 출범에는 합의하지 않았고, 인도가 제안한 상설적 이행장치도 아직 제안·검토 단계에 머물러 - 중동 문제에서는 ‘각국의 국가적 입장’을 인정하는 절충문구를 사용한 반면 팔레스타인·테러 문제에서는 보다 구체적인 공동입장을 냈다. - 이번 회의는 확대된 브릭스가 경제·개발·기술 분야에서는 공통분모를 넓히면서도 정치·안보와 금융통합의 깊이에서는 회원국 간 차이를 남기고 있음을 보여줘 브릭스(BRICS)가 9월 12~13일 인도 뉴델리에서 제18차 정상회의를 열고 140개 항으로 구성된 ‘뉴델리 선..

정치 2026.09.14

메달보다 오래 남아야 할 것… 세계유목민경기가 되살리는 ‘몸의 기억’

- 제6회 세계유목민경기는 최종 109개국 약 3,000명이 참가한 국제행사로 성장했지만, 대회의 핵심 의미는 메달 경쟁보다 사라질 위험에 놓였던 유목문화의 기술과 기억을 다시 전승하는 데 있어- UNESCO 자료에 따르면 키르기스스탄에서는 약 220개의 전통경기가 목록화됐고 관련 전통경기 실천자는 2007년 약 2,000명에서 2020년 5만5,000명 이상으로 늘어 - 세계유목민경기는 전통 승마·씨름·공예 등 ‘몸의 기억’을 현대 스포츠와 교육·문화산업으로 연결하는 실험이며, 2028년 제7회 대회 개최권은 폐막식에서 러시아 타타르스탄으로 공식 이양 8월 31일부터 9월 6일까지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와 이식쿨 일대에서 열린 제6회 세계유목민경기는 규모만 보면 이미 대형 국제행사다. 참가국 수는 단계별..

사회, 문화 2026.09.08

집에 샤워기가 있는데 왜 목욕탕에 갈까…러시아 바냐에서 중앙아시아 함맘·트빌리시 유황욕까지

- 러시아에서 개별 아파트의 욕실이 빠르게 보급된 1960년대 후반 이후 바냐의 위생 기능은 줄었지만, 사교·휴식·공동체 공간으로서 의미는 오히려 강해져 - 중앙아시아에도 소련보다 오래된 독자적 함맘 전통이 있었으며, 부하라에서는 지금도 역사함맘이 현지 주민의 생활목욕과 외국인 관광체험을 동시에 담당 - 소련은 이런 문화를 처음 만든 것이 아니라 알마티 아라산 같은 대형 공중목욕 인프라를 추가했고, 오늘의 유라시아 목욕문화는 러시아 바냐·중앙아시아 함맘·카프카스 유황욕과 함맘·현대 웰니스가 겹친 결과에 가까워 집에 샤워기가 있고 욕조도 있는데 굳이 돈을 내고 다른 사람들과 목욕하러 갈 이유가 있을까. 현대 도시생활만 놓고 보면 공중목욕탕은 집에 온수가 없던 시대의 시설처럼 보인다. 그러나 러시아에서는 ..

사회, 문화 2026.09.05

같은 ‘테러 대응·연결성’, 다른 상대… SCO는 인도·파키스탄 갈등을 어떻게 문서화했나

- 인도와 파키스탄은 모두 테러와 연결성을 강조했지만, 인도는 테러 대응의 국가적 이용·주권 조건을, 파키스탄은 아프간발 테러·인더스수자원조약·CPEC을 앞세워 - 비슈케크 선언은 특정 상대국을 지우고 테러의 모든 형태 규탄·이중기준 반대와 일반적 도로·철도·물류 협력으로 문안을 일반화 - 파키스탄의 수자원 요구와 양국의 특정 프로젝트·책임공방은 공동합의로 이어지지 않았고, 각국은 별도의 제도·의장국 성과를 확보 - SCO는 양국 갈등을 해결하기보다 충돌하는 국가주장을 10개 회원국이 서명할 수 있는 최소공통분모의 언어로 바꾸는 역할 인도와 파키스탄은 2017년 동시에 SCO 정회원이 됐다. 두 나라는 핵보유국이자 오랜 분쟁 당사국이며 테러, 카슈미르, 수자원, 교통회랑을 둘러싸고 서로 다른 안보인식을..

정치 2026.09.02

제재받는 두 회원국은 SCO에서 무엇을 원했나… 이란은 보호막, 벨라루스는 ‘행동하는 조직’

- 이란과 벨라루스는 모두 제재 대응을 위해 SCO 기능 확대를 요구했지만, 이란은 금융·보험·에너지 기구를, 벨라루스는 안보·디지털·과학의 조직 역량 강화를 우선 - 이란은 신규 경제기구보다 이란 영토 공격 규탄·알리 하메네이 사망 조의·주권 지지와 SCO 은행간컨소시엄 접근이라는 정치·금융 성과를 얻어- 벨라루스의 안보·디지털·조직 간 협력 방향은 일부 반영됐지만 개발은행·과학기금·새 안보구조 같은 신규제도는 완성되지 않아 - 두 나라에 SCO는 제재 대응의 보완 플랫폼이지만, 서방 금융체계나 벨라루스의 높은 러시아 의존을 단기간에 대체하는 구조는 아직 아냐 이란과 벨라루스는 SCO에서 비슷한 언어를 사용한다. 두 나라는 다극질서와 국가주권, 제재에 대한 반대, 국가통화와 비서방 금융협력 확대를 강..

정치 2026.09.02

같은 국제 다극질서, 다른 SCO… 중국은 사업을 넓히고, 러시아는 금융·응집력에 무게

- 중국과 러시아는 다극질서·유엔 중심 국제질서·안보협력이라는 큰 방향에서는 높은 공감 - 중국은 AI·과학기술·인프라·시장 사업을 구체화한 반면, 러시아는 국가통화·금융자율성·안보와 조직의 정치적 응집력을 더 강조 - SCO 개발은행은 중국의 장기 추진과 러시아의 장기 경계가 최근 접근한 의제지만, 비슈케크에서도 실제 출범에는 이르지 못 해- 따라서 SCO는 단일한 중러 전략블록이라기보다 두 강대국이 공통 정치언어 아래 서로 다른 국가적 효용을 추구하는 다자공간에 가까워 중국과 러시아는 상하이협력기구의 창립국이자 가장 큰 두 회원국이다. 두 나라는 이번 비슈케크 정상회의에서도 다극질서와 글로벌 거버넌스 개혁, 유엔 중심 국제질서, 안보협력을 함께 강조했다. 겉으로 보면 두 나라가 원하는 SCO의 방향은..

정치 2026.09.02